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타왕(賭聖打王)-Legend of Dragon

2009. 5. 8. 00:48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도성타왕
감독 이수현 (1990 / 홍콩)
출연 모순균, 주성치, 성규안, 양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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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보지못했던 주성치의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필자는 주성치를 너무나 좋아해서, 왠지 의무감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1990년, 필자가 8살 당시의 영화 두둥, 영화내에서는 언제나 주성치 영화식의 코믹요소가 존재한다.

주성치 이야기를 조금 하면,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본 중국 영화중 하나인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주성치의 007등은 정말 잊지못하라 작품이다 ㅠ.ㅜ;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의 경우 단순한 코미디물이 아니라 정말 사랑과 감동마저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그런 주성치도 이제 50을 앞두고 있지만, 얼굴은 나이에 비해서 꽤 동안이다!
이 영화는 주성치가 28세, 한창 젊었을때 찍은 작품으로 당구에 관한 코믹물이다. ^_^


영문제목은 도성타왕(賭聖打王_What A Champion Of Billiad), 부제로는 Legend of the Dragon이다.

 

주인공 역은 초우로 주성치가 담당했고, 여자 주연 급은 모순균으로 지금은 50대 중반이지만, 당시 영화에서는 순순하고 당당한 젊은 여자 역이다. (정확히는 초우의 동문)



필자는 이분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주성치와 비슷한 끝내주는 표정연기를 보여주신다 ^_^.

주성치 영화에는 항상나오는 과도한 표정연기!


물론 주성치는 이정도는 기본이다!

영화스토리는 초우(주성치)의 아버지 원화가 등장하고, 원화의 동문인 양가인이 등장한다.
초우는 아버지 원하가 가리치는 무술은 뒷전으로 하고, (그래도 영화내에서는 고수로 나온다.- 그래도 영화가 나름 액션물이다.)
당구를 치러다니거나 연을 날리는 것을 취미로 삼는다.
그러던 어느날 원화를 찾아온 양가인에서 주성치를 홍콩으로 데려가 줄 것을 부탁한다.


초우는 아버지 말에 따라 함부로 싸우지 않고 내기는 절대로 하지 않지만,
양가인은 초우가 당구에 소질이 있음을 알고 내기 당구를 통해 각종 상을 휩쓸고 상금으로 순간 부자가 된다.


그러나 고향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초우는 부귀생활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 때 양가인은 악당역의 깡패들에게 협박을 당해
초우가 초우 아버지 원화의 땅문서(원화는 완전 땅부자이다.)를 걸고 내기시합을 하게 된다.
원화는 세상물정을 잘몰라서 그냥 싸인같은것도 모른채 그냥 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는 세계챔피언인 Jimmy White, 두둥 주성치는 참패를 당하고 땅문서를 악당들에게 모두 빼앗긴다.


그리하여 두 부자는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고, 둘이 도시로 나가 자수성가하기로 한다.
하지만 다른 땅을 걸고 다시한번 시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주성치는 마지막 시합에 전력을 다하게 된다.



은근히 포즈들이 멋지다.~
이들은 최후의 결투를 펼치게 되고,
약간은 뻔하듯이 주성치가 승리한다 ^_^.
웃긴건 마지막에 당구 큐대를 부쉬어 버리는 체중을 실은 슈퍼울트라미라클 맛세이로! 엄청 힘든 볼을 처리하게된다.~
0123


결국 승리하고 해피엔딩 ^_^~!


영화에 나오는 Jimmy White 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다. (필자가 당구에 별 관심이 없어서리)
알고보니 실존인물로 그 분 이름으로 나온 당구 게임도 존재했다.


영화내 뉘앙스로 보면 실존인물을 섭외하여 우정출연한 것으로 보이나,
구글이미지로 검색해보면 영화내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느껴진다.


<검색해본 Billy White 이미지>

그런데 또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주성치의 슈퍼울트라미라클 마세이를 간단하게 직접 시범보이는 모습을 보면,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 관련 자료는 별로 없어서 패스. 그냥 궁금할 따름이다 ^_^

주성치를 좋아하고, 당구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특히 킬링타임이 필요하다면~ 보면서 조금이나마 웃을 만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p.s 아무리 생각해도 할머니 뻘인 모순균은 영화내에서 너무나 아름답다. 난 저런 케릭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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