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with Me(킬 위드 미)

2008. 8. 29. 11:33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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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 with Me(킬 위드 미)
[2008,Untraceable]

감독 : 그레고리 호블릿
주연
다이안 레인(Diane Lane) - 제니퍼 마쉬 요원 역
(Jumper에서 주인공 어머니로 잠깐 등장한 다이안 레인, 이곳에서 만날줄이야 ㄷㄷㄷ 개다가 이번엔 주인공이시다. 65년생의 노익장 과시!)
콜린 행크스(Colin Hanks) - 그리핀 도드 요원 역
(아아.. 이런 우연이, Jumper에서도 그리핀 이라는 녀석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이름이 그리핀..... 우연인가 흙, 게다가 이 콜린 행크스는 예전에 잭 블랙 때문에 보게된 영화 '오렌지 카운티'의 주인공이 였던 녀석이었군요. 이렇게 자라다니 세월 참 빠르네요 ㅠ.ㅜ;, 나중에 터네이셔스 D에도 출연했던데 잭 블랙 따라다니나 -.-;)
-> 알고보니 톰행크스의 아들 커헉! , 얘 볼라구 이 영화보는 사람도 많더라.
빌리 버크(Billy Burke) - 에릭 박스 형사 역
조셉 크로스(Joseph Cross) - 오웬 레일리 역
(악역 - 그런데 악역이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처리되었다니 이건 뭐임..)


간만에 공포영화를 볼까해서 예전에 스쳐지나간 영화중에 좀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영화를 골라봤는데,
그 영화가 바로 이것!
'접속자가 많아질 수록 빨리 죽는다.'라는 멋진 멘트로 나를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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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사이버 경찰대 수준인 곳에서 티리플 모니터로 열심히 모니터중, 아마 프로그래머는 절대 아닐 것이다... 아무튼 나이에 비해 무지 귀여운,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다니안 레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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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의 파트너인 콜링 헹크스. 몇 달전에 본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주인공으로 엄청어렸는데 이제 늘름한 어른이 되어 버렸네.... 여자를 좋아하는 유쾌한 파트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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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분은 형사 빌리바커씨(극중 이름), 제니퍼 바쉬 요원과 팀을 이뤄 범인을 찾는다.


내용으로 들어가서
평온한 미국 온라인계에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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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죽이는 실시간 영상이 인터넷에 뜨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고 미온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나중에는 그 대상이 사람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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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살인 방법은 해당 싸이트 접속자가 많을수록 일정 조건을 주어 접속자가 많아지면 죽게되는 게임이다.
첫 희생자가 발생하자 세상은 떠들석해지며 관심받기 시작한다.
경찰관들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
그래봤자 미국사는 녀석인데.. 이거원...
내용상에는 DNS를 러시아쪽을 사용하고 IP가 계속 바뀌어서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고 나오고, 러시아랑 협조가 되지를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 국가 안보 슈퍼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결론은 추적불가)

이부분에서도 다른 게시판에서 말이 많턴데,
원천기술국가인 미국이 이것밖에 않되냐고, 우리나라 기술만도 못하냐고, 찌질되시는 분도 맞던데
주욱 읽어보면 통신관련 공부중 어쩌구, 학부생 나부랭이가 몇 마디 하는 것 가지고(물론 그분이 맞을 수도 있지만) 따라서 주저리 하시는 분이 대부분. 난 영화보면서 그려려니 했건만..
[IP주소 계속 변경해가며 쓰더라고 ISP에서 제공하는 지역 관련 IP로 범위까지는 추적이 가능할 듯 싶은데... 적어도 악역이 개설하는 대화방에서 접속한 악역 아이디로 접속 현황만 봐도 가능할텐데 말이지.]
여하튼 말이 많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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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음 희생자 발생, 이번에는 전보다 사이트가 홍보되어 접속자가 더 많아진 상황이다.
그덕분에 희생자는 더 빠른시간에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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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이란 찌질이가 사태의 위험성을 알린다고 전세계에 공개적으로 상황을 설명하지만,
현실은 접속자수 대폭증가 -.-;
규제없이 도덕성에 호소하며 접속하지 말라고 했을때의 뻔한 결과를 보여준다.
누가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들어가지 않겠는가, 하지말라고 하면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심리 아닌가....

