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 2009)
2009. 1. 27. 11:50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
지난 해 7월쯤 적벽대전 1을 신도림 테크노마트 CGV에서 보았었다.
그러다 2009년인 1월24 일 우연히 위드블로그의 시사회 티켓에 당첨되어 삼성 메가박스에 적벽대전 2를 보러갔다.
적벽대전 1 개봉 후 , 계속해서 작업을 하여 두번째 작품이 5개월만에 나오게 되었다.
적벽대전은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208년 위나라의 조조와 촉의 유비+오의 손권과의 어마어마한 전투이다.
과장되어 조조의 100만대군 vs 유비+손권의 10만의 싸움 이라고도 불리며, 결국 유비+손권의 승리로 돌아간 역사적인 전투를 영화로 만들었다.
(사실 정사에는 20만 vs 5만정도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도 4배정도차이는 있다. 또한 갖 항복한 형주병사를 포함하면 정예군은 10만 조금 안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그냥 삼국지 소설만 읽은 분들은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를 토대로 읽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삼국지를 이따구로 표현했다고 불평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연의 자체도 진수의 정사를 토대로 부연되어 여러 설화와 이야기를 첨부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진실만은 아니다.
아마도 오우삼 감독은 기존 진수의 삼국지 정사를 토대로(있었던 사실을 토대) 자신의 상상력을 덧붙여 역사적인 과정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현실은, 영화 내용이 너무 개판이고 안드로메다로 간다는 비판만을 받고 있다.
필자는 나름 오우삼의 새로운 해석을 즐기면서 봤는데 말이다.
분명 오우삼 감독은 "유비와 손권 vs 조조의 세력 다툼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결국 유비+손권 동맹군이 승리하였다."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전제하에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덧붙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나갔다.
그렇기에 실제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보다는 또하나의 이야기 자체로서 영화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사실도 정사랑 비교해보면 80%정도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의를 통해 얻은 정보나 상식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 - 이 영화 자체도 연의와 같이 또하나의 이야기 이다.)
지금부터 영화내용의 약간 스포를 할 예정!
먼저 주연급 배우들을 열거하자면,
주유역의 양조위
제갈량역의 금성무
조조역의 장풍의
소교역의 린즈링
이 나온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두들 이미지가 정말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 두명의 주연이라 생각되는 제갈량과 주유. 양조위와 금성무가 너무나 어울리는 듯하다.
스토리상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 대결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 둘의 협력으로 조조를 물리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과정에서 주유의 아내인 소교가 조조 진영으로 홀로 들어가 남동풍을 기다리며 시간을 끈다는 설정이 있다.
분명 마지막 장면에서 조조와 유비, 손권, 주유가 대치하고 주유가 조조를 살려주는 부분은 소교를 포함한 영웅들의 대치관계를 어설프게, 또는 억지스럽게 짜맞추고, 영화적인 면에서 긴장감을 고도시키기 위해서 설정한 점이 너무 티가 났다.
필자의 경우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배후 형주로 도망가는 과정에서 화용도에서 관우를 만나는 부분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ㅠ.ㅜ;
또한 기대했던 장면중 적벽대전후 유비의 제갈량이 꾀로 남군과 형주를 한번에 얻고, 이에 주유가 "이미 주유를 낳으셨거든 왜 또 제갈량을 낳으셨던가!" 라는 명대사를 외치며 죽는 모습이 보고 싶었으나, 그 장면도 볼 수 없었다 ㅠ.ㅜ;
영화의 엔딩에서는 유비와 손권이 힘을 합쳐서 조조를 잘 물리치고, 제갈량과 주유, 유비와 손권의 동맹관계도 돈돈히 유지해 나가는 해피엔딩이다.
제갈량과 주유, 이 두영웅을 부각시키기 위한 구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중 또 하나는 동남풍을 비는 과정에서,
제갈량이 탑을 쌓고 기도하여 신기적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을 묘사하고, 주유가 제갈량을 죽이려 하는 부분, 제갈량이 재치있게 도망치는 모습등을 보고 싶었으나, 각 이미지에 해가가는 부분들은 모두 빼버린 것 같다.
