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중심에 있는 수원제일교회의 노을빛 전망대와 지동벽화마을

2014. 9. 24. 08:43신럭키 프로젝트/수원 여행특집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곳은 수원의 한가운데 위치한 눈에 띄는 건물인 원제일교회입니다.

제가 종교가 있어서 다녀온건 아니고, 이 건물 가장 꼭대기에 을빛 전망대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들려봤습니다.


진짜 수원 한가운데! 수원화성에서 살짝 오른쪽 아래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으리으리하게 생겼는데, 위와 같습니다.

건물이 워낙 특이해서 아주 멀리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성곽주변이라 원래 높은 건물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곳만 우뚝서있어서 더 눈에 띄기도 하죠.

※ 뭐 불법으로 지은건 아니고 오래전에 규정이 생기기전에 지었다고는 하네요.



이곳 동네이름이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입니다.

그래서 근처에는 지동시장도 있죠. ㅎㅎ


주말에 수원을 좀 싸돌아 다니다 보니, 이젠 지명만 들어도 오래산 사람처럼 그림이 딱 그려집니다. ㅋ



교회가 진짜 으리으리 합니다.

저희가 올라가볼 장소는 저기 꼭대기에 살짝 보이는 끝 부분!!!

그곳이 바로 노을빛 전망대입니다. ㅎㅎ


항상 개방은 아니고, 미리 예약을 하거나 연락을 주면 열어준다고 하네요.

올라가보면 일단 팔달구 지동을 중심으로 수원을 쫘악 둘러볼 수 있으니, 들려보시길!


자, 이제 올라가 봅시다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면, 요렇게 전망대 간판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 ㅠ.ㅜ

처음에는 몰랐는데, 걸어가기 생각보다 빡세요;;



자, 이제부터 계단 오르기 시작입니다. ㅎㅎ



올라가는 도중에 이런 것들도 전시되어 있으나, 사실 관심은 오로지 전망대인 관계로 기대감에 팍팍 올라갔네요.



올라가는 길은 요렇게 옛날 느낌나게 나선형 계단으로 만들었더군요.

뭐 좁은 공간에 만들기에는 나선형 계단 만한게 없죠 ㅎㅎ.


대략 5~6층 정도는 이런 계단으로 올라간 것 같네요 ㅠ.ㅜ



아무튼 힘내서 올라가다보면, 위와 같이 꼭대기 탑에 도착!!

이렇게 동서남북으로 권선구 / 장안구 / 영통구 / 팔달구가 쭈욱 보입니다.



맨 위에 사진처럼 가장 꼭대기인지라,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한번 둘러볼 수 있는 공간 정도!



이렇게 수원화성의 성곽과 저기 팔달산도 보이는군요.

저기 보이는 팔달산과 성곽 안쪽이 성내이고, 화면 아래에 가까운 건물들이 성외 부분입니다.


딱보면, 큰 건물들이 없어요.

성곽부근에는 건물을 올리지 못하게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는군요.



요런 공간도 있고, 아직 더 올라갈게 남았어요 ㅠ.ㅜ



으어, 이렇게 보니 진짜 많이 올라왔네요. 높은 곳이다보니 은근 무섭네요 ;;



짜잔, 완전 꼭대기 까지 올라와서 찍어본 사진 ㅎㅎ.



요렇게 망원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들리시게 된다면 먼저 daum Map으로라도 지도를 한번 보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냥 올라오면 별 감흥없는데, 현재위착 어디이고 / 팔달산이 어느쪽이며 수원시청은 어디이고?? 이런걸 한번 확인해보고 오면 꽤나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수원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들려서 내가 갈 곳이 어딘지 둘러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을것 같네요.

여기 올라가면 유명한 왠만한 건물들은 한눈에 보인단 말이죠 :)



제가 올라갔던 곳이 바로 저기 꼭대기였습니다. ㅎㅎ

건물은 다시봐도 멋지군요 :)



이곳 팔달구 은 개발제한으로 조금 낙후된 곳이기도 한데, 

이 건물만 신식으로 우뚝 서있어서 생각해보면 조금 껄끄러울 수 있는 건물이기도 하죠.

