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lo/UniQlock Web Marketing

2008. 11. 15. 19:34잡다한 이야기들/웹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



위젯과 가젯에 대해 찾아보고 이것저것 RIA 프로그램에 대해 둘러보다가
Uniqlo라는 일본 상표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Uniqlo는 1984년 일본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설립된 캐쥬얼 의류 업체이다.
전세계적인 매출액으로 따지면 폴로나 베네통에 버금간다.(물론 Uniqlo에서 제시한 통계이지만 -.-;)
※ 여담으로 Uniqlo의 압구정 매장이, 원래 우리나라의 맥도널드 1호점이었던 압구정 건물에 자리 잡았다.
    (맥도널드는 나름 의미 있는 국내 1호점인 압구정 점을 포기하였다.))

나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옷감의 종류나 매출액, 기업의 규모는 아니고,
웹을 통한 홍보방식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특히 웹사이트에서 여러 기능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Flash 또는 Flex로 제작된 페이지는 사용자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주로 All Flash를 이용하여 상당히 부담없고 동작인 웹환경을 보여주는다.

그중 첫번째는 단연 UniQlock이다.
조그마한 시계 위젯으로 각 시간에 맞추어 아리따운 여인들이 무용을 한다. 위젯을 크릭하면 전체화면으로도 볼 수가 있다.


위의 모습은 창을 활성화 시킨 모습이다. 분명 동영상으로 swf삽인 한것임에도 불구하고 화질도 좋고, 창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다. 왼쪽의 작은 상자가 메뉴바이다. 상당히 깔끔하다.

일정 시간에 맞추어 시간이 나오고, 아리따운 여자분들이 나와서 의미있는 동작을 한다.
근데 그 동작이 뭔가 신비하고, 부드럽고, 중독되는 성향이 있어서, 지나는 시간을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사운드조차 정말 중독성이 있다.


시간을 위젯으로 설치형 블로그에 담을 수 있다.
실제 위젯시장중에 마케팅용으로 가장 성공한 모델로 들 정도로 Uniqlo의 UniQlock은 획기적인 것이 었고, 당시에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 였다. 그렇다고 이들이 대충 준비해서 만든 것은 아니다.
랜덤으로 나오는 동작들도 다 준비된 것이고 나오는 모델들도 치열한 오디션에 의해 선발된 사람들이다.
계절에 따라서 시계에 나오는 동작들, 배경들, 색감들도 다르다.
2007년 부터 서비스하고, 현재 시즌 4까지 진행중이다.
물론 나오는 모델은 모두 Uniqlo옷을 입고 있다.


오디션 과정의 모습도 공개해 놓았는데,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다보게 된다 -.-;;
다른 시즌의 영상들도 접할 수 있다.

Uniqlo의 시즌 및 오디션 모습 : http://www.uniqlo.jp/uniqlock/archive/


세부 메뉴중에는 위와 같이 전세계의 시간들도 볼 수 있다.
세계 시간을 보거나 확인하면서 유니클로의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사실 확인하게 된다...... -.-;;)


이 메뉴는 각 시즌의 테마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테마는 계절에 따라 다른듯 한데,
위에서 처럼 모델들이 계절에 맞는 옷을 입고 홍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러 플래쉬 작업을 보다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파격적인 네비게이션으로 옷에 대한 온갖정보를 제공한다. 이상하게 필자의 경우 부담감 없이 막 구경하게 된다. 보통 광고라는 것을 알게되면 의식적으로 안보게 되는데, 신비롭고 파격적인 제품 홍보 네비게이션 및 플래쉬 기법으로 누구든지 쉽게 적응이 된다. 그리고 마우스를 여기저기 클릭해보게 된다.

Uniqlo UniQlock가 가장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고라는 것을 의식할수 없어서였다고 본다.
여자들이 춤추고 보여지는 시계가 옷 브래드인지는 필자는 꿈에도 몰랐다.(아 물론 작년에....)
후에 Uniqlo에서 알바하는 지인을 통해 일본의 브랜드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Uniqlock이라는 웹 마케팅을 하고 있는 곳이 Uniqlo였다는건 한 참 후에나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필자에게 유니클로는 이미지도 상당히 좋다.
한번쯤은 가서 구경해 보길 바란다.

유니클락 메인 : http://www.uniqlo.jp/uniqlock/



Uniqlo에서 내세우는 것은 Uniqlock만이 아니다. 그랬으면 Uniqlock으로 포스팅을 했지, Uniqlo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중 uniqlo TRY에 대해 보자.


이것도 일종의 웹 프로젝트인데, 왼쪽위의 질문에 사진속 인물들이 대답한다.
결국 유니클로가 좋다는 것이지만, 상당히 파격적인 네비게이션 효과이다.


질문은 계속 바뀌고 랜덤으로 웹페이지 공간속의 모양이 신비롭게 변한다. 이부분도 왠지 중독되는 느낌이랄까... 보고 있으면 계속 다른 사람을 누르고 싶어진다.



다음은 Uniqlo Try2이다.
여깃는 일본의 기술이 발전시킨 발열, 보온웨어 HEAT TECH에 관한 광고이다.
전세계 체험 이벤트로 자신의 추위를 잘 표현하여 동영상으로 등록하면 무료로 Uniqlo옷을 주고 일본에 무료로 관광오는 기회도 준다고 한다. Heat Tech Gift Kit 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고, 아마 보온 옷 세트 같다.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이라 지구본이 등장한다.
이부분도 상당히 부드럽고 지구본을 통해 해당 대륙으로 가서 등록한 사람들의 영상등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자기 제품이 좋다는 마케팅보다 이런 볼거리 및 홍보로 관심을 유도 한다.



다음은 Uniqlo Merino이다.
이건 Uniqlo의 양모를 선전하는 것이다.
영상을 보다보면 CM광고부분을 이용하여 따뜻한 양모를 보여주면서 색상에 맞는 상품을 보여 준다.


위는 영상의 흐름으로 다양한 색감을 잘 나타내였다. 위 네모칸을 누르면 아래 처럼 상품이 색깔별로 나온다.


물론 상품을 선택하면 Uniqlo Store로 이동하여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른 것으로는  재미있는 광고 Uniqlo Jump가 있다.


이 부분은 세계 지점들의 Uniqlo광고 의 일종인데
보통 많이 찍는 점프 상태에서의 사진을 이용해 감각적인 광고를 연출하였다.
오사카, 뉴욕, 히로시마, 코베, 서울, 홍콩등 재미있는 광고가 참 많다.
아래의 유투브에서 직접 한번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Uniqlo MIXPLAY가 있다.
이 부분은 사용자를 위한 컨텐츠의 일종으로
다양한 악기와 리듬이 있고, 이를 사용자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편집하는 것이다.
즉, 음악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하다보면 정말 빠져든다 -.-;
한 음악을 완성하면 다른 친구나 사람에게 보내줄수 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행동하는거 하나하나가 사실 광고 마케팅이다.)


DJ-MIX하는 느낌이다. 인물을 클릭하면 춤추면서 특정 리듬을 반복한다.
uniqlo에서 제공하는 MixPlay 영상을 하나 보이겠다. 아래 나오는 리듬이 등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획기적이고 신선한 마케팅이 어디 없을까나.. 흐음.
어디 한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