그래도 명장면인 제갈량이 화살을 조조 진형에서 공짜로 얻어오는 과정이라던지, 주유가 장간을 이용항 사향계를 이용하는 모습등은 잘 묘사가 되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에 너무 지나친 해피엔딩(조조는 무사히 돌아가고, 제갈량과 주유도 마치 화해한양 이별하고, 땅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음)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
전투신이라던지, 화계의 장면은 역시나 웅장한 스케일이고, 오우삼감독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 잡 담
갑자기 적벽대전 1때 사건이 생각난다.
그당시 적벽대전 스텝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싸구려 특수장면 촬영팀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8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 적벽대전 절대 보지 말자고 하는 글들도 돌아다녔었다.
시간이 지난 현재는 그런 이야기는 모두 지나버렸지만, 정말 찝찝한 기억이었다.
소교가 진짜 아름답다 ~~
적벽대전 시리즈가 영화로서는 처음 작품이라고 한다. 대만의 모델출신으로 그 아름다움은 직접 봐야 제맛~
손권의 여동생인 손상향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극중 조조의 진형으로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역할을 한다.
황제의 딸에 출연했던 조미!,
삼성 메가박스에 토요일인데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래는 인증샷~!
시사회 당첨 이라 언제나 티켓의 인증샷도 ㅋ
촛점이 표에 맞게 잘 잡혔다.~
장첸, 양조위, 오우삼 감독, 금성무, 린즈링
인터넷 돌아다니다 일렬로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양조위(주유역)가 키가 상당히 작다. ㄷㄷ, 소교 링즈링은 역시 몸매도 대박~!
그러다 2009년인 1월24 일 우연히 위드블로그의 시사회 티켓에 당첨되어 삼성 메가박스에 적벽대전 2를 보러갔다.
적벽대전 1 개봉 후 , 계속해서 작업을 하여 두번째 작품이 5개월만에 나오게 되었다.
적벽대전은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208년 위나라의 조조와 촉의 유비+오의 손권과의 어마어마한 전투이다.
과장되어 조조의 100만대군 vs 유비+손권의 10만의 싸움 이라고도 불리며, 결국 유비+손권의 승리로 돌아간 역사적인 전투를 영화로 만들었다.
(사실 정사에는 20만 vs 5만정도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도 4배정도차이는 있다. 또한 갖 항복한 형주병사를 포함하면 정예군은 10만 조금 안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그냥 삼국지 소설만 읽은 분들은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를 토대로 읽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삼국지를 이따구로 표현했다고 불평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연의 자체도 진수의 정사를 토대로 부연되어 여러 설화와 이야기를 첨부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진실만은 아니다.
아마도 오우삼 감독은 기존 진수의 삼국지 정사를 토대로(있었던 사실을 토대) 자신의 상상력을 덧붙여 역사적인 과정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었으리라.
하지만 현실은, 영화 내용이 너무 개판이고 안드로메다로 간다는 비판만을 받고 있다.
필자는 나름 오우삼의 새로운 해석을 즐기면서 봤는데 말이다.
분명 오우삼 감독은 "유비와 손권 vs 조조의 세력 다툼으로 전쟁이 시작되고, 결국 유비+손권 동맹군이 승리하였다."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전제하에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덧붙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나갔다.
그렇기에 실제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보다는 또하나의 이야기 자체로서 영화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사실도 정사랑 비교해보면 80%정도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의를 통해 얻은 정보나 상식으로 모든 것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 - 이 영화 자체도 연의와 같이 또하나의 이야기 이다.)
지금부터 영화내용의 약간 스포를 할 예정!
먼저 주연급 배우들을 열거하자면,
주유역의 양조위
제갈량역의 금성무
조조역의 장풍의
소교역의 린즈링
이 나온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두들 이미지가 정말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 두명의 주연이라 생각되는 제갈량과 주유. 양조위와 금성무가 너무나 어울리는 듯하다.
