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수기행] 성북&혜화동 국시집들의 원조, 성북동 국시집

2014. 4. 5. 08:30신럭키 프로젝트/서울 국수집 탐방기



성북동쪽, 대학로쪽까지 합해서 나름 인기 있고 유명한 곳!!!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바로 그곳! 성북동 시집 입니다.


가게 이름은 국시집인데, 걍 국시집은 좀 흔해서 성북동을 붙여서 언급하더라구요. ㅎㅎ


일단 이런저런 일들로 꽤 유명한 곳!

참고로 네이버 매거진에 언급되어 있는 칼국수 5대 천왕에 첫번째로 소개된 곳으로 

성북동&혜화동에 있는 국시집들의 원조격이라고 합니다.


칼국수 5대천왕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101&contents_id=21061

※ 뭐, 누가 누구 마음대로 5대천왕이겠냐마는, 나름 괜찮았던 집들이 랭크되어 있네요 허허. (채부동 빼고 다가봄)


또 지난번에 소호정을 소개시켜드릴때, YS가 경상도 칼국수를 좋아해서 자주 찾았다고 했는데,

이곳도 그중에 하나 입니다. 김영상 전 대통령이 칼국수 매니아였군요. 음.

모 회의때, 서민처럼 소박함을 보여주려고 칼국수를 대접했는데..... 재료비가 20만원이었다는 후문이 허허.

아무튼!!! YS가 좋아했던 국시집들중의 한곳이라는 사실!!


※ YS는 청와대에서 소호정으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으로 만든 칼국수도 맘에 안들정도로 까다롭???웠던 분이니 

    여기를 찾으셨던 것도 이유가 있겠지요?


그리고 여기가 이동네 경상도식 건진국수 원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실히 면이나 국물에서 깔끔함이 확 느껴집니다.

- 칼국수를 맹물에 삶아 건진 후 국물에 담아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1층은 테이블에 한두명이서 먹을때, 위에는 온돌방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나름 1층 주방은 오픈형이어서, 뭔가 안심이.... 기분탓이겠지 허허



메뉴들은 대략 이러합니다.

보통 국시가 나오기 전에 제사음식인 수육과 전 or 문어를 먹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서민중의 서민인지라..... 국시만 한그릇 ㅠ.ㅜ

한그릇에 9,000원으로 매우 비싼편. 그래도 지금까지 가본 곳중 1위는 아니네요 헛헛.


자자, 그럼 어서 눈으로 먹어봅시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성북동 국시집"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로드뷰에는 일반주택 벽돌집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주그마한 간판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ㅎㅎ



간판이 상당히 작다는게 요 가게의 특징~!

앞에 BMW가 있길래, 헐 갑부들만 오는 곳인가? 나 들어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맴돌았는데, 

알고보니 주인분 아드님이신듯?? 어디까지나 예! 상! 일뿐;;; (대화내용이 말이죠 허허)

아무튼 요점은...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것!!!!

아 부럽고 배아픈게 사실 조오...금??

에잇, 빨리 국수나 눈으러 먹어봅시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국시집 국시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짠! 잠시 기다림 후에 나온 국시 한그릇!

자세히 보면 면 위에 호박과 엄청 조금인 양지고기 고명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그릇이 정말 특이합니다.

좀 많이 작게 느껴지는데 양은 많이 들어가는 그릇 ㅋ



위에서 보면 딱 동그랗습니다. ㅎㅎ


국물은 맑은 편으로,

뭐랄까 꽤나 깔끔하고 담백한편.

(양지고기 육수인데 이런맛 나는건 신기할정도)


깊은 국물 맛이라기 보다는 정말 깔끔하고 맑은 편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은데, 왠지 아가씨들이 부담없이 먹기에 딱일듯 합니다. ㅋ



면은 진짜 많네요.

국물이 하도 깔끔해서 진짜 먹으면서 이게 건진국수 방식이구나 하고 느낄정도 ㅎㅎ


고기 고명은 저게 다 ㅠ.ㅜ;

그래도 역시 없는 것보다는 좋다!!!

다른분들 후기에는 좀 많이 들었는데, 저는 진짜 한달치 눈꼽만큼임. 



자, 한입 드셔보시죠 :)

국수랑 먹는 김치는 정말 깔끔하고 잘 어울립니다.

괜히 원조가 아니더라구요. 진짜 어떻게 보면 Default 맛이랄까? 기초가 튼튼한 맛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표현하면 완전 무난해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어르신들도 혼자와서 후르륵 드시고 가시는분을 목격!

혼자와서 후르륵 드시고 가는 젊은 여성도 목격!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좋네요~



굳이 곱배기가 아니더라도 양은 충분히 많습니다.

전 조금 남김 ㅠ.ㅜ

이날 국수기행 마지막날인지라 국수먹으러 하루에 2곳을 가서 그런가? ㅋ

여자친구랑 가기에도 좋은 곳!, 어르신들과 함께가기에도 좋은 곳!

그런 국시집입니다. 기본에 가장 충실한 곳!

어르신이나 여자친구분이랑 가볼만한 곳이니 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