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진정한 만두집 윤씨밀방! 그곳에서 먹는 만두전골!!-스테이크추가염

2011. 1. 27. 16: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예전부터 벼르고 벼렸던 만두전골 포스팅입니다. ㅎ
홍대에서 괜찮은 만두전골 집을 찾다가 찾은 것이 바로 돈수백 과 윤씨밀방 이곳이군요.
돈수백은 지난번에 포스팅을 마쳤으니 이번에는 윤씨밀방이에요!!

이곳 윤씨밀방은 윙스푼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찾았지만, 예전부터 후배아이들에게 맛있다고 이름을 들어본적 있는 곳이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꽤나 괜찮고 깔끔한 맛도 참 좋았네요.

일단 만두전골맛을 요약하자면 김치맛나는 국물에 만두와 홍합이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홍합도 꽤나 많이 들어가서 하나씩 빼먹는 점도 좋았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1인분에 만두가 3개! 지난번 돈수백은 2개 였는데 하나 더주는군요 ㅋ

이곳도 역시 두말할 필요 없이 수제만두입니다. ;)

이곳은 은근히 지리를 잘 모르면 찾기 힘든 곳에 숨겨져 있군요!
찾아가실려면 지도를 잘보고 가세요. 뭐 멀리서 찾아올 정도의 고가/맛집은 아니고, 근처에 있다면 추천할만한 그런곳입니다.
점심때 사람들이 꽤나 많이 오시더군요.

혼자 오셔서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맛나게 드시고 가시는분도 많았습니다.
근데 뭔가 혼자드셔도 멋지게 보이시는 그런분들 ㅎㅎ
대충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이번에 후배와 가서 먹은 것은 만두전골과 윤씨함박스테이크 정식과 만두 전골 입니다.!
각각 8,000원 6,000원으로 만두전골의 양과 맛 그리고 가격만에서 꽤나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안에 들어가면 요런 먹지 못할 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함박스테이크에 들어가는 빵인가 했는데, 낚시였죠 -.-ㅋ


안에는 장르를 불문한 여러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철학에서 부터 만화책, 그리고 미술작품들까지 ㅎㅎ.
후배녀석은 미술관련 책을 집중해서 보더군요. 이에비해 전 수준떨어지게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보다가 30초만에 다봤네요..
뭐, 그런거죠. ㅋ


요기에는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군요.
실제로는 저렇게 안먹었습니다. 전 그냥 만두전골 국물에 적당히 발라먹었네요. 그게 더 맛있어요. ~


그리고 요렇게 셋팅!
둘다 만두전골 셋팅입니다. 계속 따뜻하게 먹으라고 버너와 홍합껍질을 버릴수 있는 바가지 이군요~!


이녀석은 심플한 메뉴판!
쓱 둘러보면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어떤건지 궁금하시면 잠시후 눈으로 드셔보세요 ;)

나중에 오게되면 전 날치알크림스파게티를 먹고야말겠습니다.! 갑자기 느끼한것이 땡기는군요.~

자세히 메뉴판을 보시면 이곳 윤씨밀방/윤씨함박 의 철학이 뭍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집 윤씨가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들!!"
이라고 써있군요. ㅎㅎ
뭐 만두전골에 함박스테이크가 잘 어울릴리가 없지만, 이런 철학으로 나름 센스가 돋보이는군요.

다른 리뷰들을 한번 쓰윽 둘러보면 예전에는 만두만 팔다가 이제는 함박스테이크도 판다고 합니다. 뭐 이전에 비해 훨씬 장사도 잘되고 안정적이 되었다는 후문도 있군요 ;)

아, 그리고 단무지와 김치등은 모두 셀프입니다.
저처럼 멍하니 있다가 "여기 숟갈 안주시나요" 라고 묻는 일은 없으시길 ;)




조금 골목에 위치합니다. 다음뷰로 확인해보니 생긴지 오래된 곳은 아니군요!
이전에는 다른 가게가 있었군요. 아무튼 위 지도에서 보이는 골목으로
(이전 요기야, 현재 동대문 매운떡볶이!! - 요거 새로 생기더군요. 광흥창 쪽에도 하나 있는데 말이죠. 흠)
주욱 들어가다보면 보입니다. ;)


일딴 요런 간판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눈이 내리고 추운날이었습니다.


