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수기행] 치킨과 국수의 예상치 못한 동거? 교대역 명동 곰돌이 집의 참국수와 치킨 반마리

2014. 1. 27. 08:30신럭키 프로젝트/서울 국수집 탐방기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좀 많이 특이한 곳입니다.

나름 유명하기도 하고, 맛도 괜찮아서 개인적으로 꽤나 만족했던 곳 ㅎㅎ


교대역 근처에 있는 동곰돌이 집입니다.

가게 이름에 명동이 들어간 이유는,

원래 가게 위치가 명동에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가게 사정상 이쪽 교대로 옮기게 되고, 이전 유명세? 때문에 그대로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또 하나의 특징은 국수집인데도 불구하고 을 판다는 것!!!

쌩뚱맞은 조합이 아닐수 없으나 은근히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 사실!!

막상 오면 치킨을 안시킬수가 없다는 사실~



요것이 대략 메뉴판!!

징기스칸은 샤브샤브처럼 뜨끈한 물에 데워먹는 것이고, 

돈바베큐는 말그대로 돼지고기를 바베큐식으로 익혀 나오더군요.

(다른 분들 글을 보고 확인함 ㅎㅎ)


아무래도 가장 잘 나가는건 메인메뉴 국수 킨 반마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

메뉴중에 국수전골은 걍 참국수가 2인분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참모밀국수는 면이 모밀이고 말이죠.


혹시나 처음 가보시게되는거라면 저처럼 무난하게 참국수와 치킨 반마리를 주문해보시길!

24,000원 정도 나오는데, 은근 잘 어울리는 콤보라니까요 ㅎㅎ.


치킨은 확실히 비쌉니다.... 아니 너무 비쌉니다. ㅠ.ㅜ;

근데 한번 먹어보면 안시킬 수 없단 말이죠 ㅋ



자자, 그럼 한번 만나봅시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교대 명동 곰돌이"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미리 알고가시지 않으면 꽤나 헤멜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길!!
위의 다음지도 위치에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자면,

교대역 4번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간 후, 우회전!

아파트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기 바로 전 좁은 골목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럼,



요런 건물을 하나 발견할 수 있죠. ㅋ

건물 하나가 다 명동곰돌이 입니다.

2층도 자리가 있고, 지하에도 있는 듯 하네요.

혹시나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장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 그런 곳이랄까요 ㅋ

※ 사진처럼 주차공간이 조금 있기는한데, 사람이 많을때는 주차하기 힘들듯;;

    자 그럼, 본격적으로 참국수와 치킨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음, 이날은 점심도 안먹다가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먹었네요.

진짜 맛있게 먹어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ㅋ


일단 먹기전에 좀 굶었다는 어드밴티지가 작용합니다. ㅎㅎ


먼저 기본 셋!

젓가락에 곰돌이 요리사 모양이 있는데 귀엽네요 ㅎㅎ



김치랑 양파절임 이었나?

왼쪽 간장은 치킨 찍어먹을 양념입니다. ㅎㅎ

김치 또한 맛있습니다.

진짜 국수집 유명한데는 김치가 다 맛있다는 공통점이~


두둥, 드디더 나온 참국수!

조금 평범해 보이죠 ㅋ.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해장하기에 완전 좋은 국물!!


진짜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느낌!


멸치랑 고기도 조금 같이 들어간 국물같은데, 살짝 기름기가 떠있네요.

뭐랄까 담백과 시원한 맛의 사이랄까요? ㅋ

거기에 얼큰한 고춧가루가 맛을 한 층 더해주네요.


그렇습니다. 

결론은 해장후에 들리면 정말 최고 일듯 한 집!!


사진만 보며년 기름기가 있는게 조금 느끼해보일 수도 있는데,

맛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개인적으로 면발이 좀 특이했는데....

어디서 먹어본 느낌의 면발인데 기억이 안나;;;;;;


그래서 한 일주일뒤에 불현듯이 생각났는데!!!
군대에서 먹던 쌀국수? ㅋㅋ.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근데 군대에서 먹던 맛없는 쌀국수(아니 사실... 그때는 맛있었긴 했지만...) 맛이 아니라,

면발에서 살짝 나는 향이랄까??

※ 당연히 여기 면은 전혀 질기지 않음요~


아무튼 면은 여기에서 직접 기계로 뽑은 중면입니다.!

면발이 좀 특이해요. 밀가루랑 뭐랑 반죽한건지 매우 궁금함.



양도 넉넉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치킨 추가~ ㅎㅎ



자, 한입 드셔보시죠~!

올라간 쇠고기와 같이 먹는 면이 일품입니다. :)


마지막은 고기와 쑥갓을 한꺼번에!! 요게 또 포인트라구요 ㅎㅎ



요건 치킨 반마리.

한마리는 만팔천원의 무지막지한 가격인지라 엄두가 안나고,

두명이서 반마리를 주문! 4조각이라 두조각씩 먹으면 딱입니다요~


딱 옛날치킨 느낌인데,

요런게 은근히 맛있습니다. 튀기는데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은데...

맛.있.다!!!



후후, 치킨을 좀 먹다가 국수를 먹으려고 남겨놓음;;



나름 기름기 없이 잘 튀긴듯!



요건 좀 된살이긴한데~



처음에 반찬 소개해드릴때 나왔던 양념에 찍어 먹으면,

이또한 신세계 ㅋ



닭날개를 많이 먹으면 바람핀다는데,

바람필데가 없다는게 현실 허허;;


그러합니다.;;



치킨좀 먹다가, 

다시 면발 흡. 입.



얼큰한 국물을 강조하기 위한 샷!

아아, 지금 날이 엄청 추운데, 요 국물 한 숟가락 생각납니다. ㅠ.ㅜ



으흠, 마지막에 먹으려고 남겨놓은 닭다리!!



으허허, 사실 요 껍데기 부분이 가장 맛있단 말이죠.

살찌는걸 알면서도... 흡. 입.



그리고 이번 서울 국수 기행의 하이라이트~!!

다 먹은 그릇!!


깨끗하게 비운 집만 맛집으로 인정한다고 했는데,

여기도 인정!!


먹으면서도 친구와 훈훈한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 맛있다고 감탄을 이어갔군요.

면은 7,000원으로 무난한데, 치킨이나 다른 메뉴들이 좀 비싼편.


그래도 추가 안할 수가 없는 매력 ㅠ.ㅜ;


제가 추천한번 해봅니다.~

나중에 여유되면 꼭 들려보셔요.


치킨 때문인지, 왠지 이곳이 꽤 오래 기억날듯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