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로 만든 백종원 대파 제육볶음 따라해봤습니다~! (성공적)

2020. 6. 9. 14:30만들어 먹는 이야기/내가 만들어 먹은 이야기

이번후기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4월말에 나왔던 대파제육볶음 입니다!

따라해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다가 어느 주말 할 요리 없을때 바로 해봤네요 ㅎㅎ.

 

맛남의 광장 진도 대파 나올때 잠깐 등장했던 메뉴인데,

이번에 요리비책에 공식적으로 올려주셨더라구요~

 

때마침 집에 얼려놓은 삼겹살도 꽤 있어서, 밖에 나가서 대파만 사왔습니다.

 

대파가 은근히 소비하기 좀 어려웠는데,

백종원님 유투브 방송보면서 대파 한단 사다가 (대략 2,000원) 이것저것 해먹었습니다.

써보고 느낀건 대파 맘먹으면 한단 금방 먹는 다는거 ㅋ.

(갠적으로 떡볶이에도 최고!)

 

이번 메뉴도 주제가 파 소비 답게, 대파가 삼겹살과 함께 엄청 들어갑니다. ㅎㅎ

 

+로 삼겹살에 살짝 불맛내는 요령도 가르켜주시더라구요.

 

소소한 에피소드로....

저희집은 후라이팬이 가스레인지 화구와 떨어져 있으면 불이 자동으로 꺼지더라구요;;;

그래서 백종원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불맛내는 것에는 실패했네요 ㅋ

 

요거 따라해보는걸 마음먹은게,

모 커뮤니티에서 어떤분이 후기로 쉽게 만들고 가족에게 인정받았다!!!

라고 한걸 보고 혹해서리 ㅎㅎㅎ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요리재료 -

삼겹살(300g정도), 대파(4대), 마늘, 청양고추, 물,

진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굵은 / 고운 고춧가루 각 1큰술, 참기름 0.5큰술, 소금 후추 조금씩

 


 

일반 제육볶음은 양파랑 다른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요건 진짜 대파랑 마늘, 그리고 삼겹살 기름이 주재료라는게 포인트 ㅋ.

 

기름기에 절여진 파랑 밥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더라구요.

불맛은 없었지만, 밥이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반찬!

 

한번만 잘 읽어보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가능하면 냉동보다 냉장 삼겹살 바로 사다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냉동도 커버 가능하다는게 장점!)

 

자, 사진으로 한번 보시죠~!

 

이때 한 4단 먹고, 5단 정도는 파개장 해먹고 나머지는 얼렸네요 ㅎㅎ. 기름에 볶을 통마늘도 필요합니다!!

 

냉동해놓았던 삼겹살 2줄. 뭐 이정도면 한끼 충분!
열심히 잘려서 살짝 녹여줍시다~!
파 써는게 은근 귀찮고... 생각보다 눈이 매워요 ㅎㅎ. 열심히 잘랐네요~
재료 셋팅 완료!! 시작하기전에 한장 찰칵 ㅋ
살짝 후추로 밑간을 해준 후! 불에 구워줍시다!
지글지글~~ 삼겹살이니까 기름 왕창 나올꺼 예상하고 하셔야죠!!~
어느정도 익고 기름이 나오면 마늘도 넣어서 함께 기름에 볶아줍니다.
어느정도까지 굽냐면, 저런 노릇한 빛이 나와서 바삭해질때까지 ㅎㅎ (타믄 당연히 안됨)
그리고 요때쯤 설탕을 크게 한스푼 기름에 부어준 후!! 다시 구워줍시다~
설탕이 기름에 녹아들면서 한번더 구워주는건데, 백종원 형님이 삼겹살등으로 고기요리할때 항상 강조하는 방법이지요 후후. 
설탕이 기름에 스며들고, 고기가 익어질수록 그 맛이 베이는데, 해보면 꽤 괜찮더라구요. 어차피 제육볶음이라 단맛도 들어가야하구 말이죠 ㅎㅎ
요기쯤에서 기름한번 쫙 빼내고 다시 시작합니다~!
화구에 후라이팬 끝쪽 들이대면서 살짝살짝 웍질을 하는건데..... 해보기도 전에 불이 꺼지네요 ㅠ.ㅜ (가스렌지 특성상... 흑) 이때 하려면 간장 3큰술 넣고 같이 가열해주시면 됩니다!
불맛으로 살짝 구워줬다면!! (저는 패스 ㅎㅎ) 이제 대파를 잔뜩 넣어줄 차례!! 이것보다 훨씬 더 넣어도 풀 죽으면 괜찮습니다. 근데 이것만해도 4단인지라 ㅎㅎ 자르고 보면 막상 뭐 없긴합니다~
파는 숨죽을때까지 계속 가열시켜주면서, 굵은 고춧가루 1큰술 / 고은 고춧가루 1큰술 / 진간장 3큰술을 넣어주시고~!
물을 종이컵 1/3을 넣어줍니다. 물량은 볶으면서 양념맛 보면서 정당히 조절하면 됩니다. 어차피 파에서도 조금 나온긴 하니까요
어느정도 모양을 갖춰나가고 있네요 ㅎㅎ.
약불에 물을 쫄이면서 쓱쓱 구워줍시다~! 양념이 최대한 퍼지게 말이죠 
전 파가 완전 흐물해진것 보다는 중간 상태가 딱 괜찮더라구요. 아주 살짝 식감이 살아 있는 상태!!
물이 좀 쫄고, 맛봐서 적당하다싶으면 마지막 참기름 0.5t를 뿌리고 비벼주고 마무리!!!
완성입니다 하하~! 으아 진짜 비쥬얼이나 맛이나 요런게 밥도둑이죠 ㅋ
밥에 올려서 파랑 한입!! 아우 맛나!! 먹다보니 확실히 파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임팩트가 있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던 상추도 하나 꺼내서 싸먹어봤습니다. ㅎㅎ

 

음, 파랑 고기만으로도 꽤 맛있게 변한다는 것을 느낌 날이었네요~!

이때부터였던가.... 파를 엄청 선호하게된게 ㅋㅋ

(아직은 마늘 > 양파 >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