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뚝배기집 - 낙성대역 식사하기 좋은 곳!

2016. 2. 1. 08: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오랜만에 서울의 먹거리집을 하나 소개해 드리네요.

원래 낙성대역 근처 오래된 책방에서 구경을 하다가 식사시간이 되서리, 뭔가 먹을 곳을 찾아 두리번 거렸습니다.


근처 유명한 기사식당이 있어서 친구와 가볼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문을 닫는 바람에 주변에 식당을 찾아봤죠.


그러다가 우연히 방문한 곳입니다~

이름은 소공동 뚝배기집!



일요일 저녁이었던것 같은데,

근처 자취하는 분들 혼자서 와서 뚝배기 한그릇씩 하더군요 ㅎㅎ.


친구가 제육볶음이 땡겼는지, 이곳을 들려봤습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었는데, 위에 보이는 2인분 소공동 직화구이를 시켜봤습니다

제육 2인분과 함께 무려 순두부를 주더라구요 아하하!!


육+직어섞어직화를 주문했습니다.~!



위치는 대략 낙성대 / 서울대입구 사이!!



기본으로 요런 그릇이 나옵니다.

여기에 밥과 제육볶음을 넣고 쓱쓱 비비면 됩니다~!



TV를 보다가 나온 제육오징어 볶음!!

제 기억으로는 이때 박지윤이 복면가왕 나왔던것 같은데;;;

누가 들어도 박지윤 목소리였네요 ㅋ



뭐, 고기와 오징어에 비해 양파의 양이 꽤 많긴 했으나 밥 비며먹기에는 딱!



여기먹고 느낀건 반찬들이 꽤 정갈하고 맛났다는 사실.

저기 뒤에 보이는 깻잎도 밥이랑 싸먹으면 진짜 맛있고, 요 앞에 보이는 나물도 정말 깔끔하고 좋았네요 ㅎㅎ



위 나물이나 깻잎에 비해 인기없는 김치지만 찰칵



후후, 요렇게 보니 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밥이랑 따로 먹으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와서 먹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ㅋ


1) 먼저 여기에 다가 참기름을 솔솔 뿌린후~!



2) 밥을 투하!



3) 제육오징어 볶음을 투하~



4) 쓱쓱 비비면 요렇게 완성~!!



그리고 때마침 나온 순두부!



후후 빨갛습니다. 빨개요~!



순두부가 조금 늦게 나왔지만,

요 순두부 국물을 비빔밥에 살짝 넣어주면 간이 딱 맞는다고 합니다. (아주머니 曰)



원조허규일순두부 라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칼칼하니 딱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비빈 밥과 깻잎이 참 잘 어울려서 순식간에 없어졌지 뭐에요!!


제육볶음 자체가 따로 맛있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반찬과 순두부 제육의 조화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보통 순두부 류도 7,000원 대라 가격도 평범하고 한끼 든든하게 해결하기에 딱 좋은 곳이죠.

친구랑 온다면 제가 친구랑 이번에 먹은 세트를 추천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뉴에 있는 소공동 안주세트가 땡기긴 합니다. ㅋ



※ 지금 생각해보니, 제육에 계란후라이 하나씩 나왔다면 끝내줬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