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족발, 시청 오향족발집 구로디지털단지에 생기다!!

2013. 1. 17. 09: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음 이번에는 간만에 족발을 소개시켜드리게 되었습니다.

먹으러 가보지는 않았지만, 명성만은 자자한 오향족발집!

그렇다고 안먹어본건 아니고, 포장으로 사온건 먹어봤는데 직접 가서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 때 먹어본것도 다 식고 남은 찌끄래기였지만;;)


그래서 내심 언젠가 가봐야지했는데,

그나마 가까우눈 구로디지털 단지쪽에 매장이 생겼더군요 ㅎㅎ



연말 친구녀석과 조촐한 마무리 자리었는데, 요렇게 포스팅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ㅋ

요약하자면 최고!!

명불허전이라고 역시나 3대 족발집이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곳.

제가 먹어본 족발들중에 분명히 탑클래스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직 안가보신분이라면 꼭 들려보시길 시작하기부터 강추 ㅎㅎ

※ 보통 마지막에 괜찮은 곳은 추천하는데 이곳은 시작하기부터 추천 ㅋ



맛있게 먹는법에 마늘소스에 양배추를 섞어서 같이 곁들여 먹는다라고 써있었는데;;;

처음에 숭늉인줄알고, 한모금 마셨군요 ㅠ.ㅜ

무식하면 손해;;


새우젓 대신, 이런 소스가 있다는 것도 특징



또 다른 특징은 기본 두국 제공이라는 것!!!

메뉴 심플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ㅎㅎ


저희는 2명인지라 中자로 주문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소자가 있다면... 소자에 만두국 국물에 소주 먹어도 참 좋을듯 합니다만 ㅋ


자자, 그럼 어서 만나보시죠 :)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오향족발 구로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골목쪽이라 조금 찾기 불편할 수도 있겠군요.

구로디지털단지 2번출구로 나와서 보이는 첫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



정확한 가게 이름은 만.족 오향족발!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오향족발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 상차림은 위와 같습니다.

저기 왼쪽은 떡만두국! 그리고 가운데 무채, 그리고 우측 아래 숭늉같은 국물이 마늘소스입니다.



아나, 처음 와서 먹어보는거라.... 겉만보고 숭늉인줄 알고 처음 후르르 마셨다가 낭패;;;

옆에 보시던 직원이 기겁을 하더이다 ㅋㅋ

어찌나 쪽팔리던지 ㅜㅠ



요건 끓기전의 떡만두국!

기본으로 한번만 나오지만, 육수는 계속 넣어주십니다.

여기 족발도 맛있었지만..... 전 요 만두국도 정말 마음에 들었네요.

(날이 쌀쌀해서그른가;;)



계란이 풀어져 있어서 끓으면 걸걸해집니다. ㅋ

아, 이런국물 너무 좋아요



악, 지금도 생각나는 요 만두국!!

처음에는 족발이랑 만두국이랑 조금 생소하고 뻘쭘한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먹고나면 떡궁합! 특히 소주랑도 최상의 콤보되겠습니다.



아, 이건 아까 제가 말한 마늘소스인데,

여기에는 요렇게 양배추 올려서 적셔먹는거랍니다. 허허. 저만 모르겠죠.

새우젓 대신 요 마늘소스를 주는거라고 합니다.


아마 새우젓을 안쓰는 이유는, 여기 오향족발의 독특한 향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음.

먹어보면 압니다.ㅋ

그래도 새우젓 없으면 이런 고기 못먹는 분들에게는 낭패;;

(그런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쩝)



찍은 사진 올리다 보니... 이건 무슨 만두국 집에온 기분인데...

요건 기본 메뉴안에 들어간 서비스 이고, 조금 있으면 메인요리가 도착합니다. ㅋ



짠, 이게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향족발!!!

오향이라고 하면 중국에서 쓰이는 다섯가지 향신료인건 다 아시겠죠~?

팔각, 화조, 계피, 정향, 진피 라고 합니다.


오향장육이라고 익숙한 요리도 있죠!


제가 이전에 중국집에서 먹은 오향장육의 향과는 역시나 다른 향과 맛!

(뭐 당연히 다르겠지만서도 허허)



조금 자극적인 강한향이긴 한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껍데기 부분에 향이 많이 스며들어갔는데, 맥주랑 먹으면 그만입죠~!


저는 쏘맥과 함께 했습니다만 ㅎㅎ.


이 맛은 정말 먹어본사람만 암.



일반 동네 족발집가면 속살은 좀 뻑뻑하기만 한데,

여기는 속살이 정말 맛있습니다.

껍데기가 이곳 양념이 많이 스며들었다고 하면, 속살은 이상적으로 딱 적당히 스며들은 상태!

뻑뻒하지도 않고 너무 질퍽하지도 않고 딱 알맞은 맛!!!


저 위 사진에 있는 부위가 진국입니다. ㅎㅎ



악 지금 저녁먹고 포스팅 중인데, 다시 군침이 도는군요. ㅎㅎ

저 껍데기 부분 한입 했으면 합니다. ㅠ.ㅜ;


한 만이천원정도에 小자라도 있으면 혼자라도 가서 먹고 올 기세!!



우어어, 자자 한입 드셔보세요.

눈으로라도 먹어봅시다.~!

저기 소맥이라도 한잔 말아드리고 싶은 제 심정입니다. 헤헤



깔끔한 살을 좋아하신다면 요녀석을!!



이야기하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점 양이 줄어드는군요.

아, 생각해보니 이날이 딱 선거 당일이였군요.

가슴 아픈 하루였지만..... 요녀석과 소주로 위로를;;;



으으, 덩그러니 남아 있는 뼈한조각 ㅋ.

역시 장정 2명이서 함께하니 중자는 후딱이로군요 


아.. 이번 술자리는 TDRemon과 함께 하였습니다. ㅎㅎ

(http://tdremon.tistory.com)










흐음, 요즘들어는 다른 블로그 분들이랑 맛집 다니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네요. ㅋ ㅑㅋ ㅑ



오향족발 먹을때는 좋은데, 먹고나면 살짝 느끼함이 남아 있습니다.

마무리는 근처에 있는 까페에서 고구마 라떼라 입가심~!



그리고 배불러서 버스 10 정거장 정도 걸은 듯 싶네요. ㅎㅎ



음 그럼 즐겁고 건겅한 한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