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er(점퍼)

2008. 8. 28. 17:24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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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Jumper, 2008)

감독 : 더그 라이만(Doug Liman)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리, 본 얼티메이텀등 본 씨리즈의 감독이었던!)

주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 (Hayden Christensen) - 데이빗 라이스 역
(스타워즈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했던 헤이든)
제이미 벨(Jamie Bell) -그리핀 역
레이첼 빈슨(Rachel Bilson) - 밀리 해리스 역
다이안 레인(Diane Lane) - 메리 라이스 역
(최근에 본 킬 위드 미에서 주인공이었던 65년생의 노익장임 여자분)
사무엘 잭슨(Samuel L. Jackson) - 롤랜드 역
(이름만 들어도 덜덜한, 찍은 작품이 등록된 것만 82작품 헐)


감독과 주연의 네임벨류만 따지면 두근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솔직히 나도 각종 액션과 스토리를 기대하며 보았지만 사실 조금 실망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토리성도 별로 없고 극적인 플롯도 없으며, 화끈한 액션도 없다.
다만 소재가 신선할 뿐이다.


Jump.
판타지 속에서나 존재하는 텔레포트
공간이동술, 그러한 것들이 세계에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영화는 시작한다.

모든 초능력 관련 영화들이 같은 전제를 가지고 시작하듯, 그들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드러내질 않는다. 세상의 불가사의한 일들도 그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면,
어찌보면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뭐 여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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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데이빗은
죽음의 위험에 처한 순간 스스로에게 내재하는 텔레포트라는 특수능력을 발동(?) 시키고,
겨우 살아난다.
[위의 장면은 물속에서 도서관으로 빠져나온 장면]

그리고 술에 쩔어사시는 아버지로 벗어나고 자신의 텔레포트, 즉 점핑 능력을 자신 마음대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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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능력 생겼다고 고작하는 짓이란..... 은행에서 돈을 훔치는 것이다.
뭐 하찮은 영웅심보다 오히려 이쪽이 설득력있고 사실같긴 하다.
데이빗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사용하며 호와로운 생활을 보내지만,
알고보니... 이능력은 자신만 소유한 능력이 아니며
세계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처단하기 위한 자들이 존재했다.
이러한 죽고 죽이는 관계는 수백년전부터 반복되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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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사무엘 잭슨, 그는 특수한 도구들로 jump하는 자들, 점퍼를 체포하고 죽여버린다.
이들은 [팔라딘]이라고 지칭하며 점퍼들을 사냥한다.
어떻게 보면 점퍼라는 능력도 인간의 한 단계에서 진화한 인종의 단계인데도 보수적인 인류는 이러한 별종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점퍼들이라고 무적은 아니다. 전기에 약하기 때문에 전류가 흐르면 점핑이 불가능하다는 약점이 있다.
또다른 능력은 자신만이 아니라 건물이나 자동차도 자신과 같이 점핑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관계는 참으로 여기저기서 많이 보게 된다.
인간과 돌연변이, 결국 다수의 인간은 돌연변이를 적으로 간주하고 없애 버리려한다.
어떻게 보면 돌연변이가 진화한 인간일지라도 자신과 다른 소수를 인류는 적으로 간주한다.
어쩌면 이러한 심리가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종족의 보존을 위한 어쩔수 없는 본성이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일까?
오히려 인간의 발전을 해하는 편협한 사고는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아~ 이런생각하는 내가 정말 이상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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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팔라딘인 로랜드(경찰임)와 마주치나 겨우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도망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8년전 좋아했던 동네 여자얘 밀리와 만난다.(데이빗이 만나러 갔다.)
밀리는 어려서부터 외국여행을 가기를 소망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에 데이빗은 밀리와 같이 밀리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밀리에게 자신의 능력을 숨기기 위해 점핑능력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좋은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팔라딘의 수사망에 빠져들고 그는 덩달아 밀리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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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또다른 점퍼인 그리핀을 만난다. 그리핀은 자신의 부모에 대한 복수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팔라딘을 잡고 있었고, 점핑이라는 능력에 박식했다. 그는 데이빗과 만나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몇가지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데이빗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려주며, 본격적으로 로랜드와의 결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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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바로 데이빗의 어머니,
데이빗이 5살때 집을 나갔던 어머니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사정이 있었으니
.
.
.
그녀의 직업이 팔라딘이 었던 것이다. 자신의 숙명은 점퍼를 없애는 것인데 자신의 아들이 5살때부터 점핑을 해대니, 어쩔수 없이 아들과 떨어져 있기 위하여 집을 나갔다. 중간에 보다보면 데이빗 아버지도 그냥 찌질알 알콜머신이 아니라 생각있는 사람이라는 장면도 나온다.

결국 아들이 집 말아먹은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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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의 명대사 : 너너 아니야, 데이빗
우리의 사무엘 잭슨 형님, 데이빗에게 언제나 공포의 이미지를 심어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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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공이 이런 곳에 떨궈놓고, 굶어 죽게된다.
(죽는 장면은 안나왔지만 저런 곳에 혼자있으면 굶어 죽겠지 -.-;)


으으. 보고난 후의 소감이란,
정말 영화 내용 없다.
이건 뭐 특히 반전도 없고(어머니가 팔라딘이라고? 반전치고는 너무 약해..), 생각할 것도 없고 쭉쭉 넘어가면 되는 무난한 영화
가장 아쉬운 점은 등장 캐릭터가 너무 좁다. 무작정 좁다는 것이 아니라 퍼트린 내용에 비해 너무 조금이다. 점퍼라고 하면 한 3~4명이라든지 단체로 더 많고 하면 내용이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리핀 딱 한명 나와서 롤랜드랑 싸우다 끝나니 좀 허무한면이 있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밀리가 위험에 처한이유도 그냥, 데이빗이 같이 여행가고 싶어서 가다가 위험에 처한 것이라니, 뭔가 인과관계도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점핑이라는 소재와 점핑의 표현, 마지막 건물을 잘라내어 점핑하는 장면등은 괜찮게 감상하였다.!

이것도 반전없는 직진 영화로 스포일 방지 박스 없음^^!!



<Jumper Sound Track : My day So Far>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운드 트랙은 정말 괜찮았다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