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보라매역 "왕돈까스 전문점"

2010. 11. 17. 11: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집은 아주 맛집은 아니지만,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갈만한 그런 무난한 집 입니다. ^_^~
보라매역, 보라매 공원 근처에 있기 때문에 꼬꼬마들과 보라매공원 나들이 후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군요.
사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점심 또는 저녁으로 주변 직장인들의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모양새는 조금 허름한 그런 돈까스 집이랄까요?
굳이 옛날 저의 경험에 빗대면 아파트 상가의 '참새방앗간' 같은 그런 곳일라나요!
(참새방앗간-돈까스 집을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ㅎㅎ)

저는 가끔 돈까스가 땡길때, 이곳에서 모듬정식을 시켜먹고는 합니다.
메뉴에서는 [왕정식]으로 나와있죠.ㅋ

이날은 날이 꽤나 추웠는데, 이상하게도 국물이 있는 음식이 아니라 스프가 먹고 싶었죠.
뭐, 그렇다고 이곳이 스프가 엄청 맛있거나 섬세한건 아닙니다.
그냥 오뚜기 스프 같은 것일 텐데, 뭔지 모를 마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리필이 자연스럽게 되서 그런가 -.-;;;)

아무튼 이왕가서 돈까스를 먹는거,
돈까스/함박스테이크/생선까스가 모두 들어간 왕정식으로 골랐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식 데코가 엄청 아름답다거나 / 100%수제 돈까스이거나 / 양념이 환상적이거나
요런 곳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보라매 공원근처에서 돈까스가 땡길때 or 애기들과 갈때 좋을듯 싶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저 어렸을 때는 돈까스하면 그냥 이유없이 "와~" 할때가 있었습니다.
왠지 그런 추억이 되살아나는 그곳이랄까요?

이곳도 근처에서 꽤나 오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외관만 봐도 조금 오래되어보이긴 합니다. ^_^~


※ 다음에는 이곳 근처에 있는 "삐삐네"라는 분식집입니다. 꽤나 오래된 곳으로 할말이 많군요 ㅎㅎ 기대하세요~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보라매 "돈까스전문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보라매역에서 2번출구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허름한 간판이 보입니다. ^_^


가게 이름부터가 왕돈까스 전문점이네요 ^_^;;
맛없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왠지 전문점이라니까 조금 그렇군요 ㅎㅎ.

혹시 이곳에서 조금 걸어도 갈 수 있는 돈까스 맛집을 찾으신다면,
신대방삼거리의 "온누리에 돈까스" 집을 추천!
그러나 이곳도 갈만은 합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돈까스전문점의 왕정식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요녀석이 바로 저를 끌어당겼던 스프녀석!
도데체 누가 음식 맛베기를 보기전에 스프를 먹으라고 했던가!!

저는 스프를 정말 좋아합니다. 편의점에서 양송이스프 1,200원짜리를 자주 사먹기도 하죠!

요렇게 끓여서 오전에 식빵+잼과 함께 하기도 합니다. ^_^


요건 그냥 따뜻한 국물입니다.
그냥 보통 우동국물 같아요!. 날이 추워서 후르륵!!


요건 그냥 무난한 밑반찬들!!


<왕정식 - 7,000원>

드디어 나온 돈까스+함박스테이크+생선까스로 구성된 왕정식!
조금씩 모두 먹기에는 참 좋습니다.

전 이런 류의 음식중에서는 생선까스를 제일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버거킹가면 보통 BK휘시버거(맞을러나?)를 먹는 편이기도 하구요.ㅋ


조금은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
이것 역시 특별히 맛있기 보다는 옛생각나게하는 그런 맛이랄까요? ㅋ


이녀석들은 돈까스들과 함께하는 샐러드와 마카로니 그린자이언트!
옥수수를 전 그린자이언트라고 부릅니다.
어렸을때 콘통조림을 많이 먹어서 그린자이언트 상표가 많이 기억이 나는군요 ^_^~


그냥 좀 맛있게 찍어볼려고 요렇게 잘라봤습니다.
함박스테이크인데, 다른 맛집 블로거분들의 스테이크와는 많이 다릅니다. ㅋ
전혀 두툼하지 않습니닷 ㅋ!



요건 절대 수제돈까스가 아님을 증명하는 샷!
학교에서 파는 돈까스 느낌이기도 하는데, 뭐 그런거 따지지 않고 먹어봅니다. ㅎ


이건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생선까스의 샷!
요건 좀 지금도 먹고 싶습니다.

신촌쪽에 6,000원짜리 부페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생선까스가 있어서 자주간 기억이 나는군요.
생선까스 완전 사랑!!


요건 혹시나 다른 소스를 원하는 분들에게 준비된 소스들.
특이한건 아니고, 그냥 핫소스 돈까스 소스(묽은것), 케챱입니다.
아이들은 왠지 케찹을 쭈욱 뿌려먹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왕정식은 7,000원!
일반 돈까스나 생선까스는 6,000원 대입니다.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양은 든든합니다.
그냥 돈까스가 확땡기거나 배부르게 먹고 싶으시다면 가볼만한 곳!

부모님과 아기들이 와서 웃으면서 먹을만한 그런 곳이랄까요~

 
돈까스 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역시 저의 집 할머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돈까스군요.
계란옷에 튀김옷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주시면, 바로 그때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중/고등학생때 도시락에 자주 싸주시고는 했는데 참 기억이 많이납니다. ^_^

 "왕돈까스 전문점"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80/100

음식 가격 : 75/100

음식점 분위기 : 80/100

※ 비고 : 포스팅을 조금 부정적으로 작성한듯 한데, 절대 맛없는 건아닙니다. 단지 특색이 없지, 먹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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