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구이는 아니지만 전어 회를 먹어봅시다.!
2010. 10. 17. 20:08ㆍ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여러분 가을이 왔습니다.
오늘 길가를 걸어보니 완전히 성숙한 단풍은 아니지만, 조금식 빛깔들이 무르익고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뒷북일지도 모르지만 가을입니다.
그리고 가을하면 바로요 전어를 빼먹을 수는 없죠.
옛말에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 참맛을 이야기 해 주고 있죠. ㅎ
(아 물론 진짜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ㅋ)
이번에 먹으러 간 것이 전어구이는 아니지만,
전어구이보다 훨씬 맛있고 쫄깃하고 고소하고 먹을만한 [전어 회] 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가을도 왔는데 전어를 맛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눈으로나마 드시라고 이렇게 소개드려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굳이 맛집 포스팅이 아니라 전어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특별히 전어 회를 잘하는데 간게 아니라 전어회를 파는 동네 조그마한 횟집입니다. ㅎㅎ)
뭐 유명한 횟집 같은 건 아니고, 그냥 만원에 오징어 3개 정도하는 동네 횟집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꽤나 자주가는 곳이지요. 동네 다른 횟집은 하나둘씩, 업종을 바꾸기고 하지만, 이곳은 이외로 장수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도 괜찮고, 저렴한 가격이기도 합니다. ^_^
매번 트위터로 친구들과 말로만 먹으러 가자, 가자 했는데 드디어 가게되었군요.~
먼저 전어를 맛보기전에 기본적인 밑반찬들을 살짝 보도록 하죠 ^_^
까먹는 재미가 있는 강낭콩입니다. 녹색이 정말 신선해보이고, 중간중간에 이야기하면서 계속 까먹게 됩니다. ㅎ
윤기있게 사진이 잘찍힌듯 하기도 하네요. ㅋ
이녀석은 그냥 무난한 전!. 전 횟집이나 그런데 가면 요런 깨작깨작 먹는게 좋더군요~
그리고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때는 바로 요 계란탕!!
은근히 인기 많은 감자샐러드. 전어가 나오기전에 푹푹 떠먹게 됩니다.
그리고 요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린자이언트]!
저혼자 그린자이언트라고 부르긴하지만 그냥 옥수수 통조림이죠. ㅋ 콘버터도 좋긴한데 요것도 맛있습니다.
가장 빨리 없어지는 기본안주 ㅋ
여기에 꽁치한마리 + 샐러드가 있지만, 이미 너무나 분해되어 있어서 패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전어회를 보시겠습니다.!!
요녀석이 전어회로 20,000원입니다. 전 조금 늦게 도착해서 이미 좀 먹어놓은 상태군요.
요건 조금 남은 부분입니다. ㅎ
아아~ 정말 졸깃졸깃할 것 같은 사진이로군요. 다시봐도 요 한점이랑 소주 한잔 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이건 사장님이 그냥 서비스로 먹어보라고 주신 회 몇점.
요것도 조금 먹다가 남은 것이네요. ㅎㅎ
뼈까지 오돌오돌 씹어먹는 전어를 먹다가, 부드러운 회를 먹으면 기분이 색다르지요~
그럼 이제 의미없는 그냥 전어+양념 샷!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나고!!
이렇게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참기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는 전어입니다. ㅎ
요 기름장은 전어먹다가 낙지먹을때 나온건데 한번 찍어먹어봤군요 ㅋ.
전어가 확실히 오돌오돌 씹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어떤 여자분들은 전어는 비린내가 나서 못드신다고는 하는데,
전 전혀 못느끼겠더라구요. 이곳뿐만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먹는 전어도 말입니다.
(확실히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전어구이는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전어회는 확실히 맛있습니다.
자주 먹는 건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친구들과 오는데 그 맛은 언제나 한결같네요.
멀리 안나가고 이곳에서 주로 먹긴 합니다. ㅋ
음, 이곳이 전어를 잘해서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제철이라 전어가 무르익어서 참 맛있다고나 할까요~~
전어를 먹고나서 뭔가 길어진 술자리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서 다른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새우구이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물량이 없어서 ㅠ.ㅜ;
그냥 낙지로 결정!!
(낙지는 가격이 15,000원이었습니다.)
위에 깨가 맛있게 뿌려져 있네요. 밑에 양배추들이 있는데, 낙지들이 다닥다닥 엉켜있습니다.
어찌나 꼼지락거리는지 사진찍기가 힘들더군요 ㅋ
낙지는 역시 참기름에 찍어먹는게 최고죠. 친척 동생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참 잘먹었는데 말이죠. ㅎㅎ
요녀석은 참기름장에 넣으니 갑자기 엄청 꿈툴되는 낙지 다리녀석.
