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기본 떡볶이에 처음 넣어본 조미료 후기 (Feat. MSG인줄 알고 산 산들애)

2020. 4. 20. 08:08만들어 먹는 이야기/내가 만들어 먹은 이야기

백종원 선생님이 MSG 좀만 넣어도 맛있다고 해서....

너무나 궁금해서 마트에서 구입해봤습나. ㅋ

 

그래서 어디에 넣어볼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떡볶이를 하면서 넣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아무런 지식없이 마트에가서 어떤 MSG를 사야하나 고민을 하다... 아무 생각없이 산들애를 구입해왔네요 ㅋ.

근데 이게 엄청 무식한 생각이었단 것을 사진 정리하다 알게되었네요 ㅋㅋ.

 

하도 많이 들어서 MSG가 굴루탐산나트륨, 화학조미료라는 건 알고 있었지요.

근데 MSG를 사려다가 산들애를 샀다는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긴한데, 아래 표를 보면 이해가 가더라구요.

 

 

- 조미료 세대별 구분 from WIKI -

  • 1세대: 발효조미료. 95% 이상 MSG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미원(대상), 미풍(CJ제일제당), 아지노모토 등이 있다.

  • 2세대: 종합(복합)조미료. MSG 함량을 10~20%로 줄이고 쇠고기, 파, 마늘, 양파등을 혼합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시다(CJ제일제당)와 맛나/감치미/진국다시(대상)가 있다.

  • 3세대: 자연조미료. MSG와 인공합성물을 배제한 조미료. 대표적인 제품은 산들애(CJ제일제당)와 맛선생(대상)이 있다.

  • 4세대: 액상발효조미료. 인공합성물은 물론 첨가물도 일절 넣지않고 발효된 콩, 홍게, 바지락, 북어 등으로 만들어진 조미료. 대표적인 제품은 연두(샘표식품), 한수(대상), 다시다 요리수(CJ제일제당)[3], 요리가 맛있는 이유(신송식품) 등이 있다.

 

즉, MSG는 조미료의 방식중 하나이고!! (1,2세대) 조미료가 다 MSG가 들어간건 아니다.

위에 구분처럼 세대별로 구분이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MSG는 보통 1,2세대라고 보면 되고,

MSG를 제거한 것은 3,4세대로 보면 될 것 같더라구요.

 

제가 산 제품은 산들애인데.... 이걸 MSG라고 부르면 CJ가 엄청 억울해 할 것 같네요 ㅋㅋ.

일부러 MSG를 없애고 자연조미료를 만든건데 그렇게 저처럼 오해한다면 말이죠 ㅎㅎ.

 

암튼 결국 저는 MSG인줄 알고 산들애를 샀는데... 자연조미료 였네요 ㅋㅋ.

 

뭐, 아무튼 조미료 자체는 요리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는 마법의 가루~!

요걸 넣어봤습니다~

 

> 그나저나 MSG 논란은 정리된 글을 다시봐도 혼돈이네요 ㅋ

   (뭐 이미 시대가 흘러 정리된 팩트는 "인체에 무해하다")

 

암튼 MSG는 아니지만, 조미료인 산들애를 사다가 떡볶이 넣어 보았습니다. ㅋ

 

제가 사용해 본건 한우맛 산들애 입니다.

일단 사용해보니 확실히 풍미가 살고, 고기 안넣고도 국물맛이 살더라구요. ㅎㅎ

떡볶이할때 요렇게 사용하면 은근 꿀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고기국물 따로 힘들게 만들어서 해야하는데 그런 수고 없이 된다는게 신기신기~

 

지금까지 재료들은 굴소스 말고는 MSG를 써본적이 없어서리.... (라고 생각함 ㅋㅋ)

다 요리만렙인 장모님이 재료들 가져다 주셔서 사용하거든요 후후. (예를들면 멸치 버섯 가루 등등)

 

아무튼 조미료 첨가한 떡볶이 만나보시죵~

 

떡은 얼은 떡볶이를 사용하니까, 아무리 오래 끓여도 씹는 맛이 좀 별로더라구요. 미리 물에 녹인후 사용하니 훨씬 나음.
양파좀 넣고 물을 부어줍시다~
파는 떡볶이의 생명이라고 백선생님이 말하셨도다..... ㅋㅋ 다다익선
양념장들 ㅋㅋ 원래는 콩나물 떡볶이를 하려고 한건데, 산들애 쓰다보니 콩나물 넣기 싫어짐 ㅋㅋ (콩나물 맛이 완성된 떡볶이 맛 망칠까봐...ㅎㅎ)
기본 떡볶이 비율은 심플! 고추장 1 / 간장 1 / 고운고춧가루 1 / 굵은 고춧가루 1 / 설탕 1 11111만 기억하면 되서 쉬움~
어묵이 많이 넣고 싶어서 새로 삼 ㅎㅎ
고추장 1 / 고운고추 1 / 굵은 고추 1 / 간장 11
설탕도 1
파는 더 넣어봤습니다. ㅎㅎ
매우매우 기대했던 산들애 조미료~! 요즘은 요렇게 커피믹스처럼 나오네요 ㅎㅎ
처음에는 쫄아서 요만큼만 덜어서 사용했는데, 결국 한개 다 썼네요 ㅎㅎ.
어묵은 역시 삼각썰기가 가장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습니다. ㅋ
삶은 계란을 올리고 마무리 ㅋ 비쥬얼은 은근 파는 떡볶이집 같네요 ㅎㅎ

 

재미있었던건 보통 떡볶이 할때도 간마늘을 넣는 편인데,

산들애 사용하다보니까 간마늘 따로 넣지 않아도 맛나더라구요 오오! 조미료의 위대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