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자~! 하이브리드 자전거 삼천리 Soul 구입~

2011. 9. 4. 14:49잡다한 이야기들/어떤물건에 관한 리뷰들


운동겸, 예전부터 자전거를 갖고 싶기도 하는 마음에 살까말까 꽤나 고민을 하던 어느날 바로 구입해 버렸습니다. ㅋ
자전거는 정말 어렸을때 몇번 타고 거의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사게되었군요.

어떤 모델을 살까 꽤나 고민을 하다가 요즘에 하이브리드가 유행한다고 하길래, 그 모델들중에 바로 요녀석!!
삼천리의 쏘울 이라는 모델을 골라봤습니다.


사실 자전거가 유행한건 작년쯤이 었을라나요? 
요 모델도 사실 이번년도 유행한게 아니라 작년에 대박났던 모델입니다.
자전거 도로 확충 및 정부에서 자전거를 밀어주는 바람을 타고,
깔끔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엄청 잘나갔다고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어떤 사장님 말에 의하면 작년의 경우 자전거나 너무나 잘팔려 조립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특히 요 쏘울(Soul) 모델은 너무나 잘나가서 조립해 놓으면 다른 손님이 먼저와서 사갈 정도 였다고 합니다.

MTB나 전문적인 바이크 뿐만이 아니라 출퇴근용이나 도로용도 잘팔리고 종류도 많더군요.
뭐, 제가 작년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아주 잘은 모르겠네요 ;)
 
요 모델이 처음 보는 사람은 참 깔끔하면서도 예쁘긴한데, 은근히 자주보이는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한 3번정도 장시간 라이딩을 했는데, 똑같은 모델을 타고 있는 분들을 한 10번정도 보았네요. ㅋ
그정도로 살짝 흔한 자전거입니다.

모델명은 700c Soul 입니다.
작년 자전거 붐에 힘입어 삼천리와 기아(Kia)의 합작이라고 합니다.
기아에는 자동차 쏘울이 있죠? 그 디자인을 자전거에 접목시켰다고 하는군요.

음, 요녀석의 이슈를 말하자면,
2010년판과 그 후 2011년 모델이 있는데,
2010년도 모델은 브레이크쪽에 살짝 문제가 있어서 이부분이 보강되어 2011년에 다시 나왔다고 합니다.
중고시장보면 2010년이냐 2011년이냐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혹시 오프라인이나 중고로 사시게되면 요건 꼭 물어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오프라인 가게에서 물어보니, 2010년은 팔고 싶어도 새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사면 당연히 바로 조립해주는 걸 사야겠죠~

가장 궁금하실만한건 가격인데요, 그나마 조금 싸게 사려고 발품을 팔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사면 반조립이라 집에서 조립좀 해야하는데 처음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쪼이는 장비들이 없다면 좀 힘들듯 합니다.
전 그 이유도 있고 / 생각난 날 바로 사고 싶기도 하고 / 고장나거나 부품필요할 때 바로 사러갈 오프라인 매장 단골이 필요하고도 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기로 결정!!!
모델은 생각했다시피 삼천리의 소울이라 삼천리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대리점이라 그런지 은근히 가격은 천차만별!!!
홈페이지에 있는 공시가가 280,000원 이었나?? 요걸 기준으로 요량것 싸게하는 것처럼 해서 가격을 부르더군요.
구글맵으로 주변에 있는 삼천리 대리점을 발품삼어 쭈욱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대림동 쪽에 있는 대리점이었습니다.

일단 230,000으로 가격도 가장 착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더군요~!
구입하시면 창고에서 바로 가져와서 쓱쓱싹싹 조립해 주십니다.

더욱 믿음이 가는건 카드로 사나 현금으로 사나 똑같이 주신다는 것. 보통 현금으로 하면 더 싸게 쇼부치는데 상관없이 동일하다고 하십니다. 정직하게 하시는듯~. 전 그래서 카드로 쓰윽~

※ 요녀석 쏘울 중고 모델로도 210,000원 정도에 올라온것도 있더군요. 새것에 이정도면 적당한 듯~

전 직접 구입하기도 했고 마음에 드는 곳이라 위치 공유!


이쪽으로 오시면~


요렇게 신길할인점이 있습니다.
다른 삼천리 자전거 대리점보다는 좀 큰편입니다.~

사고나서 조립완료후 사진 한장을 찍어두었네요.


이때 사자마자 타이어가 하얀색이라 참 흰둥이 마음에 들었는데, 금새 회색빛으로 변합니다.
뭐 이건 어쩔수 없는 진리 ㅎㅎ. 그래도 마음에 듭니다. ;)

앗, 그리고 상당히 비슷한 모델중 하운드 계열(특히 하운드 트레이스)이 있는데, 고거하고는 다른 놈입니다.
그쪽 계열도 가격대가 저가형(10만원대)부터 20만원 후반까지 있는데, 전 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21단/14단 뭐 이런 것도 개인적으로는 필요 없었구요 ㅋ~

※ 요녀석 쏘울은 기어가 시마노(상표이름입니닷) 7단입니다.



