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솔나무길의 소문난 라멘집 사가라멘, 그곳에서 먹는 돈울트라멘~

2010. 12. 27. 04: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본디 대학로는 연극을 보러 갈때 밖에 없지만, 이번에는 특수하게도 답사를 하기위해 들렸습니다.
정확히는 학교 수업중 과제중 하나가 대학로 서울대학병원 뒤쪽의 창경궁을 가는 것이었는데, 그날 들렸다가 이곳에 들려보았습니다.

이전에는 "솔나무길 된장예술" 이라는 곳에 다녀왔었는데 그곳바로 옆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때도 외양이 눈에띄고 특이하게 생긴곳이라 한번 가볼려고 염두에 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건물이 위로 높은 것이 아니라 옆으로 퍼져있는 그런곳이군요.

밖에서 보면 꽤나 넓어보이는 구조인데, 막상 들어가면 자리가 좁습니다. ㅎㅎ
예상외로 요리하는 주방이 꽤나 넓어보였습니다.~!

이곳에 딱 들어서서 메뉴판을 보면, 딱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울트라멘"!!


나름 울트라맨의 발음을 따서 양이 많고 거대한 뜻의 울트라멘입니다. ㅎㅎ
가격대부터가 10,000으로 꽤나 비쌉니다.~!
(라멘이 만원이면 비싸죠 ㅠ.ㅜ;;)

※ 악, 지금 검색해보니 소셜커머스에서 압구정점 사가라멘 울트라멘이 50% 할인이군요 ㅠ.ㅜ; 진작봤어야하는데..

하지만, 대학로가 그리 자주 오는 곳도 아니고 해서 [돈울트라멘]으로 주문하여 봤습니다.
때마침 이날 아침 9시부터 점심까지 계속 창경궁을 돌아다니느라 몸도 힘들고,
날씨가 무진장 추워서 따뜻한 국물의 라멘을 먹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돈코츠 계열에는 스테미나 / 야사이 / 차슈 가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이 바로 [돈울트라멘]!
말 그대로 차슈도 엄청 많고, 차슈말고 다른 고기도 들었고, 볶음 야채도 잔뜩 들어 있습니다.

사진은 잠시후에 만나보실까요 ^_^~!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일본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다른 라멘집 처럼 "어서옵쇼!" 하고 일본 말로 외쳐주십니다. ㅎ


주방은 대체로 저런 분위기.
꽤나 오픈되어 있고 넓어 보입니다.!

제가 가본 라멘집들은 죄다 젊은이들이었는데, 여기는 아주머니께서 정성들여 만들고 계시더군요 ^_^;
아, 그리고 이날은 혼자 들렸습니다. ㅠ.ㅜ;;

이곳 사가라멘에 대해 조금 더 언급해보자면,
일본외식 전문기업인 우마까 사가라멘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합니다.
사가지역은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의 중간지역으로 돈코츠라멘과 나가사키 짬뽕이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우마까 사가라멘 홈페이지 : http://www.sagaramen.co.kr/
※ 40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사가라멘 대학로점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동 103-12
설명 돈코츠라면 전문점
상세보기



위치는 혜화역 4번에서 3번출가 사이의 솔나무길에 있습니다.~
한눈에 보일 정도로 눈에 띄이는 곳이지요. ㅋ


가운데 나무 팻말들을 자세히 보면 이런저런 메시지들이 잔뜩 써 있습니다. ~


이런저런 혼잣말과 사랑 메세지들이 가득합니다.
이곳 대학로 솔나무길 말고도, 압구정 가로수 길에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래 다음뷰에서는 옛날 사진으로 되어있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돈울트라멘"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부추무침!
이곳은 생강이 아니라 특이하게 부추가 나오는군요~


<돈울트라멘 - 10,000원>

차슈도 배 터질정도로 많고 국물위에 건더기들이 듬뿍.
가끔 나오는 라멘들을 보면 국물이 면과 건더기들 위로 있는 라멘들을 볼 수 있는데,
외관상, 그런 것보다 위 라멘처럼 국물 위로 건더기들이 올라와 있는게 보기에도 맛있습니다.
※ 건더기라고 하니 뭔가 표현이 이상하네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여기 라멘은 참 보기에도 딱 맛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차슈들도 부드러우면서도 졸깃해서 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차슈에 오도독한 뼈가 들어 있는부분이 맛있었어요. 다른 라멘집과 다른게 차슈에 저런 부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오돌한 물렁뼈가 부분이 맛있더군요.
아쉽게도 만원짜리 라멘치고 계란이 반만 있어서 아쉽긴 합니다. ^_^;;


차슈말고도 다른 고기가 조금 들어 있습니다.
볶음야채가 들어갈때 같이 구워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요 울트라멘의 가장 맛있었던 부분은 라멘에 볶은야채가 들어간 것입니다.
혹시 만원짜리 울트라멘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돈/미)야사이 라멘을 드시면 가장 특색있고 맛있는 라멘을 맛보실 수 있을 꺼에요~


콩나물도 배부를 정도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물맛은 역시 소문만큼 맛있었습니다.


면발은 적당하게 쪼들쪼들하게 익었군요.
먹다보면 면발에 다른 것들도 먹다보면 진짜 배부릅니다.
든든한걸 넘어서 배부릅니다.~

확실히 라면과는 다릅니다. 라면과는... ㅎㅎ


 
날이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라멘이 땡기는 법이군요.
따뜻한 국물에 구수한 돈코츠 국물.
이 추운 날씨를 라멘으로 버텨보는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고로케도 잊지마세요.



 "사가라멘의 돈울트라멘"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음식 가격 : 80/100

음식점 분위기 : 85/100

※ 비고 : 야사이(야채)라멘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라멘+볶음야채가 꽤나 괜찮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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