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 크레이지카츠 - 히레카츠 & 치즈퐁듀카츠

2019. 9. 10. 08: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년도 2월에 다녀온 곳!

당시에 아마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시장 돈까스 본좌가 한창 인기 끌고 있을때 였을꺼에요.

가보고 싶긴했지만..... 당시 짤이 아침 5시부터 기다려도 먹기 벅차다고;;;

웨이팅이 그만큼 많고 아침8시에 가도 막컷이라고 해서 포기했더랬죠.

 

그래서 인터넷 댓글들을 보니, 거기보다 차라리 가까운 여기간다란 글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찾아간 그곳! 크레이지 카츠 후기입니다.

포방터 시장 돈카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웨이팅이 좀 있습니다.

 

저도 아침 9시에 도착했지만.... 원하는 메뉴를 못먹었다는 후문;;

이곳은 특로스까스라고 제주산 청정 돈육 특등심으로 프리미엄 부위를 판매합니다.

당일 한정수량만 판매합니다. ㅎㅎ

 

그래서 일찍 9시에 도착했지만... 이미 마감 ㄷㄷ.

참고로 오픈은 오전 11시반 입니다. ㄷㄷㄷ

(Open 11:30 / Close 21:30 / BreakTime 3~5시)

 

전 9시 도착해서 예약해놓고 피씨방에서 기다렸네요 ㅋㅋ

 

이미 대기자가 이만큼.... ㄷㄷ 정확히 9시 20분이었네요;;;; 오픈은 11시반 ㄷㄷ

아쉽지만 원했던 특로스카츠는 포기하고;;

히레카츠 정식과 치즈퐁듀 가츠 정식을 주문 했습니다.

목표는 등심과 안심을 모두 먹어보는 것!!! (전략적 선택~!)

 

 

근데 생각해보니 여기를 망리단길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

(근데 여기서 망리단길 올라가는 길에도 아기자기 음식점 까페들이 꽤 많아요)

 

이번년도 2월쯤 좀 쌀쌀한 날이라서 저기 천막안에 옹기종기 모여서 대기중. 일반 주택가 반지하층 이라는게 꽤나 인상적!!
오 생수도 깔끔하게 요렇게 나옵니다.
소금과 칠리페퍼
요건 치즈퐁듀!! 아래 촛불이 있어서 뜨끈함이 유지~!
요게 히레카츠!! (안심)
이건 로스카츠!! (등심)
촉촉한 안심! 완전 적당하게 익어서 먹기에 진짜 괜찮더라구요. 적당히 살아있는 육즙에 살살 익은 살들!
돼지고기인데 소금찍어먹는게 은근 맛있습니다!!
등심 로스카츠인데, 끝부분에 비계가 포인트!! 식감이 진짜 좋습니다.
히레까스는 진짜 적당하게 익어서 먹으면 육즙이 살아 있죠~!
돈카츠 소스에 찍기도 하고~!
퐁듀에도 찍어 먹어보고

 

여러가지 소스들을 찍어먹어봤지만, 역시나 소금이 진리인듯 ㅎㅎ

 

일단 저는 완전 만족한 일식 돈카츠였습니다.

확실히 돈까스하면 당분간 여기만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이런 튀김 고기 상태라면 진짜 매일 먹겠어요.

 

하지만 단점도 너무나도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손님들 호불호가 너무 강할 것이라는 것. 이게 돈까스라 돼지고기긴 한데, 돼지고기 냄새가 너무 강하게 납니다.

저야뭐 좋아하니까 소금에 팍 찍어먹으면서 느껴지는 육즙을 즐기지만,

이런 돼지고기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 (당장 바로 같이간 분이 그렇다능...)

 

근데 좋아하는 저도 어? 이거 돼지고기향 너무 강한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할정도니 말이죠.

 

 

 

아, 그건 그렇고,

로스카츠랑 히레카츠랑 굳이 비교하자면!!

저는 히레카츠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근데 로스카츠 끝의 비계랑 같이 먹는 식감이 너무 생각날것 같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