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에서 즐기는 수제돈까스와 스파게티! 특이한 이름의 "화가와 요리사"

2010. 11. 22. 16:3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매번 국물있는 구수한 음식들만 먹다가,
이번에는 느끼한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원래 스타일이 요런 분위기 좋고 서양느낌의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 아니라,
구수한 전통있는 집을 다니는게 나름 컨셉인데 이런 곳도 도전해 보게되었군요. ㅎㅎ

이날 친구녀석과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갑자기 문득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스파게티~!
때마침 길을 걷다가 수제돈까스와 스파게티가 파는 집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가게이름 또한 신비한 [화가와 요리사] 이군요.

예전 이대 맛집을 돌아당기다가, 간판만 본곳이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점심을 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갔습니다.

역시나 다른 블로그들을 쭈욱 둘러보고 얻은 정보!
이대 후문쪽에 이곳말고 2호점이 있다.!
그리고 요리사분이 화가이고 인테리어를 하셨다.~

뭐 이정도군요.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던 수제돈가스도 일품이었지만,
뭔가 아기자기하고 기분좋아지는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요렇게 뭔가 기록을 남겨서 붙일수도 있습니다. ㅎㅎ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간다면 요런 기록도 남길수 있겠군요!

자세히 보면 Musical Rent가 좌측 하단에 보이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이라 뭔가 반가왔습니다.~


메뉴들은 은근히 여러개를 팔더군요. 2명이서 갔기 때문에
한명은 까다롭게 몸에 좋은거 찾는 녀석이라, 김치고무마 수제돈까스를 주문!
다른 한명은 느끼한거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크림스파게티를 주문하였습니다.!

거기다가 곁들임에 클레오파트라 라는 것이 뭔지 궁금해서 한번 주문해 보았네요.

물론 먹고나서 완전 후회 ㅠ.ㅜ;
맛없어서 후회한 것이 아니라, 미친듯한 느끼함에 말입니다.
크림스파게티랑 클레오파트라가 모두 느끼한 계열이었거든요. 이따가 차차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ㅎ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화가와 요리사"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홍대 정문쪽에 있고,
예전에 포스팅했던 [가미분식집][불밥집] 사이에 있습니다. ㅎ


요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식당이 있습니다.
은근히 눈에 띄이기도 하면서 들어가기 애매하기도 하네요. ㅋ


입구에는 요런 작품들이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 요리사분께서 직접 그리신듯 하네요~

이것도 생긴지 아직 1년이 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전 로드뷰에는 다른 음식점이 있군요. 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수제돈까스와 스파게티, 클레오파트라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인 밑반찬들. 요건 셀프라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처음이라 그것도 모르고 가만히 앉아있다가 김치없다고 불평했네요 ㅋ.


<김치고구마 수제돈까스 - 6,500>

드디어 나온 수제 돈까스!
주문한 3가지 메뉴중에서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수제돈까스 답게 속이 꽉차고 든든해 보이는군요~
너무 속이 많이 들어서 먹을려고 들면 빠지는게 조금은 흠이랄까요 ^_^


음, 든든해 보이시나요? 요녀석은 김치돈까스입니다. ^_^
이런 돈가스들은 딱봐도 수제돈까스 티가 나서 좋네요. ㅎ
예전 보라매역 돈까스와는 양은 차이나지나 질면에서 아주 우세합니다. ㅋ


자르기전 모습만 보면 김치가 들었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한번 볼까요?
안에는 고구마와 김치가 마치 고로케처럼 자리잡고 있군요.


왠지 요렇게 피자처럼 잘라지는 모습도 보기좋군요. ㅎㅎ
아, 먹은지는 꽤나 된 시점인데 참 생각나는군요.~


이녀석은 뭔가 최근에 찍은 돈까스 사진중에 가장 잘 나온듯합니다. ㅎㅎ
아웃포커싱이 좀 잘됬으면 좋겠는데, 디카가 이젠 말도 잘 안듣는군요. ㅋ
촛점 제대로 잡힌 사진 찍으려면 기본적으로 4~5장은 찍어놯야 컴퓨터로 확인하면 좀 제대로 나옵니다.!

요 사진의 이름은 "집단에서 빠져나온 돈까스 형제" 정도? ㅋ

다음으로 나온녀석은 크림스파게티입니다.!


<크림스파게티 - 5,000원>

느끼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크림스파게티. 위에 뿌려진 치즈들이 참 보기 좋군요.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분명 어느때인가 엄청 느끼한 것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까르보나라가 정말 땡겨서 먹으로 가고 싶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간적도 몇번 있네요. ㅎㅎ

※ 여기서 잠깐. 까르보나라와 크림스파게티의 차이점은 뭘까요? 까르보나라는 계란을 넣어고소한 맛을 내고 크림스파게티는 생크림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까르보나라가 크림스파게티의 일종이라고 하는군요. (저도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느끼함이 더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살짝 가까이서 한샷!
이제 이녀석들을 비벼주면 느끼함이 배가 되지요 ㅋ


우아아악!
지금 생각해도 다시 먹고 싶은 그런 스파게티!
일단 여기까지는 적절한 느끼함으로 마무리할려고 했느나 문제는 다음 음식!!


<클레오파트라 - 4,000원>

드디어 클레오파트라 라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와 마요네즈와 케챱 그리고 마파산 치즈들의 조합!!


여기에서도 느끼함이 전해지나요? ㅋ
열량도 꽤나 되어 보입니다. ㅎ
요런 음식일 줄 알았으면 차라리 크림스파게티 대신에 볶음밥 류를 시킬껄 그랬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먹기도 힘들더군요. 거기다가 느껴지는 느끼함 ㅋ.
허나 꽤나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는 깔끔한 밥류와 함께 요녀석 클레오파트라를 주문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가끔 느끼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클레오파트라, 그리고 크림스파게티 어떠신지 ㅎㅎ
그리고 종합적으로 수제돈까스도 아주 맛있었고 클레오파트라도 독특했네요!!


 
직접 만들고 내용물이 풍부한 수제돈까스 좋아하시나요
혹은 가끔 무지하게 느끼하신 음식들을 드셔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곳에서 클레오파트라를 도전하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와서 기록을 남겨보도록 해요 ^_^

 "화가와 요리사"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85/100

※ 비고 : 수제돈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느끼함을 위해 클레오파트라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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