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 - 수강기~!

2009. 10. 18. 02:17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평소 차운전 할 일은 없지만,
나이는 먹어가고 운전면허하나 없으면 안된다는 부모님의 이야기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게되었습니다.
시기는 휴학했던 2009년 7~8월 사이였지요^_^
즉 지금은 얼마 안된 장농면허입니다. ㅋ

운전면허를 할때 가장 크게 고려되는 건 역시 돈하고, 시간이다.
사실상 시간은 오전이나 오후에 내면되는 것이고 문제되는 것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돈 하면 역시 운전면허를 정식으로 배우느냐, 아니면 일종의 "야매"로 배우느냐가 문제가 된다.
필자의 경우, 집에서 가까운 신도림의 [신도림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전문학원은 자체적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자가 이렇게 전문학원에 다니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안정성을 돈보다 우선시 했기 때문이고, 들리는 말로는 일반학원에서 응시했다가 떨어지고하면 시험 응시비가 더 많이 든다는 이야기도 들어서이기도 하다.
아무튼 필자는 덜컥 신도림 운전전문학원에 등록, 꽤나 오랜시간동안 학원에 다녔다.
(시험등등은 모두 한큐에 통과했지만, 뭐 그냥 꽤긴 느낌이었다.)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정문>

 

문제는 역시 돈.
생각보다 돈이 꽤나 많이 들었다.
돈 이야기를 하자면,
이노무 운전학원들이 인터넷상에서 값을 공개하지 않는데, 이는 아마 타 학원들과의 경쟁도 있고, 단합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살짝 공개하는데, 꽤나 비싸다.
1종 보통 880,000원 + 75,000(인지대 및 검정료) = 955,000원
2종 수동 890,000원 + 75,000(인지대 및 검정료) = 965,000원
2종 자동 790,000원 + 75,000(인지대 및 검정료) = 865,000원

이었다. ㄷㄷㄷ

여기에다가 필기 시험 접수 및 사진비까지 합치면 거의 96만원 수준이다. 휴우..
어떻게 보면 운전면허따기 위해서 100만원정도가 소비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니 사람들이 모두 일반 운전학원이나, 약간의 "야메"라고 불리는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볼 수 밖에 없다.

처음 등록할때 많아봐야 60~70만원정도 생각했는데, 너무 비쌌다. ㅠ.ㅜ;
당시 한 달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대학생할인도 받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등록을 했는데,
2종 자동을 등록했다.

"당시에 돈이 없어서..... 1종 이란 거의 십만원 차이라서, + 뭐 트럭몰일 있나, 승용차만 몰고 다니면 되지."
라는 생각에 2종 자동을 등록하고 무난하게 한큐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접수처>

허나, 그것이 실수.! 차라리 10만원 더주고 1종을 취득했어야하는데......
후에 친구들에게 2종 오토 라고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지 ㅠ.ㅜ;

당시 차라리 "야메"로 1종면허를 딸껄 하고 후회를 많이 했다.
이런 젠장 난 돈없어서 그런건데 휴우....

필자에게는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고,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시설과 시스템은 좋았던 [신도림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소개하려한다.~!


운전면허장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다.
지하는 초보자가 연습하는 곳과 기능시험을 연습하는 곳이며, 지상은 실제로 시험보는 곳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험보는 곳에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나름 강사님의 가르쳐준 공략법으로 누구나 100점으로 합격할 수 있다.
필자가 시험볼때는 딱 1명 떨어졌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3번이상 출발하지 못한 어떤 여성분이었다. ^_^


지하는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지만, 지상과 같은 구조로(조금씩은 다르지만..)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또 기억나는 필자의 에피소드가 있다. 지상에서 시험보기 3시간전 연습을 하다가, 솔직히 2종 자동이고 / 완전 장난감수준이고 / 연습도 실수 없이 잘되었기 때문에 조금 속도를 내어 모든 코스를 돌다가 경고를 먹었다 -.-;;
물론 바로 굽신굽신모드~!

기능시험을 통과하게되면, 바로 도로주행을 하게 된다.(예약을  해야함.)
강사님들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척 잘해 주신다.

조심해야할 것은 도로주행시, 예약을 했는데, 불참하게 된다면, 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ㅠ.ㅜ
(돈을 낸다기 보다는 모자란 교육시간을 수료할려면 추가로 돈이 들게된다.!)

여기서 또 필자의 에피소드중 하나는,
도로주행하다가.... 운전자인 나와 옆의 시험관도 같이 졸았다는 것..
조용한 고가도로라 아무런 사고는 없었지만, 무의식에 속도를 줄이면 신호대기하다가
스스로 졸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사실.! 얼마나 아찔했는지 -.-;;



신도림 자동차전문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왔다갔다 셔틀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근처에 산다면 거의 모든 교통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셔틀버스도 12개나 있기 떄문에 서울 남서쪽에서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정도이고, 1시간 정도주기로 돌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다.


시간표는 위와 같이 수업시간이 존재하며, 자신의 스케쥴을 잘 정해야한다.
필자의 경우 한달하고 한주정도가 더 걸렸었다.

다른 일과 겹쳐서 상당히 선선히 나간거였으니, 보통이면 한달정도면 딸 수 있다.~!

확실히 좀 안정적이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고, 자본이 안정적인 사람에게는 적극 권하는 바이다.
시간을 두고 착실하게 연습할 수 있고, 정석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강추이다.


그러나 돈없는 분들에게는 절대 패스!!!

※ 여담으로,
    도로주행하다가 강사님과 비싼 수강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었다.
    필자의 기억으로도 1년전만해도 운전면허가 50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강사님이 말하기를 당시에 관련 업계에서 경쟁이 붙어서 서로 내렸었는데, 지금은 인력비등을 문제로 균일가로 비슷하게 운영 한다고 한다.
 


#덧. 아무리 2종이 장난감 자동차라고 해도 처음보는 시험이 떨리긴 떨리더군요. (돈아까워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