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찍질해주는 시 한편~. [징기즈칸의 시]!

2011. 3. 12. 11:00잡다한 이야기들/기억나는 시와 글, 명언들


음, 이번에 소개해드릴 것은 시 한편입니다.
갑자기 왠 시냐구요?
가끔 주변사람들이랑 무언가 소통을 하다가 나온 괜찮은 말이나 내용을 핸드폰에 기록해 놓는데, 정리하다가 갑자기 예전 일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이 시를 접하게 된 것은 어떤 동생이 알려주고 나서부터였습니다.
동생이 정말 힘들고 괴로울때, 친구녀석이 시한편을 적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는 정말 힘들때 꺼내서 읽어보게되고 힘을 많이 내었다고 하는군요. 동생이 지금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건 바로 지갑속에 있었던 이 정복자 징기스칸의 시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야기만 듣고는 저도 몰랐었죠.
궁금함에 집에와서 찾아보고 쭈욱 읽어보니 저에게도 참 마음으로 와 닿았습니다.

일단 징기스칸에 대해 다들 아시겠죠?


칭기즈 칸(成吉思汗 Činggis Qaγan, Чингис Хаан, 1162년 ~ 1227년 8월 25일)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의 창업자이자 초대 대칸이다. 어릴 때의 이름은 테무친(鐵木眞)이었다.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출신이 아닌 능력에 따라 대우하는 합리적 인사제도인 능력주의에 기반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정치지도자가 되었다. 중국사에는 (元) 태조(太祖)로 기록된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칭기즈 칸 국제공항으로 남아 있다.

by WIKI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정복자중에 한명이시죠. 아마도 어렸을 때, 이분의 위인전을 못보신분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뭐 없을수도 있죠..^^;;)



제가 위키백과를 보기전에 기억남는 것은 어렸을 때 23권짜리 전국 세계사에서 나왔던 징기즈칸이군요. 이름이 테무친이 었고, 처음 몽고의 부족들을 통일하고 점차 세력을 넓혀서 동유럽쪽 까지 기마병으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또 다른종교에 대해 매우 관대했다고 한 기억이 스믈스믈 나곤 합니다. ㅋ

뭐, 이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위키 싸이트로~!
징기즈칸 위키 :  http://ko.wikipedia.org/wiki/%EC%B9%AD%EA%B8%B0%EC%A6%88_%EC%B9%B8

그럼 제가 말하고자하는 그분의 시를 한번 보지요.

징기스칸의  시

   

                                                                          징기스칸(1167~1227)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쫒겨 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 먹으며 목숨을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 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 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모두 없애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제가 가장 기억남은 것은
마지막 부분의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다.
입니다.

왠지 이것을 읽고보면 내가 하는 불평은 툴툴거림에 지나지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스스로가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입니다.
그리고 내안의 적을 먼저 이겨야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군요 ;)

혹시 여러분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뭔가 결정이 서지 않을 때 이 시를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징기즈칸에 대한 여담!!

징기스칸(Dschinghis Khan)이라고 독일의 1979년 팝그룹이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군요 ㅎㅎ

비록 그룹은 1980년대 중반에 해체되었지만 인터넷의 활약으로 다시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에서 그들의 노래 징기스칸을 풍자한 플래시 동영상이 인기몰이를 했었죠.

한번 첨부해볼께요. 나름 신나고 리듬있는 노래입니다.




이런식의 패러디로 인기가수 안무에 같이 섞인게 당시에 한창 유행이었습니다.
노래 들어보면 금방 질리긴 하지만 꽤나 중독성있고 리듬이 있습니다. ㅎㅎ

처음은 진지하게 시작했는데, 마지막은 코믹하게 끝나는군요. ㅋ
음 앞으로는 명언이나 정말 좋은 말들, 또는 감명깊은 시들을 Shinlucky의 문화코너에서 조금씩 포스팅해 나가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