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방문, 보라매역 추억의 떡볶이집 삐삐네. 예전 맛이 그대로~

2010. 12. 12. 16: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집은 떡볶이 집입니다.
일반 포장마차처럼 파는 떡볶이가 아니라, 신당떡볶이처럼 큰 그릇에 여러가지 사리들을 넣고 먹는 떡볶이지요. ㅋ

일단 이집을 소개하자면 엄청 오래된 곳이지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계속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내부 분위기조차 예전 분위기 그대로인듯 합니다.

파는 메뉴도 십년이 지나도 그대로 인듯 합니다. ㅎㅎ
예전 중학교 친구들과 요녀석들을 먹으면서 주말을 보내곤 했는데... 정말 옛생각나는군요 ㅋ

이곳을 지나가다가 고등학교를 지나고 대학교 생활을 지난 지금, 다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맛은 예전 그대로인듯 싶군요.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그맛! 쫄은 국물에 김밥을 찍어먹으면 맛있었던 그때, 그대로입니다. ㅎㅎ

이곳이 재미있었던 건,
제가 중학교 당시 근처에 유승준 댄스팀 연습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뭐, 여러 사고로 인해 유승준씨의 국내 입지가 많이 떨어졌지만,
당시만 해도 유승준 하면 미친듯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을 때이죠.

여기에는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듯이 사장님과 유승준씨의 사진들도 있습니다.


당시의 유행했던 패션을 볼수 있네요ㅋ.
상당히 오래된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죠. ^_^~!


메뉴들은 그냥 무난합니다.
주로 떡볶이와 라면사리를 시키죠. ㅎ

당시 2명이서 갔는데,
떡볶이 3,000 x 2人 + 찰순대 2,500 + 라면사리 1,000 + 김밥 1,500 = 11,000원
이렇게 계산이 되었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면 삐삐네가 이대쪽에도 있고 이쪽 보라매쪽에도 있군요.
제가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보라매 역 입니다. ^_^



위치는 보라매역에서 보라매 공원쪽으로 내려오시면 골목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_^


가게 입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꽤나 오래된 곳이고 10년전 모습 그대로이군요 ^_^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삐삐네 떡볶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나온 김밥! 배고픔에 김밥을 먹어봅니다.
근데 여기에 일반김밥 말고, 꼬마김밥도 팔고 있습니다.

이 김밥보다는 꼬마김밥이 더 맛있을 것 같군요 ^_^~


<김밥 1줄 : 1,500원>

뭐 특별한게 들어있어서 맛있는건 아니고,
주인 아주머니가 정성스럽게 말아주셔서 나는 맛이 최고랄까요?
먹다보면 사장님께서 계속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라고 노래를 해주십니다. ㅋ


요렇게 찍어드시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적당히 쫄아서 걸쭉해진 국물에 찍어먹는 김밥이 최고지요.~
초반에 김밥시키고 너무 많이 먹어놓으면 후회합니다. ㅋ
(아, 꼬마김밥먹을껄 그랬습니다. ㅎㅎ)


진짜 예전 것 그대로인 모습.
이거 왠지 10년동안 한번 안바꾸고 잘 사용하고 계신것 같군요. ㅋ


<떡볶이 2人 + 라면사리 : 3,000원 x2 + 1,000원 = 7,000원>

기본적인 떡볶이에 라면사리를 추가한 모습.
기본적으로 쫄면이나 오뎅조금 있습니다.
이날은 김밥과 순대도 시켜봤기 때문에 계란사리는 추가 안했네요. ㅋ


<순대 1人 : 2,500원>

순대도 그다지 특이하지 않고 평범합니다.^_^;
특색을 찾는다면 평범함이 바로 특색이랄까요? ㅋ


요녀석도 떡볶이 양념을 찍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ㅎㅎ


순대가 나와서 먹다보면 이제서야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떡볶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때는 적당하게 국물이 쫄아 있을 때입니다. ㅋ


뽀글뽀글 맛나게 끓고 있습니다.
이제 내용물을 조금씩 건져서 먹어보기 시작합니다. ^_^


적절한 양의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쫄면 / 라면 사리!
양념이 왠지 모랄까 딱 적당한 느낌. 달달함에 매콤함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ㅋ


떡도 졸깃하니 맛있습니다.
순대와 김밥을 같이 먹으니 양도 충분해서 배부르더군요. ㅎㅎ


이제 서서히 국물들이 적당하게 익어가서 딱 맛있을 때입니다. ㅋ
이제 김밥도 맛있게 찍어서 먹을 수 있죠. ㅋ


약간 혐짤이 될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고난 후의 처참한 흔적. ㅋ
볶음밥을 비비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쓱쓱싹싹 비벼먹었습니다.~

아,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진짜 한 10년만에 왔는데, 다음에는 좀 자주 가봐야겠습니다. ^-^
이곳에서 먹으면서 친구와 옛날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내요.
먹다보니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커플들이며 학생들이며 아주머니 들이며 다양하게 오시더군요. 언제나 꽉차지는 않지만 꾸준한 그곳.
여러분도 보라매역에 오시게 되거든 한번 들려보세요~!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떡볶이 집" 하면 홍대의 조폭 떡볶이 집과 국대 떡볶이 집도 생각나는군요.
물론 신당동 떡볶이도 빼먹을 수는 없죠. ㅎㅎ

라멘집에 이어 떡볶이집도 한번 탐방해야겠습니다.
물론 그냥 분식집이 아니라 좀 전문적이고 나름 유명한 떡볶이집 말이죠. ㅋ



 "보라매역 삐삐네 떡볶이집"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85/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80/100

※ 비고 : 예전 추억에 가본 곳인데 여전히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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