[서울 국수기행 번외편] 추위를 물리치는 뜨끈한 우동 한그릇! 여의도 청수 돌냄비 우동

2014. 2. 7. 08:30신럭키 프로젝트/서울 국수집 탐방기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현재 진행중인 서울 국수기행 중, 약간 외전 스타일? 이랄까?

우동이야기입니다.

※ 그래서 서울 국수기행 외전으로 ㅋ


이번 국수기행에서 주요 테마는 칼국수와 잔치국수류인데, 약간 불청객이될 수도 있는 우동이로군요 ㅎㅎ.

그래도 일본식 우동이 아니라, 약간 한식에 가까운 우동에 대한 소개입니다.

이름하여 냄비우동 메밀!!


일단 이곳은 여의도에 있는 로,

메밀국수로 꽤나 유명한 곳이지요.


사실 여름에 메밀국수 특집을 진행할까하다가 캔슬되었는데,

이곳은 꼭 한번 들려보고 싶었던 곳이죠.


메밀뿐만이 아니라 냉면, 우동류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돌냄비우동이나 우동정식이 꽤 괜찮은 것 같아 체크리스트에 담아두었다가 어느 쌀쌀한 날 친구녀석과 들려봤습니다.



메뉴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이날은 친구와 함께 들렸는데, 냄비우동밀온면을 골랐네요 ㅎㅎ.

가격대는 7,000원으로 무난한 편! 

(싼 건아니죠. 그래도 지난번 곰국시집 9,000원대의 가격을 보고는 이정도야 뭐.. ㅠ.ㅜ;;)


방문한 날 살짝 감기가 걸려있었는데, 

뜨끈한 우동국물과 두툼한 우동면발로 속을 뜨끈하게 하고 푹 자니 아주 말끔하게 나았다는 사실! ㅋ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뭐, 이 포스팅이 발행될 쯔음에는 이미 추운 한겨울이겠지만 말이죠 허허.)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여의도 청수"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여의도 내의 전철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

버스를 타고 63빌딩 좀 아래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대략 이런 파란 간판!

가게명 청수 옆에 우동/메밀/냉면 이 붙어있어서,

수우동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수메밀이라고도 불리네요.


아, 그리고 이 건물 안쪽에 벨기에와플(=패트릭스와플)이라고 나름 유명한 와플집이 있으니, 

우동이나 메밀 한그릇 하시고 꼭 사가보시길!


여기서 와플사가서 근처 커피숍에서 데이트를 즐기시는걸 추! 천!

(잉? 여자친구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아니냐구요? 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청수돌냄비우동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 찬들.

아쉽게도 김치는 별로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김치와 단무지일 뿐.



옆에는 요렇게 메밀먹을때 넣는 것들;;



두둥, 요건 먼저 나온 메밀온면!!

적절한 유부와 오뎅들이 둥둥 떠있네요.

김이 들어가서 국물에 김맛이 퍼져있네요. 

뭐, 면발이 메밀면이라는 것이 특징, 시원한 오뎅국물 또한 일품!



이넘이 정말 오뎅좋아하는 친구인데, 

딱 먹어보다니 절대 지하철역에서 먹는 사구려 오뎅이 아니라고;;;

메밀면도 이렇게 뜨끈한 오뎅국물에 말아먹으니 정말 괜찮네요.


보통 메밀국수 먹는 것처럼 차가운 국물에 적셔먹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요렇게 먹는 것 또한 별미로군요 ㅎㅎ.



두둥, 그리고 드이어 나온 저의 냄비우동!!


요런 큼지막한 돌냄비에 후끈후끈 열기를 내뿜으며 등장합니다. ㅎㅎ



여기에도 오뎅과 유부, 그리고 버섯등등 여러가지 고명들이 들어가 있네요.

사실 아래쪽에는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ㅎ


으, 이 뜨끈한 국물! 지금도 생각나네요.

감기 물리치는 국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



나름 이 우동의 하이라이트는 반숙 계란!!

아아...



완전 적당하게 반숙으로 오뎅 아래쪽에 들어있군요.



이 돌냄비우동의 백미는 바로 요 반숙계란과, 송송 들어가 있는 버섯이 아닐까 싶네요.

국물에 푹 익은 버섯이 진짜 맛있어요.

살짝 느끼함도 덜어주고 말이죠.



오뎅은 요렇게 장에 찍어먹으면 이 또한 예술 ㅋ



여긴 면발도 직접 뽑아낸다고 합니다. 물론 기계가 뽑겠지만;;

탱탱한 우동면발은 정말 좋습니다. ㅎㅎ


자자, 한입 드셔보세요~



요것 마지막에 먹으려고 남겨놓았지요 으허허.



오뎅이랑 푹익은 버섯이 별미 ㅋ.

캬아, 요거 한입먹고 국물 쓰윽 마시면 그렇게 기분이 든든해진다구요.



안에는 요런 꾸미 오뎅도 있고~



오홋, 이런 새우도 한마리 깊숙히 들어있었네요.



거기에 곤약과 떡 한조각도 아래쪽에 숨겨져있었어요. ㅋ

다 한개씩 들어있는데, 나름 국물맛? 을 내는 재료? 는 아니겠지;



으하하, 완전 막바지에 드디어 노른자를 터트렸습니다.

이제 후르륵 먹을일만 남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깔끔한 클리어 샷!

여기도 국수 맛집으로 인정입니닷!!


진짜 한겨울에 혹시 여의도 전시회나 방송국이나 들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들려보시길!

따뜻한 겨울이 될껍니다. ㅎㅎ


아,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있는 패트릭스 와플도 여유되면 드셔보시길!

※ 전 이날 와플에 커피까지 풀콤보로먹었네요 으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