결국 위 분의 오판에 의해 희생자는 더 빠른 시간내에 죽음을 맞는 상황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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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또다른 희생자가 등장하는데, 그사람은 바로 주인공 제니퍼의 파트너인 그리핀.
(이녀석 기계로 목소리 변조시켜 여자흉내낸 오웬 레일리-범인 에게 사로 잡혀 저꼴이 된다. -.-;)
참고로 오웬 레일리 - 범인 의 주무기는 전기 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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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범인인데 이 영화자체에서 범인의 모습과 정체를 너무 빨리 들어낸다.
대신 뒤로 갈수록 범인의 속사정이나 계기를 파헤쳐 나가는데 중점을 두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극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팍팍 떨어지는 면이 크다.

우리(?)가 원하는건 반전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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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바로 위의 메모이다.(눈으로 전달함.)
그리핀이 살해된 이유는 그가 범인의 비밀, 살해 동기를 알아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핀이 알고 있는지 알았을까에 대한 해답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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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리핀이 남긴 암호로 말미암아 범인의 실명과 살해 동기에 대해 알게 된다.


오웬 레일리에게는 제임스 레일리라는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의 아내가 죽자 상심한 그는 러쉬아워의 브로드웨이다리에서 총으로 얼굴을 쏘고 다리에서 떨어져 죽는다.
그때 당시 채널 12 방송이 헬기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어 보도가 되었는데, 이 장면으로 시청률이 오르자
이 영상을 여러번 틀어주고 인터넷에 올리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웃고 떠들게 된다.
그의 아들인 오웬 레일리는 이에 대한 복수감에 인터넷을 이용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망자도 위의 보도사건과 연관된자들로서 헬리콥터 운전사와 뉴스앵커였다.

그의 신변을 알아내지만 결국 체포에는 실패한다.
그리고 오웬 레일리의 계략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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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차 마지막 희생량으로 잡히게 된다.

0123

그리고는 위와 같은 멋진 말들을 내뱉는다.
위 대사중
"온라인에서 본 것을 따라하는 거죠"
라는 말은 자신이 똑같은 짓을 인터넷으로 봤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의 죽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퍼트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 오웬 레일리는 아버지가 죽은 것에 대해도 충격받았지만, 그 영상이 인터넷으로 유출되어 많은 사람이 리플을 달고 글을 올리고 비웃는 것에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잔인한 살인을 부르게 된다.

오웬 레일리에게도 나름대로의 변명은 있다.
그가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킨다면 ,
"자신은 상황을 만들었을 뿐 방아쇠를 당긴 것은 네티즌이다. 네티즌들이 접속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없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이미 살인을 목적으로 유괴 및 방조했기때문에 법정에서 통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그 이면에 숨어져 있는 익명성의 무서움이다. 온라인상에서 하나하나의 인간들이 얼마나 무섭고 광적으로 변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마지막에 오웬레일리가 제니퍼 요원에게 총을 맞고 죽는 장면이 계속 생중계로 될따 접속한 네티즌들은 말한다.
"천재가 죽었다.", "이 비디오 어떻게 받죠?"
그들은 어쩌면 이런 현실을 가상의 게임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현실에서는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대화방에 접속한 사람들은 누워서 맥주를 마시면서 방송을 즐길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자신때문에 피해자가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오웬은 말한다.
"내가 빨리 또는 천천히 죽이는 것은 아니에요"
라고 하며 네티즌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자신을 합리화 하려하며, 자신의 상처를 위로 받으려 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만의 정의로 심판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확실히 온라인 상에서는 많은 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도덕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실제로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그러지 않으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숨겨진 본성이 들어난다.
그 본성을 도덕적 규제가 막아주고 있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그 도덕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광분하고 여기저기 편승하며, 마녀사냥식의 대화에 몰입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여러 학자가 실제로 연구중이며, 관련 기사를 읽다보면
결국 해결책은 네트즌들의 도덕성 고취이다.
오프라인 뿐만이 아닌 온라인상에서의 도덕성 회복이 유일한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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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는 결국 탈출에 성공하고 오웬을 저지한다. 그리고는 생방송으로 자신이 경찰이고, 이 상황이 실제 상황임을 밝힌다. 그러나 대화창에서는 오히려 이동영상을 어디서 구하냐는 질문을 클로우즈업 하며 끝이난다.


