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와 함께하는 특이한 장어! 조가네 장어와 파김치집을 다녀오다!

2010. 10. 10. 23:53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장어 많이들 드시고 다니시나요?
지난번 포스팅 이후에 다시 장어구이 집을 찾게되었습니다.
이집도 귀가하면서 항상 지나치기만 하던 집인데 드디어 방문하여 포스팅을 남기게 되는군요.

위치는 일단 구로디지털단지쪽의 대림동 방향입니다.
이전의 포스팅이었던, 뽕의 전설 바로 아래 쪽에 위치합니다.

일반적인 장어구이인 양념장어구이 / 소금장어구이 와는 다르게 육수에 파김치와 버섯 + 장어가 함께 나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에 의하면 파장어 한판에 장어 2마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 양념장어 1마리가 추가로 나옵니다.


즉, 양념장어를 간단하게 맛보고 파장어를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양은 꽤나 많아서, 남정네 3명이서 완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ㅎㅎ

가격은 55,000원으로 전혀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전체적인 양으로 본다면 적절합니다.
두명이서 한판 먹기에는 완전 부담스럽고 3명이면 적당하고 4명은 조금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소금/양념 장어는 먹어봤는데, 이렇게 육수에 파김치와 끓여먹는 장어는 처음이라 참 신선했습니다. ㅋ

아, 그리고 이번에는 친구녀석인 만화블로거-폴라베어뱅크(북금곰탱이)와 함께 밥자리를 함께 하였군요.




요 가게는 여기저기서 찾아온 흔적들이 보입니다.
또 자주보던 TV프로 식신원정대에서도 왔더군요. 정준하와 김태우, 현영 사진과 싸인들도 보였습니다. ㅎ


대림동과 신대방사이의 애매한 거리. 구로디지털단지가 가장 가깝군요. 위쪽으로는 대림삼거리가 있습니다. ㅎ


위치는 상당히 눈에 띄일정도이고, 도로 바깥쪽에 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파장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
장어먹을때 항상나오는 생각자른 것과 저 멀리 상추와 파김치가 보입니다.!


셋팅되어 나오는 파장어!
이곳 특유의 육수와 함께 나옵니다. 장어 밑에는 파김치가 놓여져 있고, 위에는 버섯이 보이는군요.
버섯 전 너무나 좋아합니다. ㅎㅎ

이제 요녀석을 보글보글 끓여줘야겠죠.


요렇게 장어가 육수와 함께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버섯도 이제 같이 끓여야겠군요.
아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돕니다. ㅎㅎ

이때쯤 나온 양념 장어 1마리~!


요 장어는 중상급으로 굵기도 두툼하고 양념도 정말 맛났습니다.
쌈에 적절하게 싸먹으면 아주 녹아듭니다. ㅋ


좀 대각선으로 찍으니 더 맛있어 보이는군요~!


아, 개인적으로 어느 음식점에서든 너무 좋아하는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정어양념과도 궁합이 잘 맛는듯 합니다. 나중에 볶음밥 먹을 때도 정말 맛나게 먹었군요.


그리고 또하나의 대박, 장어탕!!
아마 장어뼈를 갈거나 해서 만든 듯 한데, 이게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국들을 좋아하는데 베스트에 들 정도로 국물맛이 참 좋네요.
아주 소주가 훌쩍훌쩍 넘어갈듯 싶습니다. ㅋ


요녀석이 바로 파김치!. 장어마다 계속 싸먹으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직원분이 계속 보시면서 파김치가 부족하면 계속 더 가져다 주시고, 파장어의 육수가 부족하다 싶으면 오셔서 부어주십니다.~

금치가 아니라 여긴 그나마 좀 타격이 적은듯 하군요.
먹어보니 파김치와 장어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콤보 같습니다.


여기는 만화블로거-폴라베어뱅크(북금곰탱이)의 참조 출연.
나름 맛있게 이것저것을 놓았지만 조잡하기 따로 없군요. ㅋㅋ


전 그냥 무난하게 양념장어+파김치+생강으로 먹습니다. ㅋ
(아, 사진이 너무 안찍혔군요. 좀 옛날 모델이라 포커스도 잘안잡힙니다. - 뭐 저의 허접한 실력도 한몫!)


청하와 함께하는 파장어!!
술은 잘 안하지만, 이럴때 딱 술한잔을 빠뜨릴수는 없죠.
독한 소주를 피해 청하를 한잔 주문하였습니다. ㅋ


이제 본격적으로 익은 파장어를 먹어볼까요!!
버섯과 장어, 그리고 파김치가 참 맛나게 익었습니다.
육수가 적절하게 쫄면서 장어에 잘베인 것 같네요!

익은 육수맛도 참 좋습니다.!
더욱이 장어와 함께하는 장어탕이 정말 예술이지요 ㅋ~


무쌈에 적절하게 싸먹는 장어!
버섯과 장어와 파김치를 한입에 쏘옥!

장어들을 다 해치우고 나면, 깔끔한 뒷맛을 위해서 볶음밥을 놓칠 수 없겠죠.


볶음밥이 참 맛이 특이했습니다.
약간 오징어 짬뽕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알밥느낌도 나는군요.


요 볶음밥을 먹으면서 장어탕 or 계람찜과 마무리하면 정말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정말 돈과 시간만 된다면 자주가고 싶은 곳이군요 ㅋ.

같이간 친구들의 나름의 평이 있었지만, 저의 경우는 가격빼고는 모두 괜찮았습니다.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았죠. 거기다 파장어라는 육수에 끓여먹는 장어는 처음이라 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특히 가장 맛있게 먹은건 장어탕 국물맛이 최고였습니다. 바로 앞에두고 계속 떠먹게 되더군요~.
여러분도 시간과 돈이 되신다면 꼭 들려보시길 ㅎ

※ 근데 장어를 먹어도 힘쓸곳이 없으니 참 아쉬울 따릅니다. ㅋ 열정을 다른곳에 써야겠네요.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5/100

음식 가격 : 75/100

음식점 분위기 : 8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