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최상급 질 / 무한리필의 흑석동 수제돈까스

2013. 5. 31. 14:14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아, 진짜 간만에 Shinlucky가 추천할만한 곳이나왔네요.

이곳은 중앙대 뒤, 흑석동에 있는 수제돈까스 집입니다.

가게 이름이 석동 제돈까스네요 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글들을 보다가 접하게 되었죠.

갈 곳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가 어느 한적한 일요일(?)에 친구와 함께 들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질이 좀 구리거나 가격이 애매하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우였었네요. 허허

질도 왠만한 돈까스 집에 꿀리지 않는 질! 양도 무한리필!!!

굳이 단점이라면 시장안에 있는 곳이라 좀 좁다는 정도?

나머지 가격과 맛 / 질 / 양 모두 저를 만족시켰네요.


누가 가볼만한 곳 소개시켜달라고 할때,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곳 순위에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찾아가기도 조금 불편하고, 내부가 매우 좁아서 쾌적하게 먹기에는 힘들다는 점 ㅠ.ㅜ)



가격은 무려 6,000원. 개콘의 김준현/유민상도 6,000원이란 말이죠 ㅋ

주위를 둘려보면 찾아온 커플들뿐만 아니라 중앙대 학생들, 아주머니 아들 등등등 다양한 사람이 오더군요.

자전거타고 들리신 분도 있고, 혼자와서 드시는 분도!!


아무래도 시장속에 있는 곳이다보니, 좀 분위기가 저렴하긴 합니다.

뭐, 괜히 찾아가시면서 분위기 까지 기대하지는 마시길!

그냥 양 / 질 / 가격에서 최고입니다.!!



그리고 원산지도 모두 국내산!!

아, 믿을만해라 ㅋ



이곳 주 메뉴는 돈까스와 떡갈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떡갈비와 돈까스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떡갈비도 바로바로 구워서 나오고 말이죠.

다 눈으로 확인 가능해서 믿음직~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계속 가져다주는건 아니고 셀프!

그렇다고 뭐 다른 부페처럼 넓은 건 아니고 앞에보이는게 다이니다. ㅎㅎ


오른쪽 음료수 통에서는 료수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보통 이런 집은 음료수를 따로 판매하는데, 여기는 쿨하게 음료수도 한리필 ㄷㄷㄷ

처음이라 저도 이거 따로 사는건가 어리버리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 큰 패트 가지고 먹길래 눈치쳤네요. ㅋ



돈까스랑 떡갈비가 방금 나온걸로 찍어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워낙많아서 그런 타이밍을 잡기 힘드네요.

걍 대충 찰칵!

저기에 빵도 있어서 햄버거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욕심부리면 돈까스 사이에 떡갈비를 넣고, 마치 KFC 징거더블다운 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ㅋ

근데 이게 먹다보면 완전 배불러서 그렇게 많이 못먹어요.

밀가루 튀김옷 때문에 배부른게 아니라 진짜 고기때문에 배부른 즐거운 현실~



옆쪽에는 요렇게 스프와 돈까스 소스가 있습니다.

돈까스 먹기전에는 스프가 최고 ㅋ


자자, 어서어서 눈으로 먹어보자구요 :)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흑석동 수제 돈까스"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찾기 정말 애매합니다. 

저도 지도보고 찾아갔다가 정말 애매했어요 ㅠ.ㅜ;


지도상에 해가든아파트 쪽에 있어서 그쪽을 둘러봤는데, 

거기가 아니라 그 앞에 있는 시장 안에 있습니다.


여기가 흑석시장인것 같은데,



해가든 아파트 앞에서 요쪽 골목으로 쭉 들어간 후,

왼쪽으로 꺽어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



시장 한가운데 장사잘되는 이곳입니다.~.
떡갈비를 사가시는 분도 은근히 많아요. 요기 오른쪽에서 떡갈비를 굽더군요. ㅎㅎ

자자, 어서 만나봅시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수제돈까스와 떡갈비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제가 가지고 온 돈까스 두조각과 떡갈비!!! 두둥~



전체적으로 보면 요 모습 입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싸구려 스프. 돈까스 먹기전에는 필수죠 :)

후추를 후추후추 뿌리는 것도 필수!



탕수육도 찍먹! 돈까스도 찍먹이 대세!!!!

소스는 살짝 매콤했던 것 같네요. 케첩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소스도 한 2종류 정도로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있습니다. ㅋ



돈까스를 한번 썰어봤습니다.

으아, 완전 두툼, 진짜 일반 돈까스집들에 비하면 두배 이상이라고 생각.

종잇장 돈까스만 먹어서 그런가;;;


튀김옷도 적당하게 얇기 때문에 고기씹는 맛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이전에 다녀왔던 몇몇 곳과 비교해보면 확연하죠.

왼쪽은 모 유명한 기사식당 돈까스 집인데, 엄청 차이나죠 ㅋ.



친구녀석이 요렇게 잘라놓은 것도 한컷!



자, 한입 드셔보세요 ㅋ



요건 떡갈비!!

이것도 두툼하고 잘랐을때 육즙? 살포시 기름기가 올라오는게 정말 최고!

따끈따끈 방금 익은게 바로바로 올라오기에 어떤걸 먹어도 맛있네요.


사람이 많아서 돈까스랑 떡갈비가 바로바로 익혀서 나온걸 먹을 수 있어요.

사람들이 바로바로 가져가서 그런 특수한 상황 ㅋ.



우어어, 자 이것도 한번 드셔보시길 :)



요렇게 음료수도 무한리필!

그냥 가져다 있는걸 먹으면 되요 ㅎㅎ



으어어, 지금 봐도 소스에 푹찍어서 먹고 싶네요 ㅋ



아....요것만 보면 다시가고 싶단말이죠. ㅎㅎ



전 돈까스 두개랑 떡갈비 한조각 먹고,

요렇게 밥 한덩이와 돈까스 한개 더 먹었습니다.


저도 한 덩치 하는지라 꽤 먹는 편인데,

돈까스 두개랑 떡갈비만 먹어도 배불러집니다.


뭔가 아쉬움에 밥이랑 돈까스 한조각더!!


아, 그리고 여기 가져다 놓고 남기면 2,000원 추가입니다.

실제로 나가면서 2,000원 내고 가시는 커플들도 보이더군요.

뭔가 훈훈.. 허허



마지막으로 돈까스 소스에 풍덩!!

아, 진짜 또한번 가보고 싶네요. ㅠ.ㅜ;




아무튼 정리하자면, 

제가 강추하는 친구들과 가볼만한 곳.


그렇다고 무슨 완전 레스토랑급 분위기와 맛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아예 갈생각을 말라고 하고 싶네요.


가격대 성능비, 맛과 양을 따졌을때 최고인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서울의 돈까스집 한 8군데 정도는 다녀본것 같은데,

아마도 1순위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다음에 가면 떡갈비좀 사다 놓아야 겠습니다. :)


그럼 한주 즐겁게 보내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