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최고~! 영등포의 얼큰한 뽕씨네 얼큰 수제비~ 강추

2011. 7. 27. 14:47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 곳은 바로 수제 집입니다.
예전에는 신촌쪽에 오래된 맑은 수제비 집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얼큰한 수제비 집입니다.
이 곳도 그곳처럼 한가지 메뉴만 고집합니다. 심지어는 이곳 메뉴에는 김밥도 없고 Only 얼큰 수제비밖에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왠지 믿음이 가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다지 큰편은 아니고, 점심때면 기다려 먹어야할지도 모르는 그곳이군요.
저는 어느 일요일날 조조할인으로 영등포에서 영화를 보고나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는데, 이날 먹기에는 딱이었죠. 
먹어보고나면 숙취에도 딱인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요렇게 딱 하나 밖에 메뉴가 없습니다.
수제비치고 5,000원이면 전혀 싼 가격은 아니지만, 얼큰한게 아주 괜찮습니다.
혹시나, 전날 과음으로 해장하고 싶으신 분들에는 초강추를 해드리고 싶네요!!


설명을 좀 읽어보면 오로지 김치 하나로 매운 맛을 냈다고 하네요.
국물 색깔만봐도, 알수 있네요. 반찬으로 김치대신 단무지가 나오는데, 국물자체가 김치로 되어 있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
실제 김치는 까만 색으로 6개월 이상 혀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그 김치가 바로 시원한 국물맛의 비결인가 봅니다. ~!

그럼 한번 눈으로 먹어볼까요?
ㅋ, 요즘에 영등포를 좀 파볼려고 합니다. ;)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뽕씨네 얼큰 수제비"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영등포역에서 골목골목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근처에 큰 냉면집이 있느니 그걸 찾아가는게 더빠를 수도 있겠군요 ;)
전 이날 비를 헤치며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요렇게 1층에 있습니다.
주황색 간판을 찾으며 들어오시면 그나마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꺼에요 ㅎㅎ

뽕씨네얼큰수제비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16-1
설명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소재의 얼큰수제비 전문점.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얼큰수제비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
그냥 별 특색없는 단무지입니다. 다른 반찬은 물밖에 없습니다. ㅋ


별 특색없어보이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양은 적당한 편이고, 아주 특이한 건 아니네요!
대신 역시나 생명은 시원한 국물맛이죠!

숙성시킨 김치만을 이용한 국물맛이 특징이라고 했죠. ㅎㅎ


자세히 보면 수제비 아래쪽에 밥이 담아 나옵니다.~!
이 수제비가 꽤나 든든한 이유겠죠? ㅋ
그래서 그런지 다른 반찬이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을 밥과 국, 김치만 있으면 한끼를 해결할 수가 있죠. ㅎㅎ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꼴깍꼴깍 마시다보니 어느새 건더기와 밥풀만 남았네요 ㅠ.ㅜ;
비오고 갑자기 쌀쌀해진 장마철에 최고 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국물이 해장으로도 최고!


어때요? 한입 드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ㅋ
전체적으러 살짝 매운편... 아니 얼큰한 편인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시원시원합니다.
주변에 보면 정말 땀흘리면서도 드시는분이있어요.~
그래도 XX 매운짬뽕집처럼 사람이 먹지 못할 음식들 정도는 아니군요. ㅎㅎ
적당히 얼큰해서 누구든지 먹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