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화면을 3D로 관리해볼까? - BumpTop

2009. 6. 22. 02:12잡다한 이야기들/IT기기에 관한 이야기

지난번 레뷰에서 [생각하는 사람]님의
[바탕화면이 3D가 된다면?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들]
제목의 포스팅을 읽어보고
프로그램을 필자도 한번 설치해 보았다.

생각하는 사람님의 BumpTop에 대한 포스팅 : http://allmask.tistory.com/95
(BumpTop 특징 및 사용 영상을 잘 정리해 주셨다.)

설치해볼 프로그램은 BumpTop 이란 프로그램이다.
(아마도 프로그램상에서 아이콘들을 자유롭게 움직일때, 아이콘 끼리 부딫히고 벽과 충돌하는 것에서 Bump라는 단어를 선택한 듯 하다. Bump : 충돌하다, 움직여 떨어뜨리다.)

BumpTopBump Technologies, Inc.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퍼런스에서 시연되어 인기를 끌고,
이후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다고 한다. (뭐 일종의 신생중소기업이랄까..!)

※ 멀티터치와 3D 랜더링 프래임워크를 취급하는 회사라고 함.

[이 프로그램을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곳에 설치하면 터치형식으로 바탕화면을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각주:1]]

그럼 TED에서 발표한 영상을 보자. (깔끔한 프레젠테이션~)



BumpTop HomePage : http://bumptop.com/
(이곳에 접속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힘들게 보드에다가 BumpTop을 올려 터치로 사용하는 영상을 구했다. 나오는 사람 얼굴은 신경쓰지 말자 ㅎ>

보드에다가 터치로 환경설정해놓으니 조금은 그럴싸해보인다. (터치가 좀 약한 보드인듯 하다.)
스킨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개인이 편집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BumpTop Themes : http://customize.org/bumptop
(범프탑 테마를 둘러볼 수 있고 다운도 받을 수 있다.)

UI(User Interface)만 익숙해져 진다면, 활용성이 높아질 수도 있으나,
자칫하면 단순한 장난감 및 흥미요소로 전락하여 금방 질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외국의 다른 사람들의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꽤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위분은 꽤나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사용하는듯 하다. ㅎ
그래도 아이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매우! 동적이고 재미있기 때문에 맛들린다면
편리한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필자는 3D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3D 총싸움 게임이런거 하면 멀미 및 현기증이 난다 ㅠ.ㅜ;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서)


[사용 권장사항]

  • A 32-bit or 64-bit version of Windows XP, Windows Vista or Windows 7, with latest service packs  
  • A Pentium 4/Celeron 1.8GHz or Athlon XP/Sempron 2200+ or desktop/mobile equivalent
  • Minimum 1GB system memory
  • 15 MB available hard disk space.
  • Intel 915 integrated graphics or Nvidia GeForce 6200 or ATI X300 or better with updated drivers
  • OpenGL 2.0 driver support required (may require additional drivers available at bumptop.com/drivers)
  • Internet connection required for activation

  • (은근히 고사양을 요구한다 -.-~;, 근데 이상하게 사양 낮아도 돌아가긴 돌아간다 ^_^)


     1. 직접 설치해보자. (사실 그냥 위에 링크된 싸이트에서 실행파일 받아 install만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맹맹한 테마들이지만 아까 위에서 언급한 싸이트로가면 여러가지(70개 정도?) 테마를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바탕화면은 아래의 설명대로 변경이 가능하며,
    테마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도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설정해 보았다 ^_^

     

    바탕화면은 각자의 취향대로 정리가 가능하며 Stack 처럼 쌓을 수 있다.
    위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이콘들이 귀엽게 충돌하는 모습도 또하나의 재미라고 볼 수 있다.

    시점도 전체/앞쪽 벽/우측벽/좌측 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2. 사용후기


    필자가 사용해본 결과 아직은 "어색(!) 하다"였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컴퓨터 사용시 주로 하는 일이,
    이미지를 보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아이콘만 관리한다면 모르지만,
    응용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면, 비추이다.
    예를들면, 3D로 바탕화면을 관리하다, 2D의 Explorer(인터넷 브라우져)가 뜨면 엄청 어색한 기분이 든다.
    즉 어플리케이션이 3D가 아니라면 그 전환과정에서 생소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직 현재세대가 2D에서 3D로 가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사용자가 천천히 3D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랄까..)
    사용자들이 살짝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

    한마디로 사용자가 3D에 익숙해지거나, Application들이 3D로 구현되는 때가 오지 않는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지극히 필자의 생각 -.,-)

    또하나 불편한점은 시점관련해서 문제가 있다.
    처음은 3D이지만 벽을 DoubleClick함으로서 벽으로 시점을 이동할 수 있다.
    이동하는 모습은 동적이지만 이동할 수 있는 시점은 제한적이다.
    (사실 저정도는 OpenGL을 통한 MFC로 어느정도 구현이 가능하다.  - 라고 생각한다. 헑..욕하지 마시길.)

    시점을 마우스 우측을 누른채 이동하면
    마치 온라인게임(ex : Wow)내에서의 시점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경우,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항상다시그려줘야해서 엄청 버벅일듯하다.)

    ※ 생각해보면 위 생각처럼 구현할 수 없는 것이, 아이콘 클릭시 메뉴 선택이 마우스 오른쪽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겹쳐서 힘들듯하다. 이런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후에 나오게될 마우스, 키보드 이외의 획기적인 입력장치가 필요할 듯 하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획기적인 소재이고, 향후 발전 가능성있는 토대라고 본다.
    후에 더 부드럽고 획기적인 프래임워크가 개발되고,
    새로운 OS에 적용된다면 분명 멋진 UI 토대가 될 듯 싶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BumpTop INC.가 계속 투자를 받아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야할 듯 싶다.[각주:2])


    뭐 아무튼 이 소식을 처음들었거나 획기적인 3D UI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설치후에 깔아보도록 하자.~!




    1. 터치되는 장비가 없어 테스트는 못해보았다. -.-; [본문으로]
    2. 물론 현재 아이콘들이 부딫히고 벽에 던지고, 쌓는것 또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_^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