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다시 걸어보는 골목길 - 신대방역 부근

2009. 10. 20. 15:42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이길은 예전에 필자가 주로 전철을 탈때 [신대방역] 부근을 걷던 곳이다.
집에 가려면 언제나 산을 하나 타야했기 때문에, 언제나 거쳐야 하는 곳이고
초등학교때부터 항상 지나가던 길이기에 너무나 익숙하다.

어느날 디카를 가지고 지나가다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기록을 남겼고,
더욱이 요즘 골목길 사진을 좋아하게 되어 낮에 몇장을 찍어보았다. ^_^


초등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를 항상 걸어다녔던 언덕~!
자전거 타고 오르기 꽤나 힘들었는데 몇번 도전해서 근성으로 올라간 기억이 난다. ^_^;
은근 가파라서 근력 운동하기에도 좋다.

예전에는 아스팔트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깔끔(?)하게 도로가 포장되어 버렸다.
그래도 울창한 나무들은 여전하다.

 

이쪽은 동네 골목중 가장 가파른 골목이다.
보기에는 가파르다는 생각이 안들지만 막상 걸어서 올라오면 허벅지가 딴딴해질 수 밖에 없다.

 

첫번째 사진을 위에서 아래로 찍어보았다. (그냥 이유없이 한 컷 찍고 싶었다. ^_^)


오르막길은 오른 후의 내리막길.
초등학교 근처이고, 주변에 유치원이 있어 푯말이 눈에 띄인다.~
왼쪽으로 내려갈지, 오른쪽으로 내려갈지 고민이 되는 골목 ^_^

 

두개의 건물사이에 위치한 비좁은 골목.
지나가는 사람과 마주친다면 서로 비켜주기위해 움찔하는 어색한 상황이 연출!
몇 십년을 지나지만, 변하는 것도 없고
뭔가 익숙하고 편안한 곳이다. ^_^


여러 주택사이로 난 오르막길.
바닥에 낀 이끼과 왠지 친숙하게 느껴졌다.

 

걸어가기 은근히 빡씬 오르막 길.
하지만, 나름 지름길이 기 때문에 항상 지나가야 한다.
오르고 나면 항상 허리를 꾹꾹 눌러주었다. ^_^

이제 이곳으로 다 내려오면 다시 큰길이다.!




가끔 이런 곳을 걸으면서 명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뭐 이런곳이라고 해봤자 그냥 깊숙한 골목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필자의 경우는 옛 향수를 떠올린다고나 할까...


아무튼 다음번에는 강을 위주로 좀 걸어볼까 생각중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