요렇게 함박스테이크도 잘한다고 소문내고~


요렇게 원조격인 만두를 간판으로 그럴싸하게 만들었네요!
전 개인적으로 저런 간판 너무나 좋아합니다 ;)


요렇게 지하쪽으로 내려가시면 아지트 같은 분위기의 윤씨밀방이 나옵니다.
내부 분위기가 약간 어두운 곳도 있고 밝은 곳도 있습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곳도 있었고, 노르스름한 곳도 있고 다양한 분위기입니다. ;)


요렇게 생긴 입구!
이사진 보니 생각나는 건데 거의 삼고초려를 해서 먹게된 곳이군요.
마음먹고 갔을때는 자체휴일이라 안열고,
다음날에는 12시(정오)부터 영업시작이라고 했는데 오후 1~3시가 되도 장사를 안하더군요.
뭐 이날 눈이 엄청와서 그럴만 하긴 한 날씨였습니다.
아무튼 결국 3번째에 가서야 먹어볼 수 있었죠.
(진작 전화해보고 가면 될것을... 세번째 갈때는 헛걸음 안하려고 전화해 보고 같습니다. ㅋ)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눈으로 먹어봅시다. ~!
 

     자, 본격적으로 "윤씨밀방의 밀가루 음식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 - 6,000원>

먼저 나온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
저건 올리브 빵과 샐러드, 그리고 밥과 스테이크가 보입니다.
스테이크 위에 올라간 건 반숙 계란! 요게 또 포인트지요 ㅎㅎ


적당히 노른자를 터뜨려 합박스테이크와 함께 입으로 쏙쏙 넣습니다. ;)


스테이크와 계란! 버섯의 콤보. 밥과도 아주 잘 넘어갑니다. ㅎ
소스의 맛을 음미하며 꼬깃꼬깃 먹어봅니다. ;)


<만두전골 - 6,000원>

만두전골의 처음 모습. 홍합으로 하늘을 뒤덮혀 있습니다. ㅋ
홍합을 먼저 먹어치우고 본격적으로 만두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곳은 그냥 밥도 평범하게 주지 않습니다.
요렇게 센스 있게 밥위에 계란을 얹어서 주십니다.
반숙이 아니라서 아쉬웠군요 ㅠ.ㅜ;

그래도 만두전골의 김치맛나는 깔끔한 국물과 만두와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니다. ;)


만두는 3개!! 홍합도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먹다보니 홍합도 꽤나 푸짐하게 들어있더군요 ;)


조명이 조금 어두운 자리라, 알흐마운 만두사진은 찍지 못했군요.
그나마 이정도로 수제만두 인증!
배만 안부르면 더 먹고 싶을정도로 맛이 괜찮습니다. ㅎㅎ


자, 요렇게 덜어서 쓱싹~!
전 개인적으로 국물에서 김치향이 푹 나는게 좋았네요.
어떻게 보면 제가 끓여도(?-맛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 요리좀 해요. ㅋ) 이런 맛이 날수도 있겠지만, 그런 깔끔함이 좋았습니다.


이건 조금 아쉬워서 찍은 스테이크.
스테이크 위에는 계란 한겹, 그위에는 버섯이군요 ;)

같이 온 먹은 아이 것을 뺏어먹었습니다.~

일단 이곳 추천.
멀리서 올곳은 아니지만, 이 추운 날씨. 홍대에 계시다면 꼭 들려야 할 곳.
연인끼리도 오지만, 혼자서도 분위기 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유심히 저희 먹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희안하게도 남녀노소 말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먹으러 오더군요. 요건 좀 신기했습니다. ㅋ

 
아아, 요즘 전 만두위주로 먹으로 다니는군요!
거기다가 추워서 만두전골.
혹시 연인/친구와 함께라면 이곳을 들러보아요 ;) 


    "윤씨밀방"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90/100


※ 비고 : 오, 간만에 빨간색 두개인 음식점 ㅋ!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이날은 완전 좋았군요~. 만두전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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