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구입기 - S2 Portable, 나는 왜 삼성을 샀을까?

2009. 6. 18. 17:44잡다한 이야기들/IT기기에 관한 이야기

필자는 집에서 작업(?)이나 인터넷 등을 할때 데스크탑을 쓰지 않고, 노트북을 사용한다.
삼보 AVERATEC 모델을 사용하는데,[각주:1]
이래저래 사용하다보니 80 GB의 용량이 너무나 적게 느껴졌다.
컴퓨터에 영화도 없고 음악도 다 지웠는데 20 GB이상의 용량이 남아나질 않는다.

사실, 노트북에 VMware를 설치하고, 리눅스(Linux)[각주:2]를 설치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드가 한 20 GB정도 여유를 남겨놓아야 한다.
(리눅스를 2개정도 설치해볼예정-하나는 페도라, 하나는 데이안)

그래서, 노트북의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시킬 외장하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1. 외장하드에 대해 조사해 보다.


외장하드에는 크기별로 종류가 있다.
1.8/2.5/3.5 인치 크기가 있으며,
당연하게도 같은 크기면 작을 수록 비싸다.

1.8 인치는 한손으로 쥐어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각주:3]
2.5 인치는 손바닥 만하고,
3.5 인치는 우리가 데스크탑에 사용하는 하드랑 똑같다.[각주:4]

시중에 나가보니 그다지 많은 모델이 있지는 않았다. (판매되는 것들중)

필자가 처음에 마음에 들어했던 건 다음과 같다.


제품명 : 도시바 TS251S
세부사항 : 320GB/S-ATAⅡ
가격 : 82,600원 (옥션가)

TOSHIBA 제품이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깔끔하였다. 그래서 구매 1순위로 마음먹었다.


제품명 : 삼성 S2 Portable
세부사항 : 320GB/S-ATA
가격 : 149,000원 (옥션가)

확실히 Samsung 제품이라 비싸다 -.-; 디자인조차도 많이 신경써서 그런지, 삼성이란 브랜드 떄문인지 확실히 다른 제품들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인다. 가격대 성능비는 나쁘나, 역시 A/S나 빽업면에서 믿음직스럽다.[각주:5]



제품명 : LG Xpress XD2
세부사항 : 320GB/S-ATA
가격 : 106,000원 (옥션가)

가격대 성능비는 삼성보다는 월등히 좋았다. 하지만 실물을 본 결과, 디자인이 정말 사고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얀색과 블랙 두가지가 있는데 왠지 그냥 무식하고, 단색치고는 깔끔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구매욕을 확 감소시킬 정도 였다 -.-~


제품명 : Seagate FreeAgent Go 2.0
세부사항 : 320GB/S-ATA
가격 : 109,650원 (옥션가)

시게이트 제품으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 크래들을 이용해서 외장하드를 배치해 놓으면 그럴싸할듯 했다.
보기만해도 살짝 간지난다고나 할까.~
하지만, 실물을 보니 상당히 깔끔하긴한데

109,650원 이라는 가격에 추가로 크래들을 구입하여야 했다.
크래들 가격이 용산에서 대략 3만원 정도하는데, 결국 모두 구입하면 140,000원 대를 호가하는 비싼 제품이다.


 2. 구입 기준을 세우다.


이외에도 필립스, PIS, 엠지텍등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히 뛰어난 제품들도 있었으나,
모두 필자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각주:6]

더구나 이번 구입에서 필자의 기준이 가격이 아닌, 디자인휴대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더욱이 그랬다고나 할까~[각주:7]
(가격대는 90,000원~120,000원 내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AS와 디자인을 우선시 하였음.)


 3. 삼성 모델 S2 - Portable 로 결정하다.


구입은 인터넷이 아니라 용산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였다.
일단 인터넷 판매가와 같은 곳을 우선순위로 찾아다니면서, 디자인과 무게 크기등을 비교해보았다.~
이때만 해도 씨게이트 Agent Go를 살 마음으로 굳었지만, 크래들을 따로 30,000원이나 주고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리고 도시바의 경우 물량이 없었다 -.,-; (요즘 별로 안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남은건 LG XD2Samsung S2 두가지 모델이었다.
물론 가격은 동일 용량에 30,000원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당연 삼성이 비싸다.)
AS기간은 똑같았고, LG XD2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순간......

