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삼겹살 그리고 콩나물이 함께하는 오삼콩불! 노량진 콩불점~.

2010. 12. 9. 11: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의 눈으로 먹자 시리즈중 하나는 바로 콩불이군요.
콩불하면 이대앞에서도 꽤나 많이 지나쳐 봤었고, 대학로나 중앙대 / 종각 쪽에서 상당히 많이 보고 익숙해진 상표입니다.
살짝, 콩불 홈페이지에 들러서 지점수를 찾아보니 서울에만 21개점, 그리고 전국에 64호점까지 있더군요.
1호점은 대학로에 있더군요~

대단대단, 꽤나 인기몰이를 한 모양입니다.

이곳의 특징이 겉에서 보면 아주아주 깔끔해보고 아기자기해 보여서 들어가고 싶을정도랄까요?
아마 커플들이나, 여대생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입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전체적인 맛도 부담없이 먹을만합니다. 콩나물과 함께하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고나 할까요? ㅎ
처음에 이대앞 지점을 보다가 왠지 이대생들의 아지트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갔었는데,
이번에 노량진을 방문했다가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가격대도 일반 닭갈비값과 비슷하게 기본 콩불 5,000원 / 그리고 오삼콩불은 7,000원으로 적당합니다.

이곳 메뉴의 핵심은 주를 이루는 콩나물 입니다.
이 콩나물도 일반 콩나물이 아니라 마늘즙 먹고 자란 마늘 콩나물 이라고 합니다.
요 마늘 콩나물에도 발명 특허가 있다고 하는군요. 특수한 재배기법으로 웰빙식으로 키운 콩나물이라고 합니다.

뭐 근데 콩나물에 마늘즙을 넣는지 않넣는지 까지 저의 미각이 발달하지는 않은듯 하군요. ^_^;;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콩나물인데, 뭐 이렇게 특수한 기법으로 만들어진 콩나물이라고 하니까 좀 기분이 다르긴 다릅니다. (기분탓일수도 ㅎㅎ)

여하튼 콩나물 중심의 볶음류로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보통 콩나물 많이 들어가면 콩나물이 싸다고 별로 않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의 경우 콩나물을 완전 좋아해서 말이죠.
콩나물 국에서 콩나물을 먹게되는데, 여기서처럼 콩나물을 색다른 방식으로 많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이 딱이군요.

이때 저희는 남정내들이었기에 고기를 좀 씹어야 겠어서, 오삼콩불+볶음밥을 주문하였습니다. ㅎ

노량진하면 한때, 제가 재수학원을 다녔던 곳이라 위치를 좀 잘 압니다.
한때 수능학원으로 유명하다가 지금은 공무원 학원들로 바뀌었더군요.

뒤쪽에 고시촌 비스무리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값싼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PC방도 500원 / 600원이 대부분이지요.


노량진 역에서는 멀지만 주로 학원들과 고시촌이 몰려있는 부근에 있어 사람들이 많습니다.
낮에 갔는데 아주 조금 기다리기도 했군요.


요런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입구입니다.
앞에는 곰돌이가 맞이하고 있네요.
(실상은 꽤나 더러워져있더군요. 뭐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종일 밖에서 손님들을 기다리는 곰돌이니 말이죠. ㅋ)


메뉴판도 꽤나 깔끔합니다.
오삼콩불 2인분만 먹어도 꽤나 배부릅니다. ^_^. 저희는 볶음밥도 하나 추가했지만 말이지요. 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오삼콩불"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인 찬들!!
여기에 밥+미역국이 함께 합니다.


2인분의 밥~. 밥을 덜어다가 콩불을 그릇에 얹어 먹으면 제맛입니다. ㅎ


뻑뻑하지 않게 요렇게 미역국도 함께 하는군요. ㅋ
어서 오삼콩불이 잘 익기를 기다릴 수 밖에요 ^_^


<오삼콩불 - 7000 x 2 = 14,000원>

먼저 올라온 오삼콩불!
보시는 바와 같이 콩나물과 오징어 그리고 삼겹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가 꽤나 맛있었네요. ㅋ


요렇게 보시면 양이 꽤나 된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죠. 비록 콩나물이 대부분이긴 해도 말이죠. ㅋ


음음, 점점 익어가는 오징어와 삼겹살들~~!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_^


자자, 이제 콩나물과 오징어, 삼겹살들을 슥슥 비벼주기 시작합니다.
양념들이 잘 묻어나게 말이죠~


이제 슬슬 먹을 차례가 되었군요.
사진 색이 너무 누렇게 나왔네요. ㅠ.ㅜ; 보정이 안됩니다. 흙


그럼 이제 맛나게 생긴 오징어와 삼겹살, 그리고 떡쪼가리 / 콩나물을 밥과 함께먹기위해 덜어봅니다.~


요렇게 덜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최고! ㅎ
양념도 잘 묻어나서 맛이 참 좋습니다.

살짝 달달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하달까요~

여기까지도 배부르게 먹었지만, 뭔가 아쉬움에 볶음밥 1人분을 주문해 봅니다.


<볶음밥 - 2000 x 1 = 2,000원>

김치와 함께 양념을 맛나게 비벼주시는군요~!
미역국과 함께 쓱쓱 싹싹 먹으면 맛있습니다. ㅎ

점심으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군요.
이근처에서 좀 깔끔하게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_^~

 
근처에서 지인과 간단하고 깔끔하게 점심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강추!
저녁이 되면 값싼 고기집+술집도 많으니 낮에 먹기를 추천해봅니다. ㅎ
혹시 여기 근처에서 공부하는 분들이 있다면 들리셔서 요런거라도 한번 사주시면 든든하고 힘이나지 않을까요 ^_^ 


 "콩불 노량진점"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85/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85/100

※ 비고 : 직접 찾아가기에는 애매한 곳이고 그냥 근처에서 점심꺼리를 찾는다면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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