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0. 14:20ㆍ사다 먹는 이야기/배달음식, 테이크아웃
이번 후기는 노량시장 수산시장 방문기가 되겠습니다~
친구 집들이 할때 회를 좀 사가기로 했는데, 간만에 수산시장을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대학생때는 은근히 자주 갔던 곳이긴한데,
직장인이 된 이후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네요 ㅎㅎ.
뭐, 그사이에 건물 바뀌고 (구)조합에서 이전 반대하고.... 이런 뉴스들은 접해보았지만,
이후 바뀐건 처음입니다!
기사를 좀 찾아보니, 일단 아직도 구 수산시장 상인들과 완전 해결은 안된걸로 보이네요.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 갈등문제 - 나무위키
1971년부터 수산시장을 맡아왔던 한국냉장을 대신하여 2002년 수산시장을 인수한 수협중앙회는 2012년 수산시장의 노후화, 수산물의 위생문제 그리고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당시 냉�
namu.wiki
옛 노량진시장 상인들 "구청이 노점 폭력 철거" 인권위 진정 | 연합뉴스
옛 노량진시장 상인들 "구청이 노점 폭력 철거" 인권위 진정, 장우리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3-11 11:23)
www.yna.co.kr
저야 뭐, 단순 이용자 정도라서리.... 중도적인 입장에서 구/신 노량진 수산시장 조합원의 의견들을 보고나니......
아래 처럼 정리되었습니다.
- 구 수산시장은 50년이 되서 이미 D급(위험도 높음) 시설이 되어서, 이전은 불가피 하다.
- 구 수산시장 상인들의 불만은, "시설이 만들어 질때 투표했던 것과 달리 좁고 장사하기 불편하다" 라는 의견.
- 노량진 수산시장 소유는 수협이다. (몰랐네!!)
- 구 수산시장 자리에는 카지노와 리조트를 지을려다가??!! 취소되었다;;
- 처음에는 구 수산시장 상인들이 다같이 들어오지 않고, 안들어오다가 현실에 타협하면서 점차 들어오게됨
노량진시장 이전 최후통첩날…구시장 상인 절반 신시장 이전 신청
구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의 신시장 입주 신청 마감일인 9일 절반 가까운 구시장 상점이 입주신청을 했다. 거센 반발로 인한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수협은 신청 마감기한인 오�
www.nocutnews.co.kr
분명히 돈에 관련된 문제인데....
아래 기사에서 좀 정리가 되어 있다.
[경제인사이드] 끝까지 간다! 접점 못 찾는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3년
‘구(舊)시장 정상영업 합니다!’ ‘신(新)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오세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육교를 건너면 간판 두
news.kmib.co.kr
위에 기사를 보면... 솔직히 상인들 편을 전혀 들어주고 싶지 않더라;;
그냥 합리적인 면만 봤을때는 수협 말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매우 3자적인 입장에서;;)
아무튼 직접 들려보니, 이 논란은 거의 다 정리된 듯 싶습니다.
이미 수산시장 입구에서 구 수산시장으로 진입하는 입구 자체는 깔끔하게 봉쇄되었습니다. ㄷㄷ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노량진역 다리 건너 가는길은 확인못해봤네요;;)
나름 추억이 있던 곳인데 말이죠;;
그리고 지하도로 건너는 정문쪽에 큰 건물도 하나 생겼습니다. ㄷㄷ
모양새가 숙소나 오피스텔 같은데, 정확히 뭐가 들어오는지는 모르겠네요.
지하도 쪽에는 예전에 있던 길거리 상인들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연세 많으신 분들인데... 사실 이제는 불쌍하지도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인지, 그런곳에서 세금안내고 장사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버는지를 체감해 버려서 말이죠;;
돈벌고 세금 내다보니, 세금 안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싫어지고.... 돈내고 건물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더 측은해보이더라구요. (이게 나이먹고 바로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는게 체감되더라구요 ㄷㄷ)
아마 이 입구쪽을 어떻게 정비하느냐가 정말 관건일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지하철때문에 아래 아니면 위로 가는 수밖에 없거든요;;
걍 위로 뚫어버려서 신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 2층이나 3층으로 연결시켜버리면.... (라고 생각해봄)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드라이브스루 도 생겼다고 기사도 많고, 실제로도 봤습니다. ㅋㅋ
사실 노량진에 대해 안좋은 소문과 기억들(직접 다녀본 결과 소문이 뻥이 아님 ㅋㅋ) 때문에 상인들을 보는 시선이 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노량진에 있었던 불합리한 가격과 거의 깡패짓이나 다름없는 행동들은 이미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도 악명이 높았죠.
수산시장에 가는건... 거의 아는척하러 가거나(ㅋㅋ), 흥정하는 재미를 느끼거나, 수산시장 분위기 자체를 느끼기 위해서 가는 정도일 정도로 말이죠.
아마 제가 발을 끊었던 것도 그런게 복합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 서울 5대 던전 중 : 1대 용산, 2대 노량진 수산시장 (지금 30대 후반입장에서는 경험상 진짜임...)
아무튼, 이번에 제가 수산시장와서 정말 깜짝 놀랐던것은!!!!
가격이 어느정도선에서 형성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앱을 통해서 그날그날 경매시장 가격들이 공지되고 시세에 맞춰서 앱상에서 판매 가격이 조정되더라구요.
적어도 예전처럼 호갱당할 확률은 매우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재미있던건 회 자르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송출하는 매장도 있더라구요 ㅋㅋ. (신박했음)
거기에 가장큰 기여를 한곳이 "인어교주해적단"
저도 예전에 "킹크랩이나 대게 살때 사기 안당하는 법" 이라는 영상을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이제는 앱 자체를 만들어서 수산시장 상인들이 가입하면 앱을 통해 가격과 홍보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더라구요.
상인들 사기치는 수법을 알려주던 곳이라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엄청난 호응과 인지도였었죠.
같이간 친구에게 물어보니, 오기전에 요 앱으로 한번 검색하고, 구입할 매장 정한다음에 온다고 하네요.
오, 완전 컬쳐쇼크!!
이런거 보면 예전과는 정말 달라지고, 편해졌네요.
더욱이 주차장도 깔끔하고 크고 넓어서 오기 편할 것 같더라구요.
이날은 지하철로 갔는데, 다음에는 자차로 방문 예정!
아, 그리고 일부 매장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등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분들은 참고!
이날 친구와 방문할때 들렸던 곳은 당진수산 이란 곳입니다~
인어교주해적단 앱으로 들어가보니, 엄청 과도한 설명에 주르륵 읽어봤네요 ㅋㅋ.
이거 앱 내용도 내용이지만, 디렉터 같은 분이 소개해주는게 꽤 잼있습니다.
(후기들 읽다보니 퀵으로도 꽤 많이 시켜드시는듯!)
자, 그럼 사진들과 함께 보시죠~
위에 모듬회 2개 사가서 8명이서 술안주로 먹었네요 ㅎㅎ (집들이라 다른반찬도 많았지요~)
아, 그리고 당진수산에서 그때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구매하실때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와본지라, 다 신기했네요 ㅋㅋ.
제 블로그만 검색해봐도 가장 최근 후기가 2014년 12월이네요. 그때 술먹은게 기억이 나긴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한동안은 안왔는데, 이정도면 한번 기분내러 가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래도 요즘 대세, 택배나 퀵으로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앱에서 찾다보니 퀵비 일부 지원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고럼 조만간 저는 가족들과 한번 방문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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