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마장역 사이의 특별한 순대집, 마장왕순대집~!

2010. 8. 7. 10: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는 다시 순대국집을 소개하는군요~
이전에 저희 보라매공원의 순대국집을 소개한 기억이 나는데, 이곳도 꽤나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2010/01/21 - [Review/Something To eat] -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라매 서일 순대국~!


주문해 놓고 밖에서 좀 봤는데, 꽤나 많은 방송에 나왔더군요.
다음지도에도 상호가 나와있더군요.

원래는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는데, 맛이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저녁때이기도 했죠 ㅋ)

※ 사실 광화문에서 왕십리까지 걸었는데, 청계천을 다 걷고 나니 꽤나 배고프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순대국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고 은근히 여기저기 맛본 여력이 있어 나름 평가해보면서 먹었군요.


혼자 먹었는데도 꽤나 푸짐하게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저 파무침이 전 맛있었습니다.~
주변에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회식자리도 있었지요.


요녀석이 나온 그 순대국!
여긴 순대국밥도 좋지만, 모듬순대를 먹으러 와보고 싶어지더군요.
청하랑 먹으면 그냥 쑥쑥 들어올듯싶어요 ~!

약간 특이한 그릇으로 나오는게 좀 다르더라구요. 제가 간 순대국집들은 보통 뚝배기처럼 해서 나오는데 말이죠~
뭐 그렇다고 양이 적은 것은 아니고 속에 머릿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요녀석이 바로 그 순대!!
보시다시피 속에 당면만 들은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들어가 있습니다. 콩나물이나 고추 당근 같은 것도 보이는군요.
역시 여러가지가 들어있으니 순대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 직접 만드시는 것이겠죠 ㅎ
(아, 이 사진 왠지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처음 보는 이녀석인 뭔가 했는데,
여쭤보니 들깨 가루라고 합니다. 보통 들깨 가루면 검은색이라고 알고 있는데, 여긴 색깔이 밝은 색이더군요.
처음에 순대국에 들깨가루가 없어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것이더군요~
뒤늦게 뿌려먹어보았습니다.


들깨가루를 뿌리면, 제가 먹어본 들깨와는 다르게 연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국물맛을 보면,
이전 보라매 순대국집에 비해서 국물이 훨씬 맑고 깔끔합니다.
그곳이 뿌옇게 진한 국물맛이라고 한다면, 여기서는 시원하고 맑은 국물입니다.
둘다 완전다르기는 한데 순대의 냄새는 모두 아주 연하게 잘 처리했다고나 할까요?

여기도 정말 완전 강추 입니다. 이렇게 맑은 국물의 순대국집은 처음이었습니다. ㅎ

가격은 6,000원으로 싼 편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하죠~

음식 맛 : 90/100

음식 가격 : 60/100

음식점 분위기 : 40/100

※ 위 평가는 지극히 블로그 운영자의 주관적인 평가임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_^;;



입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들리시게 되면 가보셔요!ㅋ

※ 앞으로는 음식점에 대한  아주아주 주관적인 평가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