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열정은 숨쉬고 있는가? 뮤지컬 [오디션]~~!

2009. 12. 14. 02:31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연말에 따뜻하게 레뷰(http://www.revu.co.kr/)로부터 초청받아서 뮤지컬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_^

그 뮤지컬은 제 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작~, 4개 부분 노미네이트 된 기록들이 있는 [오디션] 입니다.~
뭔가 지루했던 일상에서 열정과 초심을 되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뮤지컬을 보러갔습니다.

거디다가 장소가 신당역에 있는 충무아트홀이라 규모면에서도 기대가 매우되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현실은 블루소극장 ^_^;;)


야경이 멋진 충무아트홀 입니다.~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동네 가 있는 소방서 길 건너에 위치합니다.
떡복이를 든든하게 먹고 들어갔었죠 ㅎ


앞에 넓찍한 공원도 있고,
거북선 모형등 볼거리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ㅎ~!


야경은 역시 빡씨군요 ㅎ
다음 연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블루소극장 말고, 대극장 / 중극장 등이 있는데, 웨딩싱어등 흥미로울듯한 연극/뮤지컬들이 보였습니다.
뭐 이날은 오디션에 전념 ^_^~

요건 뮤지컬 다녀온 인증샷입니다. ㅋ~~!

과연 오디션이란 주제로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인가~?
한번 내용을 살짝 볼까요 ^_^~!


※ 들어가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한 컷찍어보았습니다. 연극 시작하기 한 15분 전입니다. ^_^;;

이야기는 한 인디밴드로부터 시작합니다.
밴드 복스팝은 공연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연습을 하지만 보컬이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곤란을 겪게 되고,
겨우겨우 보컬을 구하며 큰 대회를 위해 맹연습을 한다.

대회에 나가기 까지의 에피소드,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이 관객을 감동시킨다.

※ 아아..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자세한 스토리는 비이밀~!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등장인물 소개 및 좋았던 내용


※ 사진출처는 뮤지컬 오디션 싸이클럽의 공개된 사진입니다.

뮤지컬 싸이월드 클럽 : http://club.cyworld.com/openrun
재미있는 내용 많으니 들러보세요~!
더불어 관련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링크타고 한번 둘러보세요 ^_^~!


주인공급은 박병태와 김선아 입니다.~! (이후 극중 이름으로 통일)
김선아는 이후에 보컬로 들어오는 역할이며,
박병태는 능력있는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그에게는 이전 무대 오디션에서 긴장감으로 얼어버렸던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인줄 알았던 최준철.
보는 내내 완전 호감형에다가 사랑이 갈 수 밖에 없는 케릭터였습니다.
맨날 똑같은 옷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호쾌하고 팀의 즐거움을 더해갑니다.~!

홍다복과 홍초롱은 자매로 나옵니다.
홍다복은 게이로 나오고 (그닥 게이에 대한 묘사나 사회인식을 묘사한듯하지는 않습니다.)
홍초롱은 밴드 매니저로서 활약합니다.
하지만 시작이나 마지막 노래부를때를 보면 꽤나 트인 목소리의 소유자로 자그마하지만 기쎄고 당돌한 케릭터이다.
(원래는 정말 작고 귀여운데, 사진이 조금 남자처럼 나왔네요 흠ㅠ.ㅜ 아쉽~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세요 ㅋ)

그중 정찬희는 대사는 별로 없지만, 실제로나 극중에서는 뛰어난 기타리스트.!
마지막에는 슬픈 사연이 기다립니다. ㅠ.ㅜ;


<사랑에 빠진 박병태와 김선아 : 출처는 위에서 링크된 싸이월드 클럽>


박병태는 소심하고 무대울렁증의 소유자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결국 밴드가 이어지는데,
마지막 그가 혼자하는 연주가 매우 아름다웠고,
비춰지는 커텐 뒤로 사연이 있는 동료들의 음악이 나오고, 함께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마치 영화처럼 잘표현하였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찡하니 느낌이 좋았습니다.)


입구 쪽에있는 사진 포스터였습니다. 연극 보고 나가면서 찰칵찰칵~!

 뮤지컬 중 아쉬웠던 점들

일단 정찬희가 죽는 부분에서 너무 순식간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개연성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향효과면에서 뭔가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그건 아마 박병태역의 허규씨가 감기가 걸려 그런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건 개인사정이니 약간 아쉽군요 ㅠ.ㅜ; 그래도 걸린채로 열성적인 무대를 보여주신 허규씨께 박수를!!)

뭐 처음 부분에서는 약간 산만하고, 스토리가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인 스토리 윤곽 및 내용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약간 열정과 희열을 얻을만한 큰 스토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좀 긍적적이고 아주 밝고 고생해서 성공하는 뮤지션을 기대했었습니다. 해피엔딩을 기대 ㅠ.ㅜ)
마지막 스토리가 살짝 슬프고, 감동인 부분이라 아쉬웠습니다.
(이건 그냥 제가 기대했던 거랑 달라서 그런듯 싶습니다. ^_^)

또 다른 분들이 글을 써주신 불만도 공감가는게 있는데,
마지막에 사진찍을때, 사진 찍으라고 하고 관계자가 앞을 막 가리는 행동이었습니다.
꽤나 오래가서 저말고도 눈을 찡그린 사람들이 여럿 있는듯 합니다.

 뮤지컬 중 좋았던 점들


배우들의 연기와 코미, 열정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완전 실력파 라이브 연주와 목소리는 듣는이의 기분을 뻥 뚫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앵콜 공연. 힘들텐데도 3곡이나 연속으로 불러주시는 것 너무나 좋았습니다.
야광봉도 처음에 나눠주어 마지막에 막 흔들며 앵콜곡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나오면서 연기자 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서 좋았습니다. ㅎㅎ
(아.. 물론 저 위에는 제가 없습니다. ㅋ)

나오면서 CD를 구입할까 큰 고민이 되더 군요 ^_^!!

음... 그럼 유투브에서 찾은 뮤지컬 오디션의 몇개의 곡을 입맛만 볼까요 ^_^~!




<뮤지컬 '오디션' /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애절한 부분이 일품인 뮤지컬 '오디션' / 더 잘할게요>


여러노래들중 기억남는 대사는
"변하지 않는 것은 내일 다시 해가뜨는 것뿐"
이라는 부분입니다.

내일 어떤 새로운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그 두근거림에 세상을 살아간다면 정말 즐겁게 세상을 살지도 모릅니다. ^_^~!!




※ 덧. 2007년 뮤지컬 오디션에 연예인 김정화 씨가 김선아 역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관련 신문기사를 보다보니 나오더군요. 예전 씨트콤에서 봤던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뮤지컬을 하고 있었군요^_^!!
         (사진보고 이분이 김정화 맞아? 라고 생각했는데 동영상 인터뷰 내용을 보니 맞는듯 합니다.)


그럼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따뜻한 연말을 뮤지컬과 함께 하는건 어떨 까요 ^_^~

네이버에서 티켓구매 가격비교가 가능하더군요 ~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12090003&nv_mid=5468164900&ani=0&t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