그래서 더 눈에 띄고도 말이죠.


이곳을 구경하고 나서는 이 수원제일교회 근처에 있는 화마을에 들려보았습니다. (화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수원에 이렇게 벽화마을들이 있는 이유는, 

성곽 부근(내/외)에는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서 시설들이 매우 낙후한데 이에 시 차원에서의 지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여러 벽화봉사자들 덕분이기도 하죠. 

※ 진짜 옛날에는 이 부근이 완전 쓰레기들 쌓여있던 지저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깔끔해 진 것이라는 후문;;




지동 벽화마을은 수원제일교회 바로 뒤쪽(북쪽)에서 성곽을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지동 벽화마을 말고도 화성행궁 옆의 행궁동에도 벽화마을&벽화거리가 있습니다.

지동 벽화마을의 경우 완전 자원봉사자들이라 벽화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만, 

행궁동 벽화마을(거리)의 경우 참여한 분들이 아티스트가 많아서 퀄리티가 높다고 합니다.

둘다 다녀온 바, 진짜 그러합니다. ㅎㅎ


※ 행궁동 벽화마을은 수원 행궁에서 북쪽에 있는 마을들 입니다.


  


일단 이곳 지동 벽화마을의 풍경을 소개시켜드립니다.



수원제일교회에서 내려다 보았듯이, 성곽 부근에는 모두 단층짜리 주택들만 있어요.

어떻게 아기자기한데, 나이먹고 들어보니 개발제한이란게 참 아쉽게 느껴질따름입니다.

(집 주인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가슴 아플뿐. 하지만 문화재인 성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겠죠;;;;;)



요런 모습들~



저기 담장 가운데 멍멍이 얼굴이 보이네요 ㅎㅎ.

화분들도 알록달록 칠해져 있습니다. :)



이쪽은 숲 컨셉인가봅니다. 뭔가 통일성 있고 이외로 괜찮네요 ㅎㅎ.

아래 잡풀들도 옵션~



이런 곳도 :)



수원 잘 아는 어르신이 있었는데, 원래 이 부근은 완전 쓰레기장이었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아무도 지나가고 싶지 않은 거리였는데, 지금은 수원시에서 이런저런 조치에 엄청 좋아진것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확실히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을만 합니다.

그냥 저처럼 골목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ㅋ



전 경기도지사 김문수 씨도 참석했었군요. 허허허.



오호, 이건 좀 퀄리티 있네요~



여긴 이제 가을이네요 :)



큰 길에는 요런 벽들도 눈에 띕니다.



이런 코믹한 그림들도 있네요. 저의 스타일 ㅋㅋ



아, 이런 일러스트들 너무 좋아요 ㅋ.

마음에 들어서 찰칵~



개미와 베짱이네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은 시인이 와서 직접 쓰고간 시가 벽에 걸려있습니다.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여 나중에 찾아보니, 

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 친선대사에 여기저기 명예교수 초대교수시더군요.

작품들도 꽤 많은데, 그중에서 소설들은 영화로 만들어 진것도 있더군요 ㅋ


조금 잡담으로.. 화엄경이란 영화는 아주 옛날에 티비에서 틀어줘서 본 기억이 나더군요 ㅎㅎ.

제목만큼이나 종교적 색채에 생각이 많은 내용이었는데, 신현준이 조연으로 나왔었습니다.


아무튼 벽화말고 이렇게 시들이 적혀있기도 합니다.~




골목들 좋아하고, 주말에 한적하게 사진찍으면서 걷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길~!.

이곳은 조금 경사져서 걷기 힘들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행궁동 벽화거리를 추천해봅니다.

거긴 완전 평지라서 천천히 걷기 좋거든요 :)



수원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