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보라매->신대방삼거리->장승백이->노량진 in Seoul

2009. 1. 7. 01:27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위치 : 한국의 서울,  방법 : 도보, 일시 : 2008년 12월 25일 소요시간 : 1시간 20분]

대림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노량진까지 걸어보았다.
원래 장거리 코스를 예약하였으나, 보라매에서 잠시 친구를 만나게 되는 바람에 노량진까지만 가게되었다.
사실 노량진의 사육신묘 언덕에서 한강을 바라볼 예정이었으나,
도착하니 하늘이 어두 컴컴해진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1. 대림삼거리 근처
    시작은 대림삼거리 근처에서 시작하였다. 언제봐도 익숙한 풍경이랄까?


2. 보라매 공원 서문
    신대방동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보라매 공원이다.
    예전에는 공군기지 였지만, 현재는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최근 리뉴얼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해졌고, 볼 것들도 많아 졌다. 필자 집근처러 운동갈때도 자주 간다.


3. 장승백이 역
    이곳은 시간이 변해도 그닥 변하지 않는다. 중앙대근처이긴하나 거리가 꽤 멀다. 예전에는 장승을 볼 수 있었으나, 왠지 못찾았다 -.,-;;


4. 동작 도서관
    필자가 방학에는 한번 들려서 책을 빌려보는 곳이다. 도서관치고는 무료이고, 독서실도 무료로 열람한다.
    하지만 너무 협소한게 탈이긴 하다. 그래도 시설은 꽤 좋은 편이며 사람들은 매번 많다. 필자도 방학때나 이용하게 되는 곳, 그러나 이외로 자주 다닌다^^;


5. 동작구청
    여기를 지나다 보니까 필자가 대학교 1학년때 이곳에서 알바를 했던 기억이 난다. 하는 일이 건물들 돌아다니면서 사용하는 난방기구를 조사하는 일이었는데, 역시 구청에서 받는 돈이라 , 시간대비 짭짤했던 기억이 난다.


6. 수산시장
    많은 사람이 아는 수산시장, 상당히 북적거리고 언제나 바글바글하다. 서울에서의 수산물의 도매 중심지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위 사진은 그나마 깔끔하게 나타났지만 실상은 상당히 지전분하고 호객행위도 좀 심하다. 뭐 우리 아버지도 여기 회뜨러 자주 오긴하신다. 가격 모르고 왔다간 쪽박차는게 용산이랑 마찬가지다. (둘다 요즘 좋아지긴 하지만서도)
    필자의 경우 할인하거나 거한 술자리, 회식때 동네 친구들이랑 와서 회를 떠먹는다^^


6. 노량진 역
    필자가 재수학원을 노량진에서 다녔기 때문에 사실, 노량진 지리는 빠삭하다.
    뭐 그건 여담이고 위 사진은 수산시장 갔다가 노량진 역으로 이어지는 뒤쪽 길로 오다가 선로가 한눈에 보이길레 철장과 교차하여 찍어본 사실이다. 그냥 두개의 선로가 마음에 들었다^^


7. 노량진 삼거리
    사실 이곳은 명칭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필자가 아주 오랫동안 왔다갔다 한 곳이다.
    희미한 기억에 의하면 처음 여기 왔던것이 중학교 3학년때 같다. 스타크레프트 처음 나왔다고 PC방에 6명이서 우루루 몰려갔었다. (당시만 해도 PC방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노량진에는 100석이상 보유한 PC방이 많았다.)
    그 후..... 고3 때 학원을 죽어라 다니면서 들락날락했다. 당시만 해도 제일학원, 정진학원, 한샘학원이 대세였고, 주를 이루었는데, 이제는 모두 공무원이나 고시학원등으로 모두 바뀌어 버려서 조금 아쉽다. 그래서 학생들도 예전보다 상당히 많이 줄었고 인구도 조금 줄어든 느낌이다. ( 예전에 비해^^)


8. 정인 오락실
    노량진이 고시촌도 많아, 사실 피씨방, 노래방, 오락실등이 많다.
    그 많은 오락실중 가장 유명한 정인 오락실이라고 있는데, 지방에서 찾아올 정도로 사람이 많다. 지금은 아프리카로 중계도 하고 있더라. 스트리트 파이터를 좀 특화시켜서 키우던데.... 뭐 여기도 필자가 고3때 철권 태그 하느라 몇번이고 왔다갔다 한 곳이긴 하다. 간만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고,,,, 늙어서 이런데 오니 조금 팔리기도 했다. (사신 사진 찍는것도 좀 그랬음..)


9. 제일학원
    필자가 2003년도에 다녔던 재수학원이다. 노량진의 사육신묘 길건너에 위치한다. 쉬는시간만 되면 저기 보이는 오른쪽 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못도망가게 창살로 막아놓았다. -.,-, 입구는 수위아저씨가 막고 있다..ㅎㄷㄷ)
저 안에서 바라본 밖은 그저 천국일 뿐이었다. 아침에 9시에 들어왔다가 밤 9시에 나가는데..... 이건 뭐...
근데 그렇게 까지 하고 지금은 홍익대를 다니는 내가 부끄러울 뿐, ㅠ.ㅜ;



첫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의미있는 곳을 걸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