기름장이 자동으로 버무려지는 느낌이랄까요 ㅋ
앞으로 새로운 시도로 맛집 포스팅할때 찌개 끓는 모습이나 요렇게 Gif로 만들어 올리는 것을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요건 지나친 움직인 속에 드디어 조금 움직임이 뜸해진 녀석!!
소주 한잔과 함께하는 낙지어 최고죠.! 전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ㅋ
그리고 멍게를 좀 서비스로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멍게가 없어서 전어를 서비스를 주셨군요.
어떻게 보면 처음 먹었던 것 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이녀석들도 술 안주로 순삭~!
어떻게들 눈으로 잘 드셨나요? ^_^;
주말은 다들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혹시 사진보고 갑자기 전어회가 땡기신다면, 주변 친구분들이나 지인들과 깔끔하게 한잔 어떠신지요?
마무리들 잘 하시고, 내일 월요일부터는 다시 힘내실 수 있도록 든든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럼,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ㅋ!
오늘 길가를 걸어보니 완전히 성숙한 단풍은 아니지만, 조금식 빛깔들이 무르익고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뒷북일지도 모르지만 가을입니다.
그리고 가을하면 바로요 전어를 빼먹을 수는 없죠.
옛말에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 참맛을 이야기 해 주고 있죠. ㅎ
(아 물론 진짜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ㅋ)
이번에 먹으러 간 것이 전어구이는 아니지만,
전어구이보다 훨씬 맛있고 쫄깃하고 고소하고 먹을만한 [전어 회] 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가을도 왔는데 전어를 맛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눈으로나마 드시라고 이렇게 소개드려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굳이 맛집 포스팅이 아니라 전어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특별히 전어 회를 잘하는데 간게 아니라 전어회를 파는 동네 조그마한 횟집입니다. ㅎㅎ)
전어(Konosirus punctatus)는 청어과의 물고기로 동아시아의 연안에 분포한다. 가까운 바다에 서식하며 그다지 큰 회유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6~9월에는 만 바깥에, 10~5월에는 내만에 많다. 보통 수심 30m 안팎의 다소 얕은 곳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다. 초여름 무렵 떼를 지어 내만으로 들어와서 개흙을 먹으며, 연안의 얕은 바다에 알을 낳는다. 몸길이는 15-30cm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남해와 황해에 많고, 일본·중국·인도·폴리네시아에 분포한다. by Wiki |
전어는 4~6월에 산란하고, 8~10월 살이 오르며 맛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봄에 약 2.4%이던 지방 함유율이 가을이 되면 6%까지 올라가면서 고소함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온말이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말이 있죠.
예전무한도전에서 방송국 앞에서 전어 구우면서 실험을 한 기억이 나네요~!
(뭐 실험결과는 실패지만 말이죠.)
※ 제 기억으로는 쥐포굽는게 더 효과적이었는 듯 합니다. ㅋ
영양분은 계절별로 차이는 없으나 가을이면 유독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성분이 최고 3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죠. 거기가 영양가도 높다고 하니 가을이면 놓치지 말아야겠죠. ㅎㅎ
기억력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DHA와 EPA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인 이소류신, 라이신, 메티오닌등의 8종류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및 체지방을 분해하는 타우린도 풍부합니다.
가을전어가 특히나 맛있는 이유는 봄에 태어나 여름을 거쳐 가을부터 월동준비에
들어가는데 이때가 살이 가장 통통히 올라 맛이 좋다고 하는군요. 이때가 되면 되면 뼈도 부드러워져 뼈채먹어도 충분합니다.
내용출처 : http://k.daum.net/qna/view.html?qid=4EkmR
뭐 유명한 횟집 같은 건 아니고, 그냥 만원에 오징어 3개 정도하는 동네 횟집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꽤나 자주가는 곳이지요. 동네 다른 횟집은 하나둘씩, 업종을 바꾸기고 하지만, 이곳은 이외로 장수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도 괜찮고, 저렴한 가격이기도 합니다. ^_^
매번 트위터로 친구들과 말로만 먹으러 가자, 가자 했는데 드디어 가게되었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가을 "전어회"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
먼저 전어를 맛보기전에 기본적인 밑반찬들을 살짝 보도록 하죠 ^_^
까먹는 재미가 있는 강낭콩입니다. 녹색이 정말 신선해보이고, 중간중간에 이야기하면서 계속 까먹게 됩니다. ㅎ
윤기있게 사진이 잘찍힌듯 하기도 하네요. ㅋ
이녀석은 그냥 무난한 전!. 전 횟집이나 그런데 가면 요런 깨작깨작 먹는게 좋더군요~
그리고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때는 바로 요 계란탕!!
