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부들이 원한다는 롯데호텔 웨딩, 그곳에서의 한끼식사~

2013. 6. 25. 12:08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음, 지인중에 저같은 서민과는 계급이 다른 아이의 결혼식이었네요.

초대받아서 축하해주려 참석하게되었습니다. ㅎㅎ


아마 제 인생에서 따로 갈일은 없을 듯한 곳. 바로 롯데호텔 입니다.~



제 주변에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의 의견을 빌리자면..... 대부분의 신부들이 꿈꾸는 결혼식장이라고 하는군요.


근데 말 그대로 꿈은 꿈일뿐 ㅠ.ㅜ

저희 같은 사람들이 이런곳에서 결혼식을 하면 진짜 허리가 휘고 굽어서 ㄷ(디긋)자가 된단 말입니다. ㅎㅎ


아무튼 기죽는다고 여자친구들을 모두 안데려 온 상황 ㅋ.

간단하게 식사 메뉴만 후기로 남겨보아요 :)



위치는 중구 쪽 시청옆에 있습니다.

이동네에 비싼 호텔들이 참 많네요 허허.



식 관계자들은 미리 발렛파킹도 신청할 수 있지만....

일반 참석자들은 백화점쪽 지하 2~3층 주차장으로 ㄲㄲ 



ㄷㄷㄷ.

1층에는 라이브로 피아노를 치시는 분이!!!!

어디서 음악이 나오나 했더니 가운데서 라이브로 치고 계십니다. 허허



롯데호델서울 웨딩~!

사진은 없지만 분위기는 정말 예술이로군요.


대부분 호텔웨딩처럼 식장 원탁에서 결혼식 1부와 식사 2부로 진행됩니다.~!


식에서 좀 기억에 남는건.... 아름다운 신부대기실! 그리고 신부대기실 앞에 놓여진 음료와 다과.

먹을꺼라 기억남는게 아니라 그런 배려 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말입니다.!! ㅋ


그리고 신부 면사포가 진짜 길었다는 것!

천장들 조면도 예술이었고 말이죠.


아무튼 식사로 나온거나 같이 보자구요 :)



원탁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컵이랑 포크와 숟가락등이 진짜 많습니다.

각 메뉴별 용도로 따로 쓰라고 포크가 이렇게 많았네요. 허허


그리고 이곳 롯데호텔웨딩이 특이하고 나름 유명한게,

결혼식 후에 저기 가운데 있는 꽃들을 가져갈 수 있어요.

심지어는 퇴장할때 들고나오는 꽃들을 포장해주는 분들도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결혼식 후, 여자친구분을 만난다면 가지고 가시면 OK~!



앞수건에도 뭐 이런 금속이 붙어 있네요 ㄷㄷㄷ.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메뉴 이름은 엄청긴데 요약하자면,

해물 샐러드 + 스프 + 스테이크 + 샐러드 + 빵 + 차.

요정도 입니다.


전체적인 양은... 다 먹고나면 꽤나 심심한편.

저로써는 꽤나 모자랐단 말이죠 ㅋ



먼저 건배 제의를 위한 와인!!

와인은 잘 몰라요.. 묻지마세요 ㅠ.ㅜ 막걸리라면 모를까 ㅋ



요게, 연어+랑고스틴, 가리비 등등등~

랑고스틴이 뭔가해서 찾아보니 작은 바닷가재로군요. 뭐 랍스타 대체 어쩌고 저쩌고로 멀리서 보면 완전큰 새우 같은 갑각류 ㅎㅎ


하나하나 진짜 살들이 말랑말랑 다 맛있지만, 양이 완전 적음.

주 메뉴 스테이크 전에 먹기로는 딱!



빵들도 중간중간 나오는데, 아침도 못먹고 바로 씻고 오느라 허기져서 하나 둘씩~ 입으로 ㅎㅎ



요건, 호박+고구마+밤 스프인데, 살짝 달달하고 왠지 몸에 좋을것 같은 느낌.

어르신들이 무난하기 먹기에 딱인듯 싶네요 :)



요건 마늘빵인데 부드럽고 완전 좋았습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빵~



드디어 나온 메인 요리!

호주산 소고기 안심구이~! 왠지 한우가 나올것 같았으나 걍 호주산


저기 계란찜처럼 네모난건 감자다진것이로군요~



요게 미디움인가? 적당히 팍 익은것도 아니고 먹기좋게 살짝 인은 느낌.

아아, 맛은 있는데 양이적다 ㅠ.ㅜ



요건 유자 샐러드~



자자, 한입 드셔보세요. 씹는 맛이 예술이랍니다. ㅎㅎ



그리고 막바지 치즈무스~!

마지막 디저트로는 살살 녹는게 딱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커피 한잔 :)


뭐, 이렇게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았네요.

딱 배부르지 않고 적당히 깔끔하게 먹은 예식장 점심이었습니다.


이렇게 먹는게 부페보다는 훨씬 좋긴한데;;;;

음 가격이 문제로다. ㅎㅎ






고럼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