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난무하는 닌자 어쎄신(Ninja Assassin), Rain의 등장.
2009. 12. 8. 03:56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사실 이 영화를 본 것은 개봉한 날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정확히는 11월 27이 일요일 조조로 보러갔지요. ㅋ
게을러서 한 2주가 지나서야 포스팅을 쓰게되네요.
피가 난무하기도 하고, 보고싶어하는 친구도 있고해서 아침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용산 CGV로 갔습니다.
역시 평일 조조할인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_^~
(아아 잉여 백수의 즐거움? 이란... ㅠ.ㅜ)
극장에는 그다지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남겨두는 인증샷!!~
아쉬운 것은 이제부터는 표로 나오지 않고, 영수증으로 나눠주는 군요.
예전 어떤분이 CGV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영수증형태로 나눠주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는데,
저도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표를 모으는 건 아니지만, 왠지 극장가서 보는 느낌이 줄어든다고나 할까요? 흠.
뭐 그래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영수증과 같이하는 출력하는건 옳은 듯 합니다.
(이래저래 영수증 챙기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하니... 좋은 해결책인듯합니다만 역시 아쉬운 것 또한 사실이군요.)
용산 CGV 극장 입구 쪽에 공사중이었는데,
반대편 구석에서 간지나는 닌자어쎄신(Ninja Assassin) 간판(?-뭐라고해야할지..) 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멋있는 Rain의 등근육이 보이는 군요 ㅎ
영화보고나서 느낀 건 압정에서 물구나무선것도 CG가 아닌가? 와이어도 쓰지 않은건가? 라는 의문이들었다.
궁금해서 기사를 좀 찾아보니 100% 온몸 액션은 아니고, 80~90%정도라고 한다.
압정물구나무신을 촬영하기 위해서 8개월 동안 몸만들기를 했다고 하는데,
(대충 기사를 들어보면 와이어를 쓰긴 쓴듯 하다.)
영화내에서 비(Rain)의 몸은 이상형 그자체이다.
남자가 봐도 멋지다고나 할까?
아시아 인인데도 불구하고 건장한 체격에
온순한 얼굴.
그 누가 싫어하겠는가~~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닌자를 죽여라
거리의 고아였던 라이조(비)는 베일에 싸인 비밀 조직 '오주누파'에게 거둬져 훈련을 받고 세계 최고의 인간 병기로 키워진다. 어느 날 조직에 의해 친구가 무자비하게 처형된 것을 목격하고 조직을 뛰쳐나온 그는 행방을 감춘 채 조용히 복수를 준비한다.
한편 베를린에서는 정체불명의 조직에 의한 정치적 암살사건을 추적하던 유로폴 요원 미카(나오미 해리스)가 일급비밀 문서를 손에 넣게 되고, 그로 인해 라이조의 라이벌인 타케시(릭윤)가 이끄는 '오주누파' 암살단의 표적이 된다.
우연히 쫓기는 미카를 구해낸 라이조는 조직이 두 사람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이제야 결전의 때가 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유럽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서 라이조와 미카는 살기 위해, '오주누파'를 끝장내기 위해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만 한다!
by Naver Movie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036)
여기저기 평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만족]이다. (매우 만족 아님)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역시 비의 대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의 어린 시절 대역이 더 많은 듯 한 느낌이다.
하지만 영화 컨셉 자체가 약간은 과묵한 동양닌자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큰 어색함으로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비 아역 이야기가나와서 하는 말인데,
비 아역이 누군줄 아시나요?
관련 자료를 보신분은 알겠지만(위 사진이다.) 엠블랙의 이준 이라고 한다.
은근히 어렸을때의 이야기들이 스토리상 비중을 차지하기에 저는 아역역의 이준에게 더 관심이 갔네요.
비와 외모가 비슷하기도 하고 몸도 좋았더군요. 영어나 대사나 잘 소화해 낸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기준^_^;;)
(근데 계속 보다보면 유승준 필이 약간 들기도 하더군요..- 팬들에겐 죄송..)