제니퍼가 마지막에 카메라에 경찰 배지를 들이대는 장면에는 단순히 자신이 경찰임을 알리는 것만은 아니다.
지금 이 동영상을 보고 있는 몇 천만 접속자들에게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당신들이 모두 살인자이자 용의자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살인자는 범인이 아니라 당신!" 라고 외치고 싶을 것이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영화중 오웬(악당)이 아시아중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이부분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뭔가 비꼬는 듯한 말의 형태가 들어가 있다.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마도 한국의 저질적인 네티즌 문화형태를 비판하고 있는 것" 라는 이야기나 나온다.
우리나라의 네티즌 문화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외국 교수도 실제로 상당하다.(한국인란 외국에서 보기에는 진짜로 독특한 문화라고한다. 외국에서 또는 아시아에서 적용되는 법칙들의 예외변수라고 까지한다.)
나도 처음에는 악당이 좋아하는 나라가 한국이라 약간 비꼬는듯한 뉘양스가 느껴졌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오웬이 저렇게 저질적인 놈으로 변한 이유가 한국사이트에 많이 가서 더 악해졌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물론 그런 언급은 전혀 없다.)

휴우~ 그러나 우리나라 DC문화는 인정해줘야지....뭐
개인정보 파헤치고, 마녀사냥에 키보드 워리어.
그런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전번까고, 집 찾아가고 최근 "회손녀 고아라" 사건만해도 아주 가관이었다.

나도 물론 그분이 많은 잘못을 했다고는 생각을 하지만 디갤러들의 반응도 과도했다.
사실 몇 사람의 주동자가 네티즌들을 더 흥분시키고 광적으로 이끈 잘못도 있다.
아마도 디갤러들의 입장은 고아라씨가 입으로 도발하니깐 뭔가 인생에 패널티를 주고 싶어 뭔가 행동을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사실 나도 관련 기사 보면서 저 XX 하면서 뭔가 재제를 가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의 결과는 한사람의 자살을 이끌기도 하고, 한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기도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한 행동을 우리는 너무나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특히 많이 지적되는 "네티즌에 의한 심판,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다수의 네티즌에 의한 심판에는 순간적인 타당성과 정의에 어긋날 우려가 있다. 누구 한명이 이끌면 비판적 분석 없이 따라가고, 무지(무식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건,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의 상황에서 대세에 편승하게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네티즌이 비판적이고 옳은 사고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그러한 점이 더욱 위험요소로 자리잡는다.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논하는 것은 너무나 길어질 것 같아 패스!


영화 자체는 상당히 감흥 없다는 평을 받는다.
필자의 경우 두번을 봤는데, 그제서야 감독이 주려는 메시지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플롯이나 구조면에서는 많은 분들이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라고는 하나, 현 인터넷 실태를 비판하고 꼬집어 논란거리로 만들기에는 충분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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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뜨끔 했던 대사...>

남자가 여자에게 끔찍한 짓을 하는 걸, 다른 남자는 돈을 내고 봐요.
왠지 이것 읽고 존앤 뜨끔했다. 물론 야동에 관한 이야기인데,
사람의 욕망은 어디서 시작하는 걸까. 야동을 보는 것도 대리만족이라는 쾌락을 위해서일까? 아니면 인간의 내재한 훔쳐보기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왜 다른사람이 여자에게 끔찍한 짓을 하는 걸 돈을 내고 보는 것일까?
(끔찍한 짓이 아니라, 사랑이라느니, 공짜로 본다느니 태클 사절.. 다 그런 가정 고려하고 생각하자..)
모르겠다. 이것에 대한 결론은 내기 어렵다.
나도 지금까지 야동을 보면서 이런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더 신선한 충격이다.)
난 도대체 왜 다른 남자가 여자에게 끔직한 짓을 하는 것을 돈을 내고 보는 걸까..
영화에서처럼 현실과 가상을 구분못하는 우매한 네티즌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걸까?
나도 어느사이에 스스로의 쾌락을 찾고 내일이 아니면 끝이라는 안일한 생각헤 도태되어 버린 것일까?
갑자기 스스로가 경멸스러워 진다.
아마 야동을 다시 다운 받는 순간 난 더 경멸스러워 지겠지......
도대체 왜일까.. 이 해답은 차차 알게되겠지..



p.s 영화에 상관없는 생각도 너무 많이 해버렸다 젠장 ㅠ.ㅜ;



<Untraceable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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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blog.daum.net/hchdan BlogIcon 황찬호2009.06.10 14:13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꼭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