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5. 08:30ㆍ신럭키 프로젝트/수원 여행특집
수원 여행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그건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나는건 바로 갈비! 갈비! 갈비!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갈비집들 중에서도 신라갈비 집을 들려봤습니다. :)
나름 수원에서 4년정도를 지내온 독거직딩으로서 유명한 갈비집들로는,
가보정 / 본수원갈비 / 삼부자 갈비 / 대도식당 그리고 이곳 신라갈비를 들 수 있습니다.
가보정이랑 신라갈비 빼고는 다 가봤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들려봤습니다.
다음에는 가보정도 꼭 들려서 후기를 남겨봐야겠네요 ㅎㅎ.
이들 갈비집들은 5군데 모두 법원사거리 쪽 부근을 중심으로 퍼져있습니다.
(가보정만 조금 떨어져있네요.)
갈비 동네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 ㅎㅎ
물론, 이 5곳 말고도 수원 변두리 쪽에도 나름 괜찮은 곳이 많은데, 아무래도 이 5곳이 가장 유명하다고 봅니다.
※ 또 괜찮은데 있으면 추천해주셔요. 나중에 갈비특집이라도 해봐야겠네요~
여기서 잠깐 수원갈비의 유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이런거 찾아보는게 또 취미라서 말입니다.
수원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으로 시장이 발달되었고, 우시장의 경우 일제시대부터 3대 우시장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우시장으로 유명해지면서, 당연하게도 소갈비로 유명해진 것이죠.
뭐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해당되지는 않지만, 옛 전통이 어어진것이랄까요?
좀 찾아본 바로는 우시장의 성장배경이 화성의 건축과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화성축성시 국책사업으로 많은 인부들이 일하게되면서 고기가 필요하게되었고, 이에 소고기가 많이 거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수원갈비는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행차시 행궁에서 아침수라상으로 올라왔다고 하는군요.
이곳 신라갈비는 1985년 이후로 약 30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신라갈비의 한우들을 먹어봅시다~.
역시 장사잘되는 갈비집 답게, 큰 건물 하나가 다 갈비집!!
뭐, 주변 장사 잘되는 오래된 갈비집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본수원이나 삼부자 갈비집들 말이죠)
위치는 법원사거리, 아주대 아래 쪽입니다.
전철과는 거리가 멀고, 자차나 버스이용!
차려진 찬들을 좀 볼까요~
단체로 들린터이라 대략 요런 느낌!
한상이 가득찬 느낌.
뭐, 그중에서도 나름 손이가는 건 게장과 연어랄까요 ㅎㅎ.
연어야 뭐 평범한 연어긴한데, 갈비집에 연어가 나오는건 전 처음봄.
본격적으로 한우가 나오기전에 간단하게 준비운동으로는 딱이었네요.
음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좀 비싼 갈비집들에서는 대부분 양념게장이 나오더군요.
뭐 딱히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근데 요게 은근히 잘 어울려요. 갈비집에 없으면 허전한 정도 ㅋ.
리필도 잘해주셔서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요런 것들과,
이런 간단한 찬들도 있어요.
고기가 나오기전에 시원한 맥주 한잔!!
뜨끈한 숯을 올리고,
자, 고기가 등장!!
진짜 아무때나 먹을 수 없는 소고기가 이렇게 눈앞에 ㅠ.ㅜ
일년에 한번 진급자 회식때나 얻어먹을 수 있는 생갈비!!
독거직딩은 서럽습니다. ㅎㅎ
보통이런 갈비집들은 소고기랑 돼지고기로 나뉘고, 소고기도 생갈비랑 양념갈비로 나뉘는데!!
이런 곳 오면 당연히 생갈비를 먹어줘야합니다.
그래야 제맛을 느낄 수 있어요 으허허.
양념갈비가 더 싸고 양도 많은데, 보통 양념이 진해서 소갈비 맛을 잘 느낄 수 없음.
뭐 양념이라 고기질도 판단하기 힘들고 말이죠.
아무튼 꼭 생갈비를 드셔보시길 추천!
(물론 여유가 되실때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ㅎㅎ)
고기를 익히면서 사진을 찰칵찰칵.
나중에 배고플때 사진이라도 다시보면서 입맛다시려고 합니다. 네네 ㅠ.ㅜ
으허허 고기들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ㅠ.ㅜ;
보기만해도 행복해 지는 신기한 마술!!
그리고 적당히 익은 녀석에 살짝 소금에 찍어 먹어봅니다.
다른건 필요없어요. 고기랑 소금 살짝만 필요할 뿐 ㅎㅎ.
아, 뭔가 구워지는 느낌이 좋아 한 컷 더~
으아악, 살짝 익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올려봅니다. ㅎㅎ
전 한우 생갈비 먹을때는 쌈도 안싸먹습니다. 오직 고기와 소금... 그리고 맥주 뿐 ㅎㅎ
넉넉하게 생갈비들을 해치우고, 마무리는 냉면!!
냉면 매니아로서, 냉면은 중타정도.
뭐, 일반 고기집 냉면은 완전 하급에 최하급들인데, 중타정도면 제 기준으로는 성공!
사실 숨겨놓았던 고기로 냉면과 흡입.
으하하, 냉면과 어울리는게 또 고기 아니던가~
이제 다 해치웠다 싶으니, 요렇게 마무리 후식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최종 마무리는 매실차로!!!
흙... 자취생은 생갈비맛 잊혀질까, 매실차마시기 겁납니다. 으허허.
뭐, 이렇게 마무리 되었네요.
맛있는 갈비집들은 진짜 다 생갈비 맛들이 비슷해요.
비슷한 이유로는 다들 좋은 고기에 반찬들도 정갈해서이죠.
이곳 신라갈비는 당연히 맛도 좋고 시설이 너무 좋아서, 대접하기도 편할 것 같고 어른들 모시기에도 깔끔한 곳인듯 싶습니다.
이 맛을 잊지 않으며, 다음에는 대도식당이랑 가보정을 들려본 후에 후기를 또 남겨보도록하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되셔요!.
연휴도 무사히 잘 보내시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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