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 19:52ㆍ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음 이번에 노량진에 신발을 사러 갔다가 친구로부터 컵밥집이 다시한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물론 현재 시점과는 조금 차이나는 3월 초 때의 이야기지요~!
싸고 맛있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이곳. 한번 현재 상황을 알아볼까요?
요점만 말하자면, 현재 영업중입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11&newsid=01108646602740368&DCD=A00601&OutLnkChk=Y
위 링크 기사를 보면,
강제 철거 후에도 농성을 하면서 장사를 계속한다고 합니다.
내용중에는 낮에는 직접 나와 일하고 밤에는 자식분들이 천막을 지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동작구청에서도 강제 철거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자 난감한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민원이 다시 빗발치고 있지만, 여론과 생계형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안그래도 손해보는데, 노점상들이 피해자로 / 자신들이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하는군요.
Daum에서 검색해보면 워낙 괜찮은 근거와 글들이 있기에 이에 대한 내용은 패스하고,
그냥 지금은 이렇다는 내용의 포스팅이 되겠군요 흠.
어느 토요일인가 일요일, 풍경은 이렇습니다.
모두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장사하고 있고, 사먹고 있습니다.
예전 그대로의 풍경이로군요
저는 이전에도 한번 사먹어 봤던 곳으로 갔습니다.
- 고시생들의 애환이 담긴 밥 한그릇, 노량진의 컵밥골목 탐방기(+철거이후)
뭔가 예전처럼 즐거운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저말고 엄청 좋은 카메라로 취재온듯한 분들에게 사진찍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시더군요.
뭐, 그만큼 불안한 하루하루라는 것이겠죠.
근데 마음은 아프지만, 어쩌리.... 이럴수록 건물에서 영업하시는 분들의 생계가 위태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흙. 정말 적당한 타협점은 없는걸까요?
아무튼,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도 노량진 컵밥집은 진행중입니다.
요건 맛있게 먹었던 치킨마요+삼겹살+김치덮밥+갈비 콤보
친구는 요렇게 맛있게 비벼먹는군요.
하지만 전 천천히 조금씩 먹는 스타일인지라 ;;
깨작깨작 구석부터 후후.
으허, 먹고 싶은걸 한군데 모아두어서 너무 마음에 들긴합니다.
기분좋게 먹어치웠지만,
누구도 편들 수 없는 불편한 기분.
아아, 서로 인정하고 양보하여 아름다운 노량진 문화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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