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고 받은 2010년 포토 타이어리! I'm a Blood Donor

2010. 1. 16. 15:33잡다한 이야기들/어떤물건에 관한 리뷰들


예전 12월쯤인가? 대한적십자사에서 문자와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다회 등록헌혈자분들에게 다이어리를 증정할 예정이니 등록해 수령장소 및 여부를 등록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헌혈하기를 좋아했고, 3개월 만기가 되면 바로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ㅋ
(이번 2009년에는 좀 못하기는 했군요. 6개월 정도 쉰 모양입니다.)

다이어리는 잘 쓰지는 않지만, 왠지모를 호기심에 신청해 놓고, 최근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물론 다녀간 김에 간만에 시간내어 헌혈도 같이 하였습니다.

요즘 지하철을 보면 소녀시대+슈퍼주니어 의 1초의 찡그림 캠페인을 보게되더군요.


대한적십자에서 헌혈 권장 문구인데, 전 이 카피문구와 광고가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_^!

이것저것 헌혈관련 자료를 접하다 보면,
대한적십자의 부패, 사랑의 단체가 아니라 피뽑는 흡혈귀, 헌혈을 하면 더 건강에 나쁘다 라는 여러 말들이 나돕니다.
뭐 이에 대한 대한적십자의 해명도 있고, 근거 없는 글들임이 서서히 들어나기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지 솔직히 여러 중구난방한 글들로만은 판단하기 힘들더군요. 어느쪽의 말만 들으면 분명 맞거든요.
그런 여러 정보와 경험속에서
헌혈하는 것 자체는 즐기고있으며, 피뽑고 나오는 건강 검진도 도움이 되며,
헌혈증 모으는 것도 일종의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뭐 결론은 제가 헌혈자체는 꽤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_^

※ 헌혈증 사용에 대한 이슈를 여기저기서 접하게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헌혈증이 있다고 무조건 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피를 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수혈한 값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사용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요점은 병원에서 정산시 돈 대신 사용이 가능하며, (수혈지급 부분에서만..)
    타인에게 양도가 가능하기에 전 주변에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_^


아무튼 이번에 제가 간 곳은 구로공단에 위치하는 [헌혈의 집]입니다.
구로공단 바로 옆에 있는 2층짜리 건물입니다.
(2층에서는 주로 성분헌혈을 하고 1층에서는 전혈헌혈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헌혈이야 뭐 보통 하던때 처럼 앉아서 TV보면서 피뽑고 오는 것이고,
이번에 특이했던 선물을 공개해볼까요 ^_^~~!


이전에는 문화상품권, 우산, 스킨, 여행용세면세트, 영화상품권이 주를 이었는데
이곳 구로공단 남부지점에서는 특이하게도 극세사 목베게를 선물로 고를 수 있더군요.
신기해서 바로 골랐습니다. ㅋ

요게 아마 센터에서 고른게 아니라, 목베게 유통사에서 제공하면서 홍보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듯 싶군요.
예전 WithBlog에서 요 제품이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ㅋ~!
(그당시 떨어져서 리뷰를 못했지만 요렇게 얻게되는군요 ㅎ)

요 목베게 단점은 크기가 좀 좁아서 저처럼 목이 두툼한 사람에게는 좀 힘들고,
갸날픈 목의 여자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으나, 전 우직한 소를 택했습니다.~~!
(막상 가져가 보니 하얀색이라 금방 때탈것 같아 걱정되더군요 ㅋ)

자 그럼 예약해놓았던 다이어리를 좀 볼까요~?


다이어리를 포장한 면은 위에서처럼 I am a Blood Donor 라고 써져있군요.
"나는 피 기증자다 or 나는 헌혈 매니아" 정도로 억지로 의역이 되겠네요 ~~

저 상자를 펼치면,


요런 포터 다이어리가 등장합니다.~
뭔가 디자인이 예술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기분탓이겠죠 ㅎㅎ)

이 안에는



좌측처럼 이쁜 스티커들도 있고, 우측처럼 헌혈증을 모아두는 작은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케이스라하니 뭐하고 그냥 보관함!!)

젊은 층을 겨냥한 포토 다이어리 라,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이 들더군요!


요런 느낌 좋은 디자인도 있고, 스케쥴도 관리하기 편하게 해놓았더군요.
제가 봤을때, 달별/요일별/주별 로 정리가 가능해서 관리가 쉬워질듯 합니다. 또한 특정달에 적용된게 아니라 아무 달이나 중간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듯 싶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다이어리를 처음? 사용해보는 입장이라...  정확한 정보는 아니군요 ㅎㅎ)

요런 다이어리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래 사진!!!


ㅋ 요것은 다이어리 앞페이지에 살짝 껴있는 KFC 상품권입니다.
조만간 KFC 에서 뭐 하나 먹고 또 리뷰가 올라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ㅎㅎ

뭐, 아무튼 중요한건 요런 물질적인 것들이 아니라
얼마나 주변에 가장 쉽고, 가장 가까운 곳부터 사랑을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겠죠 ^_^!


그럼 일단 가장 가까운 헌혈의 집에서 사랑을 실천해봅시다.!~~




※ 덧. 헌혈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부담되는 포스팅이 될 수도 있겠군요. 
         미리 사과드리며 헌혈은 절대 의무나 책임등이 아닌 자발적으로 행하는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