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저수지에서 처음 즐겨본 낚시. 그 입질의 추억들~! ㅋ

2011. 12. 4. 09:39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이번에 간단하게 이야기해 볼 소재는 바로 낚시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문적이거나 경험이 많은건 아니구, 그냥 한번 가본걸 사진으로 좀 남겨봤군요 ;)

어느 정신없는 날 저녁, 친구녀석이 낚시를 가자고 꼬십니다.
피곤함+출근의 압밝을 뒤로하고, 새벽에 친구차를 타고 잠에 들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서울 근교나 끽해야 태안반도쪽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푹 자고 일어나니 만경저수지까지 갔네요 ㅠ.ㅜ;


위치는 대략 김제쪽이군요.
처음 도착해서 여기가 어디지하고, 구글지도를 켜보고서는 깜놀 ㅠ.ㅜ;

저수지 이름은 능제저수지 또는 만경 능저수지 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만경리 쪽에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불리우는데, 만경저수지라고 치면 지도에서는 마땅히 나오지는 않네요.

아무튼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


아침 6시 였나? 안개가 뿌옇군요.
뭔가 처음보는 광경이라, 신기하기만 하군요.
친구녀석은 주섬주섬 도구들을 챙겨들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ㅎㅎ


요런 나룻배도 하나 그럴싸하게 있더군요.

과연 얕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려나했는데, 친구녀석은 열심히 낚시줄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이긴 하지만, 친구녀석 남는 낚시대를 하나 빌려서 따라해봤네요. ㅎㅎ


뭔가 판타지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서울쪽에만 있다가 주말에 이런곳에 나오는것도 참 좋더군요.
공기나 너무나 좋아서, 기분도 Up Up


처음 시작한곳은 요렇게 연꽃들이 있네요.
친구 말로는 저런데 사이에서 더 많이 지나다닌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는데, 아침에 먹이 찾아 나오는 시간이 있다나... 흠흠


몇 분 있다가 친구녀석이 환호를 지릅니다.
엄청 큰녀석을 낚았다면 좋아하는군요. ㅋ

온지 한시간도 안된터라.........저도 두근거림에 오오오오!! 를 연타합니다.


베쓰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민물낚시라 먹지는 못하는 녀석들. 
왜하냐고 물으니 잡는 입맛에 한다고 합니다. 요건 한번 잡아봐야 빠진다고 하는군요. ㅋ

재미있는건 입술(?)아래 턱쪽을 손으로 꾸욱 누르고 있으면 요녀석들이 힘을 못쓰는군요. ㅋㅋ
처음 알았습니다. ;)


저도 분발해서 낚시대를 던져봤습니다. ㅎㅎ
근데 누가 알았으랴.... 처음에 오자마자 잡은 저녀석이 마지막이 될줄을 ㅠ.ㅜ;


저도 배운대로 던져놓고 꾸준히 기다려봅니다. ;)
처음에는 멀리 나가지도 않았는데.... 한 6시간 정도 던지니 요령이 생겨서 꽤나 멀리던지게 되더군요. ㅎㅎ

결과만 말하자면, 아침 6시부터 오후 2시정도까지 위치를 차로 바꿔가면서 계속 시도 했는데......
저는 한마리도 못잡았네요.ㅋ ㅋ
덩달아 친구녀석도 계속 헛탕... 위치만 바꿔가면서 했는데도 별로 기미가 없었습니다.

생각나는 건 흔히 말하는 입질이 5번 정도 있었다는 것!!

진짜 낚시대 끝이 움찔움찔하는건 꽤나 자극(?) 매력적이더군요.
몇번 입질이 오다보니 오기로 계속 도전하게 되는군요.
진짜 베스 한마리 건지고 나면, 완전 빠져들만한 합니다.

해본사람만 느낄수 있다는 그런 느낌~ ㅋ


요런 것도 찍어봤는데, 이렇게보니 으스스 하네요. ㅋ


요렇게 협조문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져온건 깔끔하게 처리해야겠죠!!


음음, 이거이거 확실히 재미나긴한데.....
한주동안 일하고 주말을 올인할 만큼인지는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멀기도 멀고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어서 말입니다.
이날은 제가 운전한건 아니라 맘편히 갔다왔지만 막상 갈려면 그날 전체가 피곤할 듯 ㅠ.ㅜ;
서울 근처에 보니 인공저수지 낚시하는 곳도 있던데, 그런곳이나 일단 한번 가봐야겠군요.~ ㅋ

처음으로는 나름 재미있고 만족했던 낚시였습니다.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서 직접 잡게되면 다시한번 포스팅을!! 남겨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