스토리상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 대결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 둘의 협력으로 조조를 물리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과정에서 주유의 아내인 소교가 조조 진영으로 홀로 들어가 남동풍을 기다리며 시간을 끈다는 설정이 있다.
분명 마지막 장면에서 조조와 유비, 손권, 주유가 대치하고 주유가 조조를 살려주는 부분은 소교를 포함한 영웅들의 대치관계를 어설프게, 또는 억지스럽게 짜맞추고, 영화적인 면에서 긴장감을 고도시키기 위해서 설정한 점이 너무 티가 났다.
필자의 경우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배후 형주로 도망가는 과정에서 화용도에서 관우를 만나는 부분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ㅠ.ㅜ;
또한 기대했던 장면중 적벽대전후 유비의 제갈량이 꾀로 남군과 형주를 한번에 얻고, 이에 주유가 "이미 주유를 낳으셨거든 왜 또 제갈량을 낳으셨던가!" 라는 명대사를 외치며 죽는 모습이 보고 싶었으나, 그 장면도 볼 수 없었다 ㅠ.ㅜ;
영화의 엔딩에서는 유비와 손권이 힘을 합쳐서 조조를 잘 물리치고, 제갈량과 주유, 유비와 손권의 동맹관계도 돈돈히 유지해 나가는 해피엔딩이다.
제갈량과 주유, 이 두영웅을 부각시키기 위한 구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중 또 하나는 동남풍을 비는 과정에서,
제갈량이 탑을 쌓고 기도하여 신기적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을 묘사하고, 주유가 제갈량을 죽이려 하는 부분, 제갈량이 재치있게 도망치는 모습등을 보고 싶었으나, 각 이미지에 해가가는 부분들은 모두 빼버린 것 같다.
그래도 명장면인 제갈량이 화살을 조조 진형에서 공짜로 얻어오는 과정이라던지, 주유가 장간을 이용항 사향계를 이용하는 모습등은 잘 묘사가 되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에 너무 지나친 해피엔딩(조조는 무사히 돌아가고, 제갈량과 주유도 마치 화해한양 이별하고, 땅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음)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
전투신이라던지, 화계의 장면은 역시나 웅장한 스케일이고, 오우삼감독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 잡 담
갑자기 적벽대전 1때 사건이 생각난다.
그당시 적벽대전 스텝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싸구려 특수장면 촬영팀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8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 적벽대전 절대 보지 말자고 하는 글들도 돌아다녔었다.
시간이 지난 현재는 그런 이야기는 모두 지나버렸지만, 정말 찝찝한 기억이었다.
소교가 진짜 아름답다 ~~
적벽대전 시리즈가 영화로서는 처음 작품이라고 한다. 대만의 모델출신으로 그 아름다움은 직접 봐야 제맛~
손권의 여동생인 손상향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극중 조조의 진형으로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역할을 한다.
황제의 딸에 출연했던 조미!,
삼성 메가박스에 토요일인데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래는 인증샷~!
시사회 당첨 이라 언제나 티켓의 인증샷도 ㅋ
촛점이 표에 맞게 잘 잡혔다.~
장첸, 양조위, 오우삼 감독, 금성무, 린즈링
인터넷 돌아다니다 일렬로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양조위(주유역)가 키가 상당히 작다. ㄷㄷ, 소교 링즈링은 역시 몸매도 대박~!
'잡다한 이야기들 > 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다린다린다(リンダリンダリンダ Linda Linda Linda_2005) (2) | 2009.01.29 |
---|---|
분노의 핑퐁(Balls Of Fury, 2007) (0) | 2009.01.28 |
ButterFly(2002 Le Papillon, 버터플라이) (2) | 2009.01.16 |
6년째 연애중(2007) (0) | 2009.01.03 |
실리콘밸리의 신화[해적](1999_Pirates of Silicon Valley) (2) | 2009.01.03 |
카테고리 "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의 더 많은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