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에 먹는 감자탕! - "청진동 해장국" 집에 다녀와서~!

2010. 3. 29. 02:41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음음, 나름 간만에 음식점 리뷰를 하게 되는군요.
뭔가 먹으러 가는 것도 사실 자본이 있어야하는 이유로~, 간만에 동네 음식점을 들렸습니다.

이번에 먹은 음식은 [감자탕] 입니다.
감자탕의 감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감자가 아니라 고기 부위 명칭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감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억지로 감자를 넣었다는 후문입니다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따뜻한 정종을 한잔하고도 싶었지만, 근처에 정종 먹을 만한 곳이 없더군요.
(최근 정종먹으러 갔다오긴 했는데, 사진이 없군요 ㅠ.ㅜ;)

음식점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울에 가장 많은 프렌차이즈 음식점" [청진동 해장국]집입니다.~


자, 그럼 야심한 밤 사진러쉬를 해 볼까요~!
감자탕에 빼놓을 수 없는 깻잎이 듬뿍!!

두명이서 갔기 때문에 小자 15,000원 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같은 이름의 음식점이지만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듯 해요.


요기서는 라면+떡+수제비+죽통주(대나무통술)은 서비스로 나오더군요! (럭키~)

이곳이 처음은 아니고, 뼈해장국이나 선지해장국 먹으러는 자주 왔습니다.
근디 감자탕은 뭐 거의 처음이군요!


점점 따뜻해져가는 감자탕속에 오가는 술잔~!
개인적으로 죽통주 같이 연한 것 너무 좋아합니다. 가볍게 먹는 술은 너무 좋지요 ㅎ.
(뭐 그런다고 다른 술을 안먹는 건 아닙니다만...ㅋ)


기본 안주는 별거 없습니다만~ 감자탕이 제대로 끓기전에 양념장 찍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이제 조금씩 끓기 시작하는군요 ㅋ
(뭐 미리 익혀서 나오긴합니다만!)


이제 조금 잘 익었군요~!
어디한번 고기 맛좀 볼까요 ㅋ.


저는 참 맛있게 보이는데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군요.
손가락으로 뼈와 살을 분리하고 싶지않나요? ㅋ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역시 요거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그리고 저는 순대국에 들깨 넣는 것도 좋아하지만, 감자탕에도 순대국을 넣어야 제맛이 나더군요~!!


고기 몇 덩이 건져 먹고나니 이제좀 보기좋게 익었군요~ㅋ
이곳은 특이하게 감자(고기 부위말고 그냥 감자)가 얇게 썰려서 바닥에 있더군요.
뭐, 더 잘익어서 좋은 것 같긴합니다. ㅎ


감자탕에 왠지 감자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감자와 함께 한 컷!
먹은 후 꽤나 후에 찍은 사진이지만, 지금봐도 다시 먹고 싶어지는 군요. ㅎ
아 새벽이라 더 배고파 집니다.~


바로, 사리를 넣을 수는 없었고, 고기를 좀 먹고나서 사리들을 투하하였습니다.~!
양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두명이서 먹기는 충분하죠 ㅎ (술안주가 아니라 저녁으로요.)


고기를 좀 먹고 사리들을 넣고나서의 한 컷!
아 국물생각나네요 ㅠ.ㅜ;

사실 여기까지 먹고 배불렀는데,
뭔가 아쉬워서 볶음밥도 1인분만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사진찍으려고? ㅋ)


잘 비벼서 꾸욱 눌러주더군요~!
아, 글쓰다보니 너무 배고픕니다. 흙.

청진동 해장국집은 서울에서 어딜가도 볼 수 있을정도로 꽤 많습니다.
사실 홍대 쪽에 더 맛있는 감자탕집이 있는데, 다음에는 그곳을 가봐야겠습니다.

※ 지금은 어떻게보면 맛집 블로그 초기라 겹치지 않는 메뉴를 리뷰해 볼려고 합니다. ㅋ


이곳은 대림점 입니다.~!
선지해장국도 꽤맛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