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준비하는 설 음식들!

2012. 1. 24. 21:06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여러분 2012년 설 잘 보내셨나요?
어느새 황금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ㅠ.ㅜ;
수요일날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속이 시리고...... 큭;;

뭐, 그래도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ㅎㅎ

이번에는 설 바로 전날, 원시장에서 제가 구입한 설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나름 쟁겨놓았던 온누리상품권으로 어머니/할머님께 필요한 것들을 여쭤보고 사갔지요. ㅋ


제가 구입한 것들과 함께 시장에서 어떤 것들이 파는지 풍경을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제가 사가야할 것은에 쓰일 고기들입니다.!
적이라고 하시나요?
제사지낼때 올리는 납작하게된 고기인데, 양념해서 두부위에 올리곤 합니다. (저희집은 말이죠. ㅋ)
저야 뭐가 좋은지 몰라서 어머니에게 뭐가 좋은지 여쭤본후 샀습니다. ㅋ

먼저 그전에 저랑같이 시장을 한번 쑥 둘러보실까요?


이곳은 망원시장입구!
자, 들어가 보시죠.

 
설 전날 대목이라 그런지 입구 앞쪽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쪽은 본격 시장 들어가기 직전 입구 분위기입니다.

바구니와 구루마 들고다니시는 분들 정말 많고, 간간히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 다니시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말그대로 활발한 시장 분위기 :)


이 곳 망원시장은 가운데가 이렇게 뚫려있고, 양쪽으로 지점들이 있는 구조입니다.
위에는 비나 눈을 막기 위함인지 돔같은 막이가 보입니다. 아주 살짝 고급스러운 느낌도~ ㅎㅎ


요렇게 통시장상품권 홍보도 잊지 않더군요 :)
이곳 망원시장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이, 이 전통시장 상품권에 대한 인식도도 높고 모두 긍정적으로 활용하려고 하시더군요.

제가 들린 곳 모두가 잘 받아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합정동에 홈플러스때문에 더 관심이 집중된 것 같긴합니다.

상품권이 환전하기가 아무래도 귀찮은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으니, 그런면에서는 꽤나 유용하죠.
받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서로에게 좋은 취지입니다.


요렇게 설날 사용할 떡과 만두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고, 한국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떡들도 많았습니다.


저희집은 만두를 직접 빚는데 말이죠, 요렇게 만두 피도 따로 팔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저 두부가 어찌나 따뜻하고 부드러워 보이는지, 바로 간장에 푹 찍어서 먹고 싶은 욕망이!! 불끈!


신선한 부추 / 양파 / 대파들도 보이구요~
이곳은 사람이 많이 몰려있어서 옆에서 살짝 한장!


여기 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해물류도 팔고 있습니다.
전 생선류는 잘 몰라서리 ㅠ.ㅜ;;

 
오오, 제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양념게장도 있군요. ㅋ
진짜 이거 사서 싸가고 싶었는데, 집까지 가져가기에는 너무 진한 내음새가 날 것 같아서 아쉽게도 패스~
말그대로 눈으로만 먹다 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런 튀김+떡볶이 집도 시장에서 놓칠수 없겠죠. ㅎㅎ

 
제삿상에 올려놓을 과일을 고르느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있었습니다.
일하시는 분이 배가 참 먹음직 스러워서 사진찍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ㅎㅎ
대답은 배 고르시는 분이 해주시고 :)


요즘 같은 시기에 잘 볼 수 없는 이런 일반 시골빵집도 놓칠 수 없죠.
빵집도 대기업이 다 손을 뻗친다는 기사를 보면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ㅠ.ㅜ;;

 

이렇게 약과와 한과들도 이쁘게 포장되어 있네요.


여기도 보니까 꽤나 유명한 집 같더군요. 사람들이 엄청 줄서 있습니다.
홍어무침을 파는 곳인데, 이렇게 바로 앞에서 쓱쓲 만들어서 넉넉하게 넣어주시네요.

음음. 이것도 도전해 보고 싶긴했는데, 왠지 저에게는 상성이 맞지 않는 음식이라 패스 :)

아, 그리고 재미있는 피소드 하나!

 
혹시 이분 아시나요? 왼쪽 말고 오른쪽 분 말입니다. ㅋ
홍대쪽에서 자주 머무시거나 홍대입구쪽에서, 또는 신촌쪽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아마 알지도 모르겠군요.
바로 동막걸리 아저씨인데요~!