이 닌자어쎄신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잔혹함과 피의 향연이란 수식어를 놓칠 수 없습니다.
예상하셨듯이 피가 난무하고, 잔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거 보고 얼마후 데스트네이션 4를 봤는데, 별감흥이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주목했던 사람은 악역으로 나왔던, 오즈누 역의 쇼 코스키(Sho Kosugi) 이다.
어떤 분인가 찾아봤더니, 일본의 무술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출연작들을 보니,
닌자 1 /닌자 2/ 닌자3
마스터 닌자
다이아몬드 닌자
이 외에도 칼쓰는 영화 출연작이 많았다.
진정 닌자계의 마스터라고나 할까?
영화 내에서 오즈누파의 두목 역할을 하는 것이 어울리는 이유가 있었다.
(칼도 잘쓰고.... 두목만의 궁극기가 있다. ㅎ 직접 보시길)
영화 내에서 좋았던 장면을 몇 가지 뽑자면,
1. 어둠속에서 닌자들이 "휙~ 휙~"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나타나는 장면! (소리가 실감난다.)
2. 비가 무기를 사용할때 일반적인 가속도와는 다리게 화면이 느려지면서, 무기를 중심으로 클로우즈 업 되는 부분 (전투신)
3. 비(Rain)가 숙소에서 운동하는 모습
영화 내에서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1. 약간의 스토리
(마지막 전투에서 대포랑 총으로 너무 허무하게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 - 이전 현대무기가 허무하게 당하는 것에 비해서)
2. 자연치유되는 모습이 나름 동양의 신비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나, 비중도 없고 왠지 어설픈 느낌.
※ 스토리 및 비가 오즈누파를 배신하는 계기가 너무 빈약하고 허접하다는 분들도 있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제가 볼때는 여자동기로 인해 인간의 본성을 되찾고, 일반 사람처럼 살기 위해 나가게 되는 동기는 그럭저럭 공감했다고 봅니다.
스토리가 과거 회상부분과 현재 부분이 겹쳐가면서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도 마음에 들었고, (꽤나 많이 보이는 구조지만..)
마지막 주인공인 라이조가 어릴적 여자 동기가 탈출하다 실패한 부분을 올라서서 바라보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부분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_^~~!!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여자 주인공 격인 미카를 흑인으로 쓴 이유가, 주인공이 동양인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백인 여자를 쓰면 어색하고 반발심이 있다나...
(확실한 정보는 아님 =_=)
제가 생각하는 영화속 명언
RAIN 曰 : "오~~ 미카, 미카"
여러분이 본 명언 /명장면은 어떤 것인가요 ^_^~~?
※ 덧1. 영화 도중에 세탁소에서 비와 닌자가 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때 세탁소 주인이 안에서 드라마를 보는데, 한국드라마군요^_^;;
무슨 사극이었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거 보고 피식했습니다. ㅎ
※ 덧2. 처음 나와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문신시술자 할아버지. 왠지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메트릭스 2에서 키메이커 역 / 드래곤볼 에볼류션에서 손오공 할아버지 역 / 쿵푸팬더 대사부 목소리 등등등...
유명하신 분이 더군요 ^_^~~ 성함은 랜달 덕 김(Randall Duk Kim- 한국 중국 혼혈)입니다.
※ 덧3. [닌자 어쎄신] 제목에서 닌자나 어쎄신이 같은 의미 아니냐고 물은 친구가 있는데,
닌자는 암살 말고도 더 넓은 의미에서 활동하는 집단이죠.
제목만 마음대로 해석해보면 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닌자 가 될 수도 있고 닌자를 암살하는 자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스토리상 후자 라고 봅니다. ㅋ (어순에 의해서도 후자긴하죠 ~)
영화 내용 관련 사진들은 Naver Movie 에서 제공되는 사진임을 밝히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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