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48년 전통의 함흥냉면 전문점, 명동함흥면옥의 회냉면을 먹어보자~

2012. 8. 21. 10:03신럭키 프로젝트/서울 냉면집 탐방기


이번에 만나볼 곳은 바로 다시 함흥냉면입니다.~!

이날은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명동쪽에도 꽤나 괜찮고 전통있는 냉면집이 있어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명동함흥면옥!

명동가면 명동교자 칼국수나 먹으러 갔는데,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ㅋ

위치도 딱 명동교자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입구가 골목으로 빙 돌아가야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흠



위에 사진하나는 정말 맛나게 찍혔군요.

저로써는 대만족~!


이날은 정말 무더운 날이었는데,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친구녀석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명동에 어찌 사람이 많던지... 진짜 무더위였던 날이라 돌아다니는게 힘든 정도 ㅠ.ㅜ


아쉽게도 이곳도 앉자마자 선불을 요구하는지라;;;

살짝 별로인 기분으로 시작했네요. 쳇.

먹튀한 사람이 있었나 흙.


여기는 참 불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사람이 바뻐서 그런지, 육수좀 가져다 달라고하니 표정이 완전히 썩어서 귀찮은 안색이;;

저도 더워서 그런지 기분이 좀 상했네요.



그건 그렇고,

냉면전문집 다운 메뉴 구성!! 두둥~

편육에 소주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었지만, 날도 무더운 대낮인지라 걍 냉면!


친구녀석은 더워서 물냉면을 시키려 했지만....

함흥냉면집에서는 비빔냉면을 먹으라고 제가 강요!


결국 저는 회냉면, 친구는 고기냉면을 택하였습니다. 하하

사실 Shinlucky와 함께하는 맛집 기행에서 메뉴는 언제나 제가 고릅니다. ㅋ


이날 회냉면을 먹다가 올라간 회 이야기가 나와서 

친구녀석한테 뭐 간재미회 올라갔겠지.... 라고 말했는데,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홍어라고 하시는군요. 흠.

음, 전 간재미 같았는데 홍어라니 뭐;;;


근데 먹어보면 다른곳의 간재미회와는 다르게 아주 살짝 톡쏘는 맛이 있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닌 예전에는 간재미회였다는데, 뭐 최근에는 바뀌었을라나요? 최근 주방장이 바뀌었다는 소문도 있던데 음..

뭐, 제가 홍어회 먹어본적이 없어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쩝

메뉴에 홍어회가 있는걸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가격대가 간재미회가 싸다보니, 간재미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심심해서 홍어랑 간재미 차이를 좀 찾아봤더니,

거의 생김새는 비슷하더군요.

가장 쉬운 구분방법은 주둥이를 보고 확인할 수 있더군요.

사진은 왠지 혐짤이라 패스~!


그리고 간재미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더군요.

1) 홍어랑 가오리의 중간종이란 이야기도 있고,

2) 그냥 작은 홍어를 일컷는 방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일반 가오리의 방언이라는 말도 있는데, 

뭐 저로써는 어떤 것이 진짜인지는 알길이 없네요 ㅠ.ㅜ;

걍 확실한건 간재미가 더 싸고,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정도라 주로 사용한다는 것 정도~!


자자, 그럼 어서 만나봅시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명동함흥냉면"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명동역 8번출구에서 명동대성당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명동교자가 보이는데, 바로 그 옆입니다.

단, 입구가 뒤쪽에 있어서 빙 돌아가야하죠. ㅋ

1층과 2층이 모두 있는데, 이날은 1층에만 사람이 좀 많았습니다.

저희 나올때 쯤은 할머니들 단체로 열 몇분이 오시기도 하더군요. 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함흥면옥의 회냉면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뽀얀 육수가 나오는군요~!

주전자로 한번에 주면 편할텐데, 오다가며 채워주시네요.

이날은 좀 안쪽에 앉아서 그런지 참 귀찮아합니다. 쳇;


맛은 구수한 곰탕에 살짝 소금 뿌린 느낌.

집에서 가끔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푹 구워삶은 곰탕 맛이네요.


가게마다 육수는 모두 다르고 특징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뭐, 역시나 회냉면의 매콤함을 느끼면서 3~4번 먹게됩니다. ㅋ



요건 친구녀석이 먹는 고기냉면!

오자마자 이곳도 가위로 쓱쓱 잘라주십니다.

가위는 테이블당 하나씩 제공해주면 안되나 ㅠ.ㅜ;



그리고 저는 회냉면!!

저는 사진도 찍고 그냥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가위로 자르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ㅎㅎ




양은 좀 작아보이긴 하는데, 뭐 충분합니다. ㅎㅎ 

회는 적당한 크기입죠~. 간재미회 양도 충분한 편~!!



면발 상태도 좋습니다.

살짝 특이한 점은 함흥냉면인데도 불구하고 이빨로 쉽게 끊어 먹을 수 있을 정도라는 것!

어떻게 보면 제가 딱 좋아하는 면발이로군요. 얇으면서도 가위없이 먹을 수 있는정도랄까요~ ㅋ



자자, 맛있게 슥슥 비벼보았습니다.

올라간 회들이 큼지막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



헙, 이건 친구가 먹던 고기냉면의 고기가 참 맛나게 생겨서 살짝 한컷~! ㅋ



워워 요건 회 몇개를 올려봤습니다. 큼지막한게 딱 좋아요. ㅎㅎ

지금봐도 다시 먹고 싶을 정도에요 ㅋ.

딱 잘 비벼진 면에 회하나 올려 먹으면 정말 최고죠.

그러면서 육수한잔 마시면 정말 깔끔합니다. :)



자, 한입 드셔보시겠어요?

뭐 서비스는 별로였지만, 푸짐하게 올라간 회와 면발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란은 마지막에 깔끔하게 마무리!


고럼 오늘도 눈으로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ㅎㅎ

갑자기 또 물냉면이 그리워지는군요 :)




 


:: 요 아래는 Shinlucky의 "울 면 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냉면!!



큰 지도에서 서울 냉면 맛집 탐방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