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7. 09:10ㆍ사다 먹는 이야기/배달음식, 테이크아웃
최근에 할머님이 순대볶음을 드시고 싶어하셔서, 신림동 순대타운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제가 태생이 신림동이기도하고 ㅎㅎ,
학생때 매우 자주가던 곳이라 시간내서 방문해봤네요. (방문포장!!)
코로나때는 저도 한번도 못와봤는데, 이번에 처음 들려봤네요.
뭐, 시대가 많이 흐르긴했는데..... 건물들은 그대로고 가게들만 바뀌었더라구요!
특히 제가 많이 다니던 양지순대촌은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거의 없는건 당연하고......
임대 공실도 생겼고....
다른 없종들이 들어섰네요 ㅎㅎ
나름 순대타운이란게 하나의 트렌드를 이끌었기도 하고,
경기도등 시장에서도 요런 순대타운을 벤치마크 많이 했었거든요. 거의 원조격!
저때만해도 고딩들이 교복입고 순대나르고 하던 시기였거든요.
요 양지순대타운 하나에서도 꽤많은 없체들이 있었는데,
코로나 직격탄으로 그동안 잘 버텨온 곳 말고는 대부분 없어지고 통합되어 있더라구요.
코로나 1차때 대부분 통합되었고,
큰 시즌이 지나간 지금에는 배달위주로 장사하고 있더라구요.
한 업체가 한층의 반을 차지하게 무색할 정도로 말이죠.
아마 제가 방문한날이 토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한명도 없는걸 보고 깜놀!!
제가 단골로 다니던 곳은 삼촌네 라는 곳이에요.
이번에도 포장해가려고 그곳에 방문해봤습니다.
<2011년 순대타운 후기>
아닛!! 그런데 이게 왠일 토요일인데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포장장사는 하는지 한명 있더군요.
이야기좀 해보니까 제가 하는 삼촌네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있는데, 아드님이시더라구요 ㅎㅎ
아직 어려서 장사하기는 좀 어리숙해 보이지만, 배달위주로 장사하고 있으니 사실 큰 문제는 없겠더라구요~.
어르신들 얼굴이나 뵐려고 걍 가본건데,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장사는 거의 안되고 배달만 한다고 하네요.
뭐 사실 전 고딩때부터 다녔으니까... 20년은 더 지났으니 사장님들도 연세 많이 드셨겠네요.
(아, 세월이여 ㅠ.ㅜ 추억팔이겸 들린거긴한데 말이죠 ㅎ)
뭔가 여기도 더이상 변화가 없는 이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저에게는 나름 여러 사람들과 오프라인으로 들락날락했던 추억의 장소거든요 ㅠ.ㅜ
현재 가격은 2인분 기준 18,000원입니다!
삼촌네서 사다가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먹었는데, 양은 엄청나더라구요.
양념순대를 포장해와서,
반으로 나눠서 반은 양념, 반은 백순대로 해먹었습니다. ㅋ
할머니도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좋게 맛있게 한끼 먹었네요.
코로나 잘 이겨내서, 이동네도 다시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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