여러가지 소문이 많은 신촌&홍대 명물이시기도 하죠.
리어카에 막걸리를 들고다니시면서 파시는 분인데요, 아마도 노홍철 보다도 긍정 마인드 1000%이신분. 이야기 하다보면 안살수가 없는 그런 분입니다. ㅎㅎ
직접 만나 보시면 나도모르게 3통은 사게됩니다.
전 대학교 축제때 맨날 봤는데요, 아마 이분한테 먹은게 한 50통은 될듯 합니다. ㅋ
이번에는 친구녀석이 아저씨랑 마주치고, 사게되는 모습이군요.

5통을 사서 결국은 저한테 3통을 주더군요. ㅋ
저는 집에 가져가서 아버지가 1통 드시고,  2통은 매형이 가져갔습니다.~
걸쭉한 이동막걸리가 정말 매력적이죠.

신기한건 이분 활동범위가 신촌과 홍대가 활동범위인줄 알았는데, 망원동에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추운 날이라 이거 끌고다니시기도 참 힘들텐데, 이렇게 오시는구나... 라고 하면서 감탄 ㅋ


이곳 전집에서 꼬치로 된 전을 구입!.
빈대떡과 동그랑땡, 동태전은 저의집에서도 하기 때문에 만들기 은근 귀찮은 꼬치전(?)을 구입했습니다. ㅋ


그리고 이곳에서는 적할 고기를 구입!!


  대충, 요렇게 구입을 했지요 ㅋ;

 
그리고 친구녀석은 이렇게 설 분위기를 내고자 강정을!

 
요것은 만원!!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비싸게 산 감이 없지 않지만 ㅠ.ㅜ;;;
그래도 맛있게 먹었지요 ㅎㅎ

 
이건 적할 고기 3조각~!
2만 2천원입니다.

한우는 너무 비싸서, 적당한 녀석을 골랐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군요. 할머님께서 여기에 맛있게 양념해주셔서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ㅋ
 
총 3만 2천원이 들었는데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온누리 상품권 3장을 깔끔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이야기가 나온김에 잠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 이야기볼까 합니다.
[http://www.onnurigift.co.kr]
위 링크를 타고 가시면 온누리 상품권 홈페이지에 들어가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더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제가 간단하게 요약해 드릴께요~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추석맞이하여 보너스(??)로 받은적이 있고, 사용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 상품권은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소기업청과 장경연진흥원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전국의 가맹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고자 하는 시장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한번 검색해보기를 권합니다.~
[http://www.onnurigift.co.kr:9080/02_info2/03_market_info.jsp] 

특히 이번 설을 맞이하여 농산물이나 과일등 필요한 물품을 살때 이용하시면 될것 같아요.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통시장 주변에는 설 연휴동안 거리 주차를 허용한다고 하더군요 :)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만원짜리지만 5,000원 권과 10,000원 권 두가지가 있더군요~
상인의 환전 편의를 위해 시장상인회와 7개의 금융기관을 환매처로 지정하여 환전이 쉽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아직은 완전 활성화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안받거나 꺼리는 곳도 가맹점 내에도 은근히 있습니다.
뭐, 서울 남대문시장이 가입했다고 해서 안에 있는 모든 가게가 가입되는 건 아닐테니 말이죠;;

제가 찾아보다가 과연 언제부터 시작되었나하고 찾아보니,
2009년 말 발행 기념식이 있었고, 2010년 전반기에 전국 전통시장에 유통되는 온누리 상품권이 첫 선을 보였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나마 어림짐작해보면 2010년 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략, 년 반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by Naver News


앞으로도 더 많은 홍보, 가맹점의 특혜등으로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편의성을 높인다면 좋은 정책이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일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뭔가 다른 혜택이 눈에 보여야 적극적으로 쓰겠죠.
앞으로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며 저도 적극 활용해야겠네요.

뭐, 저야 주로 맛집 찾아다니니 일단 음식점들이나 상품권을 잘받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ㅋ
그럼 뭐 서울에 있는 시장 맛집은 다 찾아다닐테니 말입니다.
회사 성과금으로 맛집이라.......... 한편으로는 즐겁고 한편으로 슬픈 애매한 상황.ㅎㅎ
그래도 전 즐겁습니다.~


이 온누리 상품권이 또 언제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년도 추석에도 생긴다면 애용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상품권이 생긴다든가~),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요즘같이 큰 기업들이 시장까지 침투하여 서민죽이기를 하는 시기에 저희라도 나서서 이용해 줘야겠죠.
물론 시장 상인들도, 더 친절해지고 더 적극적이고 사람들을 끌어들일만한 매력들으르 준비 해야겠습니다.!

그럼 푹쉬시고, 내일부터 열 근무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