음 그리고 자전거 잘 모르시는 분들은 깔끔한 디자인보고 비싼줄 아시더군요.
어느날은 라이딩후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비싸보인다고... 얼마냐고 해서 20만원대 초반이다라고 하니 깜짝 놀라시더군요.
100정도는 할줄 알았다고...   -.-;;

뭐 어떻게 보면 디자인이 쥑이는 허세 바이크랄까요? 허허..
갖고 다니면 사람들이 한번씩 보고 예쁘다라고 하긴 합니다. ;)



그럼 제가 구입한 자전거 모습을 좀 볼까요? ㅋ


먼저 몇장 보시죠~.
어느 무더운날 한강에 라이딩 하러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앞쪽에서 보면 이런느낌!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지금은 이것저것 장착되어 있습니다.
(포스팅 시점으로 구입한지 한달은 지났거든요 -_-;;;)

은근히 자전거 장비 사는 재미도 참 솔솔합니다. ㅋ


뒤쪽 브레이크 부분은 이렇게 디자인 되어있네요.


걍, 무난한 7단 기어. 
운동용이나 로드용으로는 전혀 부담없습니다.!
원래 픽시가 앞쪽에는 기어가 없는 단일이라고 하는데(전 픽시 타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하이브리드라 그쪽면을 취한듯 하군요.
보통 하이브리드 하면 MTB 바디에 픽시형 바퀴를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재미있는건 바로 요 안장부분과 앞바퀴 부분인데, 쪼이는 방식이 이렇게 아주 조립하게 쉽게 해놓았어요.
그냥 손으로 꾹 눌러주기만 하면되게 해 놓았거든요.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조립하기 쉬운게... 반대로 생각하면 빼가기도 쉬워서 톡 누르고 빼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자전거 걸어 놓은 걸 보면 다 미리 안장은 뺴서 가지고 다니더군요.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


앞바퀴도 이렇게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지난번 여의도 라이딩하가 웃지못할 사태를 봤는데.....
앞바퀴탈부착이 이렇다보니... 앞바퀴에 잠금장치를 해놓은 자전거를 앞바퀴만 쏙빼고 훔쳐가셨더라구요.
저랑 같은 모델이었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ㅠ.ㅜ 

얼마하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쩝

아무튼 굳이 단점을 들라면 요런걸 말씀드릴 수있겠네요. ㅎㅎ
저도 그래서 항상 조심하면서도 은근슬쩍 불안하답니다. ㅋ


음 그리고 23만원에 서비스로 자물쇠랑, 플래쉬, 경보기는 껴주셨습니다.~
자물쇠 하얀색 세트인게 마음에 들더군요 ㅎㅎ
 

요 안장!!
엉덩이가 큰 저의 가장 힘든건 바로 안장인데요 ㅠ.ㅜ
주말에 자전거 타면 한 6시간은 타게되는데 엉덩이가 아파옵니다. 전립선(?)에 고통이 슬슬 오는 마의 시간이 오는데요 ㅠ.ㅜ;
처음에는 그냥 무식하게 탔는데 조금 타면서 친구의 설명을들으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분홍색으로 정리한 브레이크 선도 색상 및 배치가 마음에 들더군요 ㅎㅎ


뒤에서 보면 살짝 이런 느낌이죠~


그리고 한강 고수부지를 배경으로 찰칵~!

나름 라이딩이란걸 한달정도 해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장비도 하나하나씩 막 사고 싶네요.
일단은 당장 마스크랑 헬맷이랑 고글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낮에 타면서 가장 문제는 힘든것 보다는 얼굴이랑 팔이 타는 거에요 ㅠ.ㅜ;
장비없이 첫날 무식하게 장시간 타고서는, 특정 옷입은 부위를 제외하고 검은색으로 타버려서 어머님이 깜짝 놀라셨네요. ㅎㅎ

아, 그리고 라이딩하면서 쓸만한 어플도 참 많습니다.~ 그건 차차 제가 소개해 드릴께요!

그리고 서울에서 자전거 타면 참 좋은 점이,
은근히 각 구마다 자전거 대리점이 여기저기에 꼭 있어서 바람 빠져도 바로 넣고 이상있을시 수리하기에도 편합니다.~!
전 앞으로 서울 돌아다니면서 탈꺼라서 딱 좋은 환경이랄까요?
그리고 뭐.. 논란이었던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다 해서,,,,, 한강도로도 꽤나 잘꾸며져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조금 무명무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타기에 좋은 길들이 많더군요.

앞으로 이전에 있었던 걷기 대신에 자전거 라이딩 이야기나 조금씩 끄적여볼려고 합니다.
운동도 되고, 나름 흥미가 생겨서 일요일을 즐기는 낙이로군요 ㅎㅎ.





흠흠.. 전 요런걸로 주말을 보내는데...
여러분은 어떤 취미로 일요일을 보내시나요? ㅋ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