은근히 인기 많은 감자샐러드. 전어가 나오기전에 푹푹 떠먹게 됩니다.
그리고 요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린자이언트]!
저혼자 그린자이언트라고 부르긴하지만 그냥 옥수수 통조림이죠. ㅋ 콘버터도 좋긴한데 요것도 맛있습니다.
가장 빨리 없어지는 기본안주 ㅋ
여기에 꽁치한마리 + 샐러드가 있지만, 이미 너무나 분해되어 있어서 패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전어회를 보시겠습니다.!!
요녀석이 전어회로 20,000원입니다. 전 조금 늦게 도착해서 이미 좀 먹어놓은 상태군요.
요건 조금 남은 부분입니다. ㅎ
아아~ 정말 졸깃졸깃할 것 같은 사진이로군요. 다시봐도 요 한점이랑 소주 한잔 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이건 사장님이 그냥 서비스로 먹어보라고 주신 회 몇점.
요것도 조금 먹다가 남은 것이네요. ㅎㅎ
뼈까지 오돌오돌 씹어먹는 전어를 먹다가, 부드러운 회를 먹으면 기분이 색다르지요~
그럼 이제 의미없는 그냥 전어+양념 샷!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나고!!
이렇게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요렇게 참기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는 전어입니다. ㅎ
요 기름장은 전어먹다가 낙지먹을때 나온건데 한번 찍어먹어봤군요 ㅋ.
전어가 확실히 오돌오돌 씹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어떤 여자분들은 전어는 비린내가 나서 못드신다고는 하는데,
전 전혀 못느끼겠더라구요. 이곳뿐만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먹는 전어도 말입니다.
(확실히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전어구이는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전어회는 확실히 맛있습니다.
자주 먹는 건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친구들과 오는데 그 맛은 언제나 한결같네요.
멀리 안나가고 이곳에서 주로 먹긴 합니다. ㅋ
음, 이곳이 전어를 잘해서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제철이라 전어가 무르익어서 참 맛있다고나 할까요~~
전어를 먹고나서 뭔가 길어진 술자리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서 다른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새우구이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물량이 없어서 ㅠ.ㅜ;
그냥 낙지로 결정!!
(낙지는 가격이 15,000원이었습니다.)
위에 깨가 맛있게 뿌려져 있네요. 밑에 양배추들이 있는데, 낙지들이 다닥다닥 엉켜있습니다.
어찌나 꼼지락거리는지 사진찍기가 힘들더군요 ㅋ
낙지는 역시 참기름에 찍어먹는게 최고죠. 친척 동생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참 잘먹었는데 말이죠. ㅎㅎ
요녀석은 참기름장에 넣으니 갑자기 엄청 꿈툴되는 낙지 다리녀석.
기름장이 자동으로 버무려지는 느낌이랄까요 ㅋ
앞으로 새로운 시도로 맛집 포스팅할때 찌개 끓는 모습이나 요렇게 Gif로 만들어 올리는 것을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요건 지나친 움직인 속에 드디어 조금 움직임이 뜸해진 녀석!!
소주 한잔과 함께하는 낙지어 최고죠.! 전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ㅋ
그리고 멍게를 좀 서비스로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멍게가 없어서 전어를 서비스를 주셨군요.
어떻게 보면 처음 먹었던 것 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이녀석들도 술 안주로 순삭~!
어떻게들 눈으로 잘 드셨나요? ^_^;
주말은 다들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혹시 사진보고 갑자기 전어회가 땡기신다면, 주변 친구분들이나 지인들과 깔끔하게 한잔 어떠신지요?
마무리들 잘 하시고, 내일 월요일부터는 다시 힘내실 수 있도록 든든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럼,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ㅋ!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
음식 맛 : 85/100 | |
| |
|
|
'나가 먹는 이야기 > 서울에서 먹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도문 양꼬치"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양꼬치와 칭따오.~ (17) | 2010.10.22 |
---|---|
말이 필요없는 홍대의 바로 그 라멘집!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하까다분코~! (25) | 2010.10.18 |
씹히는 맛이 다른 25겹 일본식 수제 정통 돈까스집 밀피유! (이대점) (13) | 2010.10.16 |
코스트코(COSTCO)에서 맛본 빅싸이즈 피자, 그리고 부드러운 조개스프!! (31) | 2010.10.12 |
육수와 함께하는 특이한 장어! 조가네 장어와 파김치집을 다녀오다! (21) | 2010.10.10 |
카테고리 "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의 더 많은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