디자인을 놓고 비교해보니, 갑자기 화가 났다.
LG가 진짜 디자인을 완전 개판으로 해놓아서, 구매욕이 확줄었다.
그에 비해 비싸지만 약간은 믿음직하고(근거없는...) 디자인이 월등히 뛰어난 삼성제품이 돋보였다.

S2 Portable도 괜찮지만, S1-Mini도 한손뼘에 들어가는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s1-mini는 너무 비쌌다. ㅠ.ㅜ)


<출처불명, 삼성 S1-MINI, 직접 만져보면 정말 작고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이정도는 되야지~!>

필자가 구입한 모델은 Samsung S2-Portable 이다. S1-Mini보다는 크지만, 디자인은 S1과 같다.
가격은 250G - 129,000원에 용산에 카드로 구입하였다. 320G는 149,000원이어서 포기 ㅠ.ㅜ;
(현금으로 했으면, 110,000원 정도 가능했을듯.- 그러나 상황이 카드로 해야했다. ^_^)

걍, 필립스나 도시바나 기타 250G 80,000원짜리를 살까도 잠깐 고민했지만,
삼성 디자인에 반해서 바로 구입했다.
(크게 보면 50,000원 차이지만.... 계속 쓰고 가지고 다닐 것이니 ㅋㅋ, 당시에는 돈도 좀 있어서리..)


 4. 구입 후 설치 및 인증샷~~


설치랄것까지는 없다. USB만 이어주면 바로 인식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단 기본 포맷이 FAT32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NTFS로 재포맷하여 사용하자.


기본 구입시 포장만 뜯은 모습이다.~ 빨리 뜯고 싶어진다~
필자는 Wine색상을 구입하였다.


안에 내용물을 분리해서 펼쳐 본 모습이다. 특별한 내용물은 없다. 본체+파우치+제품설명서+USB연결 잭+실리카겔.


자세히 보면 민무늬가 아니라,
희미하면서도 세세한 무늬가 세겨져 있다. 완전 민무늬보다는 확실히 고급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광택과 같이 비춰져서 멋지다.)


파우치를 껴본 모습이다. 꽤나 타이트 하기 때문에 꾸욱 눌러주어야 한다.
이거 하나로만은 충격보호는 절대 안된다. 이동시 전용 파우치를 이용하거나,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하자.


노트북과 연결하고 나서 한컷~!


책상의 노트북위에 올려놓아 보았다. 작동하면 외장하드 상단 부분에 파란 불빛이 들어와서 전원이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설치한 후 연결상태를 확인해보면 위와 같다.
기본적으로 빽업 및 보안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미 저장되어 있고, 하나의 파티션/FAT32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232G로 되어 있어서, 250G라고 해놓고는 왜그러냐고 묻는 분이 계시는데
그건 하드의 용량표시때문에 그런것이니 신경쓰지말자. 모든 제품이 그렇다.
(2진수 단위로 용량이 구성되므로....)


안의 내용을 보면 위와 같은 파일들이 이미 제공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그냥 지나쳐도 된다.
참고로 필자는 이런 솔루션 사용안하고, 바로 NTFS로 다시 포맷하여 사용했다. (물론 제공되는 SoftWare는 빽업)


마지막 사진은 필자의 책상,~
깔끔하지는 않지만,
항상 필자가 사용하는 애마! 노트북. 보물 1호~!


다른분들도 외장하드가 필요하다면 본인의 요건에 맞추어 잘 구입하시기 바란다.~
삼성 외장하드는 다 마음에 들지만 역시 비싼 가격이 흠이다.! (하지만 잘쓰면 되는거 아닌가 ^.^)




  1. 삼보가 한글과 컴퓨터를 인수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한때 망했던 삼보가 부흥하는 것인가~! ㅋ [본문으로]
  2. 다들 아시겠지만,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에 설치되는 OS. 무료에 소스공개라 테스트하기 좋다. [본문으로]
  3. 담배케이스 같은 느낌이다. 셔츠 주머니에도 간단하게 들어간다. [본문으로]
  4. 케이스에다 데스크탑과 같은 종류의 하드가 있다. 특이점은 별도의 전원케이블이 필요하다. [본문으로]
  5. 삼성이나 LG의 경우 A/S기간은 2년이다. [본문으로]
  6. 필립스가 가격이 많이 싸긴한데, 왠지 외장하드를 필립스에서 구입하기는 싫었다 -.,-; IT제품계의 된장남인가.. [본문으로]
  7. 갑자기 어머님이 사주신다고 카드를 주셨다. 허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