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8. 00:21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어제 극장에서 따끈한 마블 신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고 왔습니다!!
마블의 희망으로 불릴정도로 어마어마한 기대감을 많은 팬들에게 선사했던 영화~
저도 엄청 기대하고 있었고, 시간을 짜고짜서 혼자 보러갔다왔네요 ㅎㅎ
일단, 영화에 대해 한줄 평을 해보자면,
아는 만큼 보인다.
마블 팬일 수록 더 재미있고, 그게 아니라면 별 감흥 없다는 평!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반반인 정도.
X-MEN 시리즈 영화는 완전 팬이고, 스토리 및 내용들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봤는데,
(물론... 맛탱이 간 이후로는 관심이 떨어졌지만... 애초에 작품이 나오지를 않았으니...)
마블 작품들에 대해서는 엔드게임 이후로는 실망의 연속이라..... 말이죠
엔드 게임 전후로 쏟아진 마블 드라마들은 하나도 안보고, 메인 스토리 영화만 극장에서 본 정도.
팬일 수록 재미난 이유는,
팬들을 위한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대놓고 등장하기 때문이고,
재미없는 이유는
이 또한 멀티버스 이야기로 진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뭐 사실 엑스맨을 마블유니버스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한데,
최근 작품들에서 피로함을 느낀 관람객이라면... 이번에도 피로함을 느낄 수 밖에;;
특히 드라마 로키를 못봐서 그런지, 공감이 안되는 내용들이 꽤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알리오스(영화내 나오는 큰 연기 같은 괴물)가 뭐고 왜 나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어서리;;;
모르면 그냥 보면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이런 자잘한 것들이 모이다보면 관람객은 혼란을 느끼고, 영화에 대한 집중과 몰입이 풀어지기 마련이죠.
저는 딱 반반인 입장인지라,
아는 장면 나오면 피식하면서 웃다가도,
모르는 장면이 나오면 이게 뭘까 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더라구요;;
* 근데 사실 저도 멀티버스 이야기가 너무 나오면 피로해지는건 사실
예전 영화들처럼 영화 내에서 집중하면 다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좋았는데 말이죠;;
뭐, 사실 이런건 영화보고 와서 나무위키로 해석 정독하고, 2차 관람을 하면 해결되긴 합니다만...
찐 애정이 담긴 영화가 아닌이상 흔하지 않은 케이스 ㅎㅎ
아무튼,
초반부터 대놓고 나오는 이전 X-Men 작품에 대한 필름은 너무나 그립고 옛생각 나더라구요.
요 영화는 데드풀3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데드풀과 엑스맨이라는 엑스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는게 정설
로건이 다시 나온다는건 이해했고,
앞으로 X-Men 스토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이어나갈지는 꽤 기대가 됩니다.
이번년도 마블의 뻘짓들을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 ㅎㅎ
자, 그럼 결론은!!
마블의 팬이라면 무조건 보시라~.
# 아래에는 내용에 대한 살짝 스포가 있으니 주의!!
- 알리오스라고, 버려진 세계에서 나타나는 악령같은 괴물이 있는데, 이는 로키에 나온 시공간을 소멸시키는 괴물. (닿기만 하면 소멸한다고...) 로키 안봐서 영화보는 내내 뭔가 했네요;;
- 데드풀의 개드립은 여전
- 울버린의 초창기 복장, 복면이 나오는데 우와... 올드버전인데도 진짜 간지!!
* 덤으로 노랑색 복장만 입은 울버린이 마지막에 옷이 찢어지면서 근육질의 휴잭맨 몸매가 드러나는데.. 간지. 역시 휴잭맨은 울버린 그 자체. 대체 불가
- 폭스 까는 듯한 소재가 많이 나옴. (디즈니에 인수됨, 뭐 말 많았음 ㅋ)
- 이전 데드풀에 나왔던 저거넛이 나왔는데, 다른 배우(덩치도 뭔가 애매하다.. 내가 아는 저거넛이.....)
몰랐는데, 데드풀이 딱 보고 "이번년도의 저거넛은 너구나" 라고 했다고.... ㅋㅋ
- 데드풀이 멀티버스를 돌면서 여러 울버린들을 찾는 내용이 있는데, 그중에 헨리카빌이 연기한 카빌린이 있었다고...
* 아니 난 왜 이걸 몰랐지.... 다보고 나무위키 보고 암 ㅎ
* 아... 헨리카빌 그립네요!! (슈퍼맨 말고 위쳐.. ㅋ, 헨리카벨은 게롤트 그 자체)
- 저처럼 사람 얼굴 잘 기억 못하는 사람은... 보이드에 떨어진 후에 만난 휴먼토치가 캡틴아메리카인지 모름..
* 전 후반부에 계속 얼굴 보다보니 익숙한 느낌이라 알게됨 ㅋㅋ
- 갬빗 영화화가 취소되고 여기 나왔다는데... 뭔가 찡함...ㅎㅎ
- 보이드에서 등장한 X-Men의 파이로는 무려 X-Men2(2003)에 등장했던 그 배우라고.. 세월이 무상;;
- 보이드에 등작하는 엑스트라 같은 사람들도 알고보면, X-Men이나 데어데블, 기타 마블 작품들에 나오는 케릭터 들이다. 이거 한번에 보고 알아채는 사람 있으려나 ㅎㅎ. 나중에 저는 정리된 사진과 이름 보면서 알게됨
- 최종 빌런인 카산드라노바는.... 뭐 싸우지도 않고 리타이어.. 이런식의 승리는 뭔가 좀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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