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1년, 그 과정들

2009. 9. 9. 22:49블로그 소식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하고도 3개월이 지나긴 지났지만....)
그동안의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고,
비록 필자가 파워블로거 이런건 절대 아니지만
운영하는데 있어서 들었던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련다.

어떻게 보면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지요.

 1. 블로그 시작의 목적.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학술적인 목적과 개인창고 정도로 사용하려고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기억이 나지 않는 Source라든지, 용어정리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지요.
초반에는 자료도 없었지만, 믹시라든지 블로그 코리아, 기타 당시에 있었던 메타블로그를 그다지 사용했던 것도 아니고,
다른 블로그를 찾아간 적도 없었습니다.

전공관련 필요한 자료를 올렸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오는 사람은 없었지만, 포털싸이트 검색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몇 분씩 오더라구요. (그래봤자 한 30명정도 -.-;)

그러다가 당시에 급증했던, 위젯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블로그 스킨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 스킨에 맛들이다.



그래도 컴퓨터공학과인지라,
비록 웹분야가 전공은 아니지만 간단한 HTML 코드 수정이나 스크립트는 간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시에는 몰라서 TextCube를 이용해 스킨을 직접 제작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 지금은 귀찮아서 -.-;;)

스킨과 더불어 Daum Widget을 주축으로 여러 Widget들이 등장하면서,
스킨을 더 보기 편하고, 필자의 스타일대로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변화했고, 어느순간 현재의 포포루님의 펀더멘털스킨을 수정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펀더멘탈이 웹표준에 맞지 않아 익스프로러 6.0/7.0 이외에는 우측 상단 부분이 깨지는 탓에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스킨 다루면서, 스타일 시트도 조금씩 바꿔가는데 편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들었지요 ㅎ.

 
 3. 구글 애드센스, 그 외 블로그 수익성에 대한 궁금증



처음에는 전혀 수익에 관심이 없었지만,
가끔 보이는 구글 광고와 더불어 내 블로그에도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삽입하려면 html도 위치와 태그정도는 알아야하는데
스킨수정하면서 익숙해져서 애드센스도 저의 블로그에 맞게 삽입하는데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면서 WithBlog, PressBlog, REVU 등의 Review 관련 싸이트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싸이트에서
큰 수익은 아니지만, 조금씩 돈이 쌓이자 좀 더(?) 흥미가 생겼다고나 할가요? ㅎㅎ

그 과정에서 Review관련 싸이트를 통해
각종 영화/뮤지컬/연극/공연등을 무료로 관련하고 Review를 써주면서 블로그의 포스팅에 박차를 가하게되었죠 ^_^;
특히 이번년도 초에는 휴학과 더불어 더 많은 활동을 하게되었죠.

그밖에도 Review뿐만이 아니라,
걸어다니면서 찍은 사진도 올려보고, Conference나 기타 발표회등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즉, 개인 Study 내용뿐만이 아니라 외부활동 및 사진등에 비중이 높아지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1인 방문자수도 높아지고, 댓글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REVU를 이번년도 초(2009년)에 거의 맨날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다른 블로그에도 자주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취미가 블로그 파도타기 및 댓글달기로




그래서 어느사이 취미가 댓글 및 파도타기로 변해버렸습니다.
가끔 PC방에 가도 오락안하고 다른 블로그들을 방문하며,
인사와 글을 읽느라 시간이 다 가더군요.
(한편으로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뭐 한편으로는...)

요즘은 (8월 이후..)
어느 단체에 몸을 담게되어서
이전보다는 여유시간이 많이 줄어서,
포스팅도 많이 줄고 댓글도 느리고 방문도 줄었지만,
그래도 나름 하루에 1시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블로깅을 하고 있답니다.

 5. 블로그의 주체성 유지




많은 분들이 블로그의 주체성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치적인 요소나,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이슈에 관한 억지스러운 글들은 지양하려고 하고,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Study를 베이스로한,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기 위한 블로거임을 자처(?) 합니다.

요리면 요리, 자전거면 자전거, 여행이면 여행!
이렇게 주제를 하나로 정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전문적이지 못한 현실로
공부를 가장한 소소한 이런저런 여행, 경험을 토대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답니다.
가장 제가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은
제가 경험한 것을 위주로 어떤 주제든지 포스팅을 하자는 생각입니다. ^_^

 6. Shinlucky 블로그의 현주소



한창 글을 올리고, 다른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인사를 하고
자주뵙던 사람들에게는 안부를 물을 때에는

방문자 수가 하루에 지속적으로 1,000명이 넘을때도 있었으나,
한동안 글도 올리지 못하고 댓글을 쓰지도 못하니,
어느새 500명으로 줄어버렸죠.

그래도 어느정도 고정적으로 100명은 넘는 다는 것을 다행으로 삼고,
다시 틈틈히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_^

한동안은 아마 다시 본 취지였던 Study위주로 돌아갈듯 하다.
솔직히 그때문에 한동안 방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면도 있다.
대신에 간간히 소소한 공대생의 이야기도 진행할 것입니다.





전혀~ 참고할만한 모범적인 블로거가 되는 길은 아니지만,
필자가 블로그라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되었던 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당시 Web2.0 이라는 막막한 개념에 접하기 위해 시작했던 이유도 있는데,
실제 체감하면서 누구보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막강함을 느꼈죠.

그래서 IT계에서도 2.0하면 할 말도 많아지고, 보고 느낀것을 언급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진화할 블로그며, 가능성 있는 새로운 집단체계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필자도 변화에 참여하고 이끌어가거나 혹은 따라가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SNS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해 볼 예정이다.~!! ㅎ)

 


#덧1 조만간 블로그를 통한 수입도 공개해 보아야겠다. ㅎ
       최근 블로그로 번돈을 인터넷에 모아두었는데, 결혼식이 여럿겹쳐서 한 50만원정도를 땡겨서 사용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