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짜장을 찾아서(23), 간짜장의 성지 마포 신성각! 평일 오픈런도 줄서먹는 찐 성지

2025. 3. 5. 07:50신럭키 프로젝트/진짜 간짜장을 찾아서

이번에 다녀온곳은 마포에 있는 신성각이라는 곳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저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간곳이네요.

 

주말이나 평일 저녁은 웨이팅 때문에 꿈도 못꾸고, 평일 오픈런으로 겨우 다녀왔습니다.

(서울 병원진료가 있던 어느날?!!)

 

일단 소문대로 아침 오픈런 시간대부터 사람들이 줄서 있더라구요;;

제가 나올때는 더 줄이 길어진 상황!!

 

자리가 워낙 협소하기도 하고,

안에서 수타면을 직접 두들겨서 만드는터라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일단 가성비로 따지면 정성이나 맛면에서 거의 1등인 곳이 아닐까 싶네요.

간짜장은 7,000원에 고기나 다른 건더기가 많은 편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

심심한 맛이긴한데 면에는 맛이 베어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 여기가 좋았던 이유는,

오픈형 주방에서 수타하는 찰진 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 (웍질, 수타소리가 예술)

그리고 바로 튀기고 볶는 소리가 정말 예술입니다.

 

가게가 좁고 옛날식이여서 가능한 법인데, 이집은 요런게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방금나온 간짜장이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살짝 불균형한 수타면의 식감도 훌륭한 편이었고,

양파 많이 올려서 춘장을 볶아낸 맛도 정말 좋았네요.

 

간짜장들 중에서도 흔하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기름, 춘장, 양파의 정말 심플한 맛인데, 이게 또 생각난단 말이죠~)

혹시나 간짜장 투어하시는분들에게는 꼭 들려봐야하는 곳이 맞다고 봅니다 후후.

 

그리고 저처럼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여서 왠지모르게 뿌듯했네요 ㅎㅎ

* 혼자와서 탕수육과 간짜장을 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 당시에 자리가 4개라 합석해서 먹었습니다. (오픈런은 대부분 혼자온 분들인 듯~)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대기줄이 ㄷㄷ. 가게 내부는엄청 좁아요 ㅎㅎ
기타 안내판 참고!!
저 안에서 수타하는 모습 실시간!! 위에 유투브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ㅎㅎ. 메뉴판!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죠~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굵으면서 울툴한 수타면도 매력적!! (그동안 일만 합성면만 먹다가.. 수타면 먹으니까 또 다른 매력이!!)
간짜장은 양파위주로 잘 볶아져 나옵니다. 양파 잘린걸보면 중식도로 사사삭 자른 느낌이 나네요 ㅋ.
맛있게 비벼봤습니다. 여기는 오전을 투자해서 늦게 출근해서라도 들려볼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