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앞의 생선조림의 명가! "양휘자 생선조림"

2010. 9. 7. 11:35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보통 점심이나 저녁은
제육이나 오불, 순두부가 정석이긴 한데 이날은 고등어 무조림을 먹어보았습니다.
파는 생선요리들은 하나같이 맛이 없어서 가능하면 생선류를 먹는 건 피하려고 했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한번 와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들어가서도 그냥 제육시킬까 고민했는데, 시키고 나서는 밥을 두그릇이나 싹싹 비벼먹었군요 ㅎㅎ
혹시 학관의 돈까스나, 이상한 밥/찌게가 질리면 고민없이 이곳에 생선좀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인근에 사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저희 일행이 먹은 것은 고등어 무조림양념삼치구이 였습니다.
삼치구이는 은근 식당에서 먹어봤는데 양념삼치구이는 처음들어봐서 호기심에 도전했습니다.~!
둘다, 가격대가 5,000원이라서 그리큰 부담까지는 아닙니다.
(음 예전에는 4,000원도 큰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학교도 아닌 타지에서 밥먹다보니 5,000원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이번에는 사진이 조금 부실하긴한데,
그래도 한번 눈으로 드셔볼까요 ^_^~!!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 계란찜이 맛있었습니다. 아주아주 간질맛 나는 양!


요녀석이 바로 고등어 무조림입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뚝배기에 무달랑하나 고등어 하나 나와서 조금 당황한 기색이었는데, 먹다보니 양이 그리 적은건 아니군요 ㅋ

아마, 제가 집에서 할머니께 해주시는 고등어조림만 생각해서 그런가 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한번 하면 엄청 많이 하십니다. ㅎ)

거기다가 고등어도 가장 살이 두툼하고 맛나는 꼬리부위!!,
절대 비실하고 얇아빠진 고등어가 아닌, 완전 신선 두툼한 고등어입니다. ㅋ
국물맛도 밥이랑 먹기에너무 딱 좋은듯 합니다.!


고등어 등부분을 처음으로 배껴낸 것!
등푸른 생선이 맛있다고 어렸을적 어머니께서 하시던 말씀을 떠올리면 저부분을 젓가락으로 냅다 떼어냈습니다.
아아, 전 저 부분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뻑뻑한 살부위는 조림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포인트!


다음으로 나온 것은 양념삼치구이!!
요녀석이 진짜 맛이 괜찮더라구요.
적절한 달콤+매콤 소스와 삼치의 조화.
보통 삼치구이 같으면 순두부+제육등등과 함께 아쉬워 시키는 메뉴였는데, 요녀석은 정말 괜찮습니다.
삼치 다먹고 양념에 밥도 말아 먹어버렸군요 ㅎㅎ

양념빨이좀 있기는 하지만 삼치도 너무나 맛나게 느껴졌지요. ㅋ
이녀석 덕분에 결국 밥한공기를 더 먹었네요.
(아, 공기밥 추가 공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 따로 돈을 받았더라는 ㅠ.ㅜ; - 그런줄 알았으면 안시키는건데 ㅎ)


요녀석이 양념에 범벅된 삼치구이!!
고등어무조림과 함께 밥과 어울리는 반찬!!

이곳 양휘자생선조림집에서 요런것만 파는건 아니고 제육볶음도 팔긴파는 군요.
근데 이곳까지와서 고등어무조림과 삼치구이를 먹어보지 않는다면, 손해일듯 합니다. ㅋ

혹시 홍대 근처라면 한번 들려보셔요!


위치는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롯데리아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어느새 밤이 되었네요.~!
저쪽에 보이는 비사벨의 콩나물 국밥도 정말 괜찮은데 나중에 기회되면 저곳 포스팅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눈으로 드시고 건강한 하루되셔요!!!!

음식 맛 : 85/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85/100