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브로콜리 너마저...!!

2009. 11. 26. 04:08잡다한 이야기들/음악은 삶의 윤활류


혹시 제목에 낚이셨으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에는 간만에 즐겨듣는 음악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낚시라기보다는 특이하게도 그룹이름이 바로 브로콜리 너마저 입니다. ^_^
요즘 자주 듣고 있는 그룹이에요.


<팀 원 : 덕원, 잔디, 향기, 계피, 류지 현재는 계피양이 빠지고 4명이다.>

초창기 덕원과 잔디가 합창동아리에서 만나서 결성된 그룹입니다.
정확히는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선후배 사이라고 합니다.

덕원 - 보컬, 베이스 기타(bass), 작사·작곡(songwriting) 담당.
류지 - 보컬, 타악기·드럼(drums) 담당.
잔디 - 보컬, 건반 악기(keyboards) 담당.
향기 - 보컬, 기타(guitar) 담당.
현재는 요렇코롬 4명으로 되어 있다.

by Wiki


팀 이름 브로콜리 너마저는 시저가 죽으면서 말한 명언 "브루투스 너마저" 를 패러디 하였다고 하네요.
(급하게 지은건데 대박나고 사람들 기억에 잘 남은듯 하다. ^_^)
상관 없다고 합니다.~!

멤버 대다수가 재학생이라고 합니다.~! 너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재학생이 아닌 직장인 이라고 합니다.

<덕원, 류지, 잔디, 계피, 향기>

사진만 보고, 가수들이 뭐야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음악을 느껴보시면 그런말 못하실 겁니다.
남자 보컬 / 여자 보컬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목소리가 환상입니다.
유일한 남자분인 덕원씨가 작사/작곡을 다했다고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사고, 곡 리듬도 정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근그룹은 아닙니다.

2005년 8월, 덕원과 잔디, 현호가 밴드를 구상하고 계피가 합류했다.
2005년 겨울, 첫 데모 《봄이 오면/꾸꾸꾸》를 발표하였다.
2007년 10월 22일에 첫 EP 《앵콜요청금지》를 발매했다.
2008년 12월 9일, 첫 정규 음반 《보편적인 노래》를 발매했다.
2009년 4월 22일, 두 번째 데모 《잔인한사월》을 발매했다.
2009년 10월 30일, 세 번째 데모 《브로콜리O마저》를 발매했다.

by Wiki


위처럼 나름 꽤 오래된 그룹이죠.
전 예전에 그냥 이런 밴드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자주가는 싸이클럽에 이들의 곡중 하나인 "말" 을 항상 들었는데 중독되서 어느 날 앨범을 전체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완전 빠져들었습니다. ㅎ
"두근두근", "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보편적인 노래"
요곡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른곡들도 강추할정도 정말 좋습니다.!!)

보컬들의 부드럽고 좋은목소리(남/여 보컬 모두 다!)를 듣다보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특히 술먹고 집에 갈때 자꾸 흥얼거리게 되네요. ^_^

그래서 다른 블로거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군요~
그닥 빠르고 어지러운 곡들도 아니고, 정말 무난하고 편한 곡이라고 짧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제가 평론가는 아니라서, 세심한 비평은 못하겠군요)


위 그림이 2009년 콘서트 포스터입니다. 앨범 자켓이 얘기 얼굴이라 궁금했는데,
이런 큰 포스터의 일부분이더군요.
(왠지 팀원 중 한 여자분의 어릴때 사진이란 추측을 조심스래 하여 봅니다. ^_^)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보니 이 인디밴드에 대해 정말 감각적인 묘사를 한 곳이 있습니다.

80스러운 멜로디에 꽤 우울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중심이 담긴 가사가 어우러져 차가운 시대에 부르는,
그 시절의 낭만과 시대의 우울함이 절묘하게 우리의 그리움을 자극 하는 음악.


http://fujiizki.tistory.com/entry/The-Soul-of-Kpop-인디밴드②-브로콜리너마저broccoli-you-too
위 링크타고 들어가시면 제가 공감가는 좋은 포스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


한번도 안들어보신 분은 잘 모르겠죠.
그래서 여기저기서 몇개의 곡만 링크로 소개해 드릴께요 ^_^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중에 하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두근두근- MBC 출현모습이네요 ^_^>



<앵콜요청금지 - 대학교 교정에서 녹음한듯한 생음악, >
정확히는 올림픽 공원내 라고 합니다.



<사실 이 영상 하나면 이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_^>


 


현재 4명의 모습이 보이는 홈페이지
http://newswire.ytn.co.kr/newsRead.php?md=A01&tm=1&no=441887
위 기사에 따르면 단독콘서트 매진 후에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여
25일 크리스마스 추가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아아~ 44,000원 인데, 너무 가고 싶군요.
솔로라서 혼자 공연보면서 음악이나 즐길까 생각중이랍니다.
(너무 찌질한가 ㅎㅎ)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 : http://www.broccoliyoutoo.com/


※ 저는 계피양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없다니 너무 아쉽네요 ㅠ.ㅜ;
    처음에는 기존 앨범목소리가 전부 계피양인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닌것 같기도 하고 조금 헷갈립니다. ㅠ.ㅜ;
    그래도 계피양이 없는 브로콜리는 뭔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