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통의 중국집. 옛 느낌 그대로의 대성관에서 먹는 삼선짜장과 삼선짬뽕

2011. 6. 9. 00:42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대방역 근처이자 공군회관&병무청 길건너에 있는 중국집인 대성관 입니다.~!
인터넷으로 60년 전통이라고 해서 주말을 이용하여 들려봤습니다.

뭐, 사실 이곳은 제가 중학생때부터 자주 지나치긴 한 곳인데 한번도 가본적은 없는 그런 신기한 곳이군요.
이제와서 보건데,
주변에 빌딩이나 아파트, 건물들로 둘러쌓인 이곳에 단층짜리 건물이 쌩뚱맞게 땡그러니 남아 있는 그런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느낌이 더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팍팍 전해진다고나 할까요~.


 이곳에서 주문했던 메뉴는 삼선간짜장삼선짬뽕 입니다.
보통 중국집가면 짬뽕에 탕수육을 먹고는 하는데,
왠지 이날따라 짜장면이 먹고 싶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중국집 리뷰를 꽤나 했지만 막상 짜장면을 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보통 짬뽕이나 울면류를 먹었는데,
왠지 이곳에서는 전통이라하니 짜장면이 먹고 싶더군요.
그 중에서도 짜장면중에 나름 상위(?)라고하는 삼선간짜장을 주문하여 봤습니다.

오랜만에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군요. ㅎㅎ
(사실 이번년도에는 흔한 짜파게티조차 못먹어봤습니다. ㅠ.ㅜ)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느끼한 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간짜장류니.., 근데 짬뽕도 좀~)
꽤나 좋은 평점을 주고 싶군요!

일단 이곳에 들어서면 약간 이색적인 분위기. 아니 오래된 분위기가 듭니다.


요런 느낌!
주방은 저 안쪽에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심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안보이니 불안하기도하고 그러네요. ㅋ


입구쪽은 대충 이런 느낌.
특유의 빨간 인테리어와 "복"자가 보이는 부적(?)들이 보입니다. ;)

아, 그리고 배달도 되는 듯 합니다.~


메뉴판은 이런 느낌~!
많은 메뉴중에서 고른 것은 삼선간짜장과 삼선 짬뽕!
그러면 한번 눈으로 드셔볼까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바로 공군회관&병무청 바로 앞은 아니지만, 부근에 있습니다. ;)
주변에서도 자주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저쪽으로 오시면 이렇게 단층짜리 건물이 보입니다.
멀리서보면 불이 켜져있는지도 잘 안보이긴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요렇게 불빛이 보이면서 장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ㅋ

안에는 이미 고량주를 드시고 계시는 父子가 계시더군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대성관의 메뉴"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뭐, 별다른 기본 찬은 없습니다. 보통 중국집 답게 짜장면+양파+춘장!
저는 양파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행복~


자, 먼저 나온 삼선간짜장!
간짜장답게 면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옵니다.~ㅋ


면발이 정말 찰지다는게 어울리는 표현일까나요?
졸깃하고 딱 적당한 면발, 사진도 그에 걸맞게 잘 찍힌듯 합니다. ㅎㅎ 방금나와서 참 따뜻했네요.


삼선답게 해물도 많이 들었고, 한번 볶아서 나와서 기름기 있습니다. ㅋ
어서 면과 함께 비벼주고 싶으시죠?~


<삼선간짜장 : 7,000원>

자, 이제 이 두개를 섞어볼까요? ㅎㅎ


기름기가 돌아서 사진찍기 힘들었는데,(촛점 잡기가 ㅠ.ㅜ)
한장 찍혔네요. ㅋ


이제 막 비벼서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봐도 다시먹고 싶은 그런 기분이네요. 아아 밤중인데 배고파라 ㅠ.ㅜ;
양파도 넉넉하게 볶아서 나오고 해물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나중에 면을 다 먹고나서, 밥에 정말 비벼먹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ㅋ


새우도 참 좋아하기에 요렇게 한잔 찍어보았습니다. 한입에 양파들과 쏙 넣으면 또 그렇게 맛있습니다. ㅎㅎ

그 다음으로는 삼선짬뽕 차례군요 ㅋ


<삼선짬뽕 : 7,000원>

국물이 살짝 느끼하면서도 시원했던 삼선짬뽕~
청경채가 눈에 띄는군요. ㅎㅎ


적당한 해물들!
저기 가운데는 생선도 보이는군요~. 버섯이랑 오징어도 참 좋았습니다. ㅋ


아, 요 국물맛이 또 떠오르는군요.
한 3월 초에 다녀온 곳인데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나름 요렇게 생선이 들어있다는 것이 새롭고, 맛있었습니다.
회를 익힌 그런 느낌! 다른 집도 짬뽕에 요런 것좀 넣었으면 좋겠더군요~
(근데 정확히 용어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생선쪼가리인지 아닌지. ㅋ)

여담으로 요거 사진찍는동안 친구녀석이 맛있다고 짬뽕이랑 짜장의 면들을 다 먹었더군요. ㅎ
저는 결국 짬뽕국물과 짜장 양념만 먹게되었습니다. 흙!
 
단층의 오래된 건물이라 가볼만하, 느낌도 새로웠습니다.
다음에는 고량주나 먹으러 한번 가야겠어요.~!

대성관
주소 서울 동작구 대방동 384-7
설명
상세보기

    "대성관"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5/100
\

음식 가격 : 85/100
\

음식점 분위기 : 85/100
\

※ 비고 : 작정하고 짜장면 먹고 싶을때 추천!, 혹시 주변사람이 제대로 중국 면류를 드시고 싶